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 : 조선후기 당쟁에 대한 신해석
• 영문 :

• 이은순 / 외국어대학교 /
• 정만조 / 국민대학교 /
• 최봉영 / 항공대학교 /

연구 목적

 지금까지 조선 후기의 당쟁은 한국인의 민족성이 분파주의라는 증거로 이용되어왔다. 그러나 이 시대의 당쟁은 중앙집권적 문치주의 국가의 권력투쟁의 한 양상에 불과하다. 그들의 당론은 지금의 정당의 정강과 비슷한 성격을 띠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오히려 당시의 당쟁은 이러한 사회의 장점과 단점을 그대로 나타내는 역사적 사실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를 주체적인 입장에서 재구명하는 것들이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연구 배경 및 자료

 당쟁에 관한 자료는 이미 여강 출판사에서 당쟁 관계 사료집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그 이외에도 실록, 승정원일기, 각종 문집 등 산적한 자료가 있다. 이를 얼마나 제한된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가가 문제이기도 하다.

연구 방법

 당시의 정론의 핵심이 되는 노·소론·남인 간의 예론·정론, 후기 당쟁으로서의 시파·벽파의 분열 배경을, 권력을, 추이를 실증적으로 구명하여 당쟁사 이해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하나의 독립 책자로 발행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세계의 어느 곳에서나 권력 투쟁은 있기 마련이다. 봉건사회의 무사들은 칼로서 권력투쟁하였는데 비하여 조선시대에는 문치주의 사회였기 때문에 붓으로 권력투쟁을 했을 뿐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세세하고 방만한 논의가 분분하게 되고, 기록으로 이것이 모두 남아있어 할 일없는 사람들의 공리공담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당쟁은 문신 유학자들의 정권 쟁탈, 권력투쟁을 위한 과정일 뿐이다. 이러한 연구 내용 및 가설을 증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네 개의 연구주제를 설정하였다.

 조선 후기의 당쟁과 예론의 전개(이성무)

 조선 후기 노소 당론의 대립과 그 정론의 연구(이은순)

 조선 후기 붕당론의 전개와 그 성격에 대한 검토(정만조)

 영·정조대의 시파와 벽파의 대립(최봉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