• 국문 : 국어표기법의 전개와 검토
• 영문 :

연구 목적

 본 연구에서는 국어 표기법 가운데서 국어 철자법(한글 맞춤법)의 부문에 한정해서 다룬다. 우선 국어 철자법의 전개 과정을 기술하되, 훈민정음 창제 뒤로부터 개화기까지의 표기법 역사를 간략히 기술하고, 어문 철자법부터의 철자법의 전개는 자세하게 기술한다. 거기서 각 시기 철자법의 성격을 구명하고, 그 검토를 통해 드러내며 발전되어 온 자취를 살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여러 가지 모순을 안고 있는 현 국어 철자법을 극복하여 바람직한 국어 절차법을 확립하는 데에 길잡이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배경 및 자료

 국어 철자법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곤경을 겪어왔고, 각 철자법마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적지 않은 이론·논설들이 계표 되었다. 각 철자법의 성격 구명이나 검토에 있어 이들 논설들을 망라하여 참고 자료도 이용할 것이다. 국어 철자법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개정이 이루어져왔다. 예컨대, 문교부에서 1970년부터 17년에 걸쳐 한글 맞춤법에 대한 연구 검토가 이뤄졌는데, 그러나 기본적으로 잘못된 연구 방향 설정, 각 심의회에서의 본격적 연구의 부족, 오늘의 문자 이론의 교정의 미흡 등으로 88년 1월에 확정된 맞춤법도 결정적인 것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가 절실한 소이이다.

연구 방법

 문헌 연구

  국어 철자법의 역사적 층계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는 아직 없고, 국어학사 등에서 단편적으로 기술되고 있다. 이들 문헌이 우선 참고된다. 각 시기의 철자법에 대한 논설, 이론서, 신문, 잡지, 기사 등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온전한 국어 철자법사를 기록하고자 한다. 한편 오늘의 발달된 국어학의 지식, 특히 문자 이론을 동원함으로써 국어 표기법 논의에 있어서의 그 뒷받침하는 잘못된 이론을 고찰한다.

연구 내용

 본 연구의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각 항목에 걸쳐 경향, 내용, 검토, 의의 등으로 고찰한다.

  1. 국어 철자법의 의의와 범위

  2, 근대 이전의 국어 철자법 훈민정음 창제 당시 근세 개화기

  3. 조선총독부의 어문 철자법(1911)

  4. 동 개정 어문 철자법(1921)

  5. 同證文 철자법 대요(1930)

  6. 조선어학회의 한글맞춤법 통일안(1933)

  7. 조선어학연구회(정음)의 통일안 맞춤법에 대한 급박과 동회의 맞춤법(1934)

  8. 광복 후의 국어 정서법으로서의 한글 맞춤법(1946)

  9. 소위 한글 파동과 한글 간소화 안(1953)

  10. 통일안 맞춤법에 대한 여러 개정안들

  11. 문교부의 한글 맞춤법 개정안 확정

  12. 북한의 국어 철자법

  13. 국어 표기법의 확립을 위한 문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