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 : 미군정 하에서의 초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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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과 함께 우리 교육은 역사적으로 가장 심한 양적, 질적 변화를 경험하였다. 초등 교육 부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제하에서의 교육 억압의 결과 우리 교육은 부문별 불균형 성장을 보여 초등 교육을 제외한 중등이나 고등 교육의 발전은 상대적으로 낙후한 상태였다. 해방과 함께 중등교육이나 고등교육이 급격한 팽창을 이룬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따라서 해방 직후 교육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변화가 두드러졌던 중등교육이나 고등교육에 비해 초등교육은 빈약한 편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해방직후 초등교육부문에서의 주요 변화를 정리하고 교육사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이 시대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 연구방법
   본 연구는 철저한 문헌연구이다. 동원될 자료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미군정기 교육과 관련된 단행본
   - 미군정기 교육과 관련된 연구논문
   - 미군정기 교육과 관련된 학위논문
   - 미군정에 의해 생산된 공문서
   - 미군정기에 발간된 신문류
   - 미군정기에 발간된 잡지류
   - 기타 자료

○ 연구내용
   1. 연구 목적
   2. 해방공간의 초등교육 상황
   3. 초등교육 제도의 변화
   4. 초등교육 인구의 팽창과 교육적 과제
   5. 민주주의 교육의 실험
   6. 결론

I. 연구 목적
II. 해방공간의 초등교육 상황
   1. 학교현장의 해방맞이
   2. 교육개혁 움직임
   3. 개학
   4. 초등교육계의 현안 과제
III. 초등교육 제도의 변화
   1. 단선형 학제의 도입
   2. 의무교육제도의 제도화 노력
   3. 교육과정 개편
IV. 초등교육 인구의 팽창과 교육적 과제
   1. 일제 후반기의 초등교육인구 추이
   2. 해방 공간의 초등교육인구 변화
   3. 교원 부족 문제
   4. 교과서난
   5. 법적 교육재정 부족
V. 민주주의 교육의 실험
VI. 결 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 미군정기 초등교육을 정리하였다.
   1. 초등교육 관련 제도 변화
   2. 초등교육 인구의 팽창과 이에 따른 교육적 과제
   3. 민주주의 교육의 실험

   초등교육의 역사에서 미군정 3년은 한마디로 말해서 초등교육의 보편화 실현기라고 할 수 있다. 초등교육 인구의 폭증에 따라 발생한 교원부족, 교실부족, 교재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기울여졌으나 이는 紅爐點雪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적 과제들의 해결을 어렵게 한 일차적 원인은 교육재정의 열악에 있었다.
   새교육운동가들에 의한 교육 현장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도 일종의 실험에 그쳤을 뿐 일제 시대 이래의 권위주의적, 교사중심적, 주지주의적 교육 현실을 타파하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하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양적 성장 이외의 대부분의 측면에서 미군정 하에서의 초등교육은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