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및 배경 |
○ 연구목적
「국어 표기법의 전개와 검토, 1992. 정문연」을 간행하면서 그 서문에서 이 과제에 관해서 미처 다루지 못한 많은 문제들을 후고에 맡길 것을 말한 바 있는데, 그뒤 '92, '94년도 연구과제로 본 연구과제의 동일명의 (I)(II)로서 이를 다룬 바 있거니와, 본 연구에서는 아직도 다하지 못한 문제들, 즉 1) 총독부 언문철자법과 통일안 맞춤법과의 관계고찰, 2) 조선어학회와 조선어학연구회의 철자법 논쟁, 3) 국문연구소의 표기법안 분석 등을 연구하려고 한다.
한편, 본 과제는 또하나의 문제로서 한글전용표기문제도 포함하고 있는데, 상기 저서에서 ‘개화기’ 부분은 다루었으므로 본 과제 동일명(IV)로써 ‘일제시기의 한글전용표기운동’을 다시 일년 계속해서 연구하고자 한다. 앞으로 2년간의 연구로써 본 과제 곧 개화기 일제시기의 국어표기법 연구는 7년간의 연구를 마무리짓게 될 것이다.
○ 연구배경
본 연구 테마는 종래 국어학사 등에서 단편적으로 기술되는 외에는 전문적인 연구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한나라의 정서법, 문장어 수립의 중요한 의의를 생각할 때 본 연구의 의의는 작지 않으며 국어 정책 문제를 생각하는 데 있어서 본 연구결과는 기본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질 것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국어의 근대적 표기법, 문장어 등은 개화기에 이르러 새로 개척되었다는 특수한 사정 그리고 그 본격적인 전개가 오히려 일제하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사정 등에 의하여, 본 연구는 본인같은 입장, 여건에 있는 사람 아니고는 수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
연구방법 및 내용 |
○ 연구방법
단독연구
참고문헌을 널리 모으고 이를 분석 검토하여 논문으로 기술한다.
본 연구에서는 개화기(구한말)의 국문연구소, 1920년 후반 이후의 이른바 맞춤법 논쟁, 1930-1933년의 언문철자법과 통일안맞춤법 비교 등 여러 테마를 다루므로 연구범위가 넓고 참고해야 할 문헌이 방대하다. 뒤의 두 테마는 이 문제와 관련한 본인의 기존연구가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 연구내용
1. 흔히 간과되고 있으나 1933년에 나온 통일안 맞춤법은 1930년에 나온 조선 총독부 「언문철자법」을 일보 전진시킨 것이라 할 수 있어 영향관계는 큰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두 철자법의 자세한 비교를 통해 그 영향 관계를 밝힌다.
2. 조선어학회와 조선어학 연구회의 맞춤법 논쟁은 국어 표기법사를 다루면서 결코 빠뜨릴 수 없는 대목이 된다. 그 논쟁의 경위, 논쟁 내용 등을 밝히고, 본 논쟁의 국어표기법사상의 의의도 설명한다.
3. 구한말의 국문연구소는 근대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정부가 설치한 국문 연구기관이었다. 이 연구소가 설치되기까지의 경위, 연구소 설치의 시대적 의의 등을 살피고 각 위원이 제출한 연구 보고를 분석 검토하며, 국어표기법사상의 의의를 생각해본다.
|
참고문헌 |
개화기 일제시기의 신문, 잡지, 관련 저서, 관공서 공문 등 광범위한 데에 이르며, 그들을 정리, 노트, 분석하여 논문을 기술할 것이다. 참고문헌이 방대하므로 그 중 기본적인 것 몇 가지만 들어보임에 그친다.
• 개화기의 국문연구 : 이기문, 1970
• 국어표기법의 역사적 연구 : 이기문, 1963
• 국어사 : 김형규, 1959
• 신국어학사: 김민수, 1973
• 증정보주 조선어학사 : 소창진평, 1964
• 일제하의 한국연구 V : 고대 민족문화연구소, 1970
• 한국문자급어학사 : 김윤경, 1950
• 한국문화사대계 V : 고대 민족문화연구소, 1967
• 주시경학보 1-13 : 주시경연구소, 1988-1994
• 한글 1-73 : 한글학회
• 나라사랑 1-16 : 외솔회, 19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