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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고 요약문: 과제구분,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연구책임자,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연구형태, 연구목적 및 배경,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참고문헌, 연구결과물, 기타 파일로 구성
과제구분 한국학 기초연구/모노그래프과제
과제코드 2005-17
연구과제명
  • 국문 : 원효의 철학사상
  • 영문 : -
연구책임자 김형효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2005-04-22 ~ 2005-12-20 연구형태 단독저술
연구목적 및 배경

 

통일신라의 사상가인 원효 철학의 요체를 해명하고, 그것이 가진 현재적인 의미를 검토한다. 원효의 사상은 불교를 토대로 하고 있지만, 그것의 사유는 역사적 상대성과 지역적 한계성에 구애받지 않는 보편적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다. 화쟁은 서로 다른 두 가지의 견해를 하나의 통일적인 형태로 통섭하는 원융적 사유를 말한다. 서로 다른 견해는 논리적으로 합치될 수 없는 것으로 제시되지만, 근원적 사유의 조명 속에서 하나로 회통될 수 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원효가 구사하고 있는 사유에 대한 심도깊은 철학적 탐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연구방법 및 내용

 

본 연구는 화쟁(和諍)이 가능할 수 있는 철학적 전제들을 검토하고, 화쟁의 초월적 논리 혹은 해탈의 논리가 가진 특징을 살펴본다. 아울러, 그러한 사유가 현실의 복잡한 의견의 상충과 대립을 근원적인 방식에서 통합할 수 있는 방식임을 제시할 것이다.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서설

 

Ⅰ. 제1부 『金剛三昧經』과 元曉의 大乘 철학사상

  1장 『금강삼매경론』의 서문과 텍스트의 교차적 읽기

    1. 大乘的 一心사상과 物活論的 一氣사상

    2.. 一心의 근원과 탈-근거의 空性

    3. 三空의 바다와 아뢰야식

 

  2장 이중부정과 이중긍정의 사유

    1. 獨淨의 자유와 湛然의 평등

   2. 교차배어법과 卍字의 엮음

   3. 이중부정의 무애한 心法과 이중긍정의 원융한 世上法

 

  3장 差延과 우주의 로고스

    1. 宗要와 開合의 논리와 朴鍾鴻의 해석

   2. 능위적 논리에서 무위적 로고스에로

   3. 자연성으로서의 본능과 본성, 그리고 자동사적 무위법

 

  4장 心物合一의 상응론

   1. 존재론적 같음과 논리적 같음

    2. 亦同亦異論과 非同非異論

    3. 同異論과 택일적 사유의 거부

 

  5장 예술-미학적 사유와 종교적 從容

   1. 도덕적 선의지의 택일적 행동과 마음의 관조적 동봉법

   2. 예술-미학적 사유와 福樂論

   3. 이중부정의 종교적 從容과 해탈론

 

Ⅱ. 제2부 『大乘起信論』과 元曉의 大乘 철학사상

  1장 大乘의 본질과 그 이중구조

    1. 空寂과 緣起의 交織性

    2. 無私의 空과 至公의 有(존재)

   3. 우주의 필연성으로서의 融二而不一

 

  2장 和諍的 사유와 一心의 존재론

   1. 차이의 동거와 持戒의 의미

   2. 화쟁적 사유의 길과 差延의 법

    3. <一心二門三大>의 존재론으로서의 大乘의 철학

 

  3장 대승사상과 존재론적 혁명

    1. 一切皆空과 존재론적 혁명의 길

   2. 존재론적 혁명과 소유론적 혁명의 차별

   3. 진여문의 空과 不空 그리고 존재론적 혁명의 희망

 

  4장 사회적 마음으로서의 생멸문과 그 실존적 양상

   1. 아뢰야식과 생멸 세계의 인식

    2. 覺과 不覺의 待對法과 대승적 구원의 의미

    3. 始覺의 네 단계에 대한 이해

 

  5장 覺과 不覺의 이중성

   1. 존재론적 혁명과 隨染本覺의 의미

    2. 性淨本覺의 본래성과 根本不覺

    3. 枝末不覺의 三細六麤(삼세육추)와 五蘊과의 상관성

 

  6장 不覺에서 覺으로 가는 길

   1. 말나식의 業相과 業識 - 결정론과 자유의지론을 넘어서

   2. 마음의 혁명과 眞如薰習

   3. 법신불, 보신불, 화신불의 의미와 마음의 활용

 

  7장 마음의 장애를 벗은 마음의 자발적 기호

    1. 顯了門과 隱密門에서 일어나는 장애

   2. 신경조직과 경제구조로 환원불가능한 마음

   3. 본성의 혁명과 미학예술적 관여

 
연구결과

 

원효의 화쟁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일심을 중심으로 한 형이상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화쟁이란 어떤 적극적 사상이나 철학의 내용을 계발하여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인간이 이 세상을 어떤 깨달음의 見分으로 봐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지혜의 눈을 말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동안 원효의 사유를 형이상학적이니 사상으로 해석하려는 모든 시도는 원효의 사유 세계의 본 뜻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보기 힘들다. 원효는 어떤 사상을 특별히 불교적으로 창조해서 또 하나의 새로운 교학으로서의 철학내용을 펼치려하지 않고, 불법의 다양한 이론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사유의 기본 법칙을 밝힘으로서, 불법의 제반 이론들을 차이로서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 차이가 대립이 아니고 상보적인 보충대리의 연계성을 짓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 방식으로 불법의 근원적 독법을 제시한 인물이다.

불법이 가르쳐준 세상보기의 사유방식은 마치 천짜기의 交織이 서로 날실과 씨실을 교차반복하는 것처럼 그렇게 복잡다단하게 엮어 나가기 때문에 이야기로서 사상의 줄거리를 만들어 풀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그런 교직적인 상호 새끼꼬기의 흐름과 방식을 터득하지 않고서는 원효의 불법 해독방식과 그 사유를 익히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본 연구는 원효의 화쟁이란 이 세상이 일점근원의 형이상학적인 원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상반된 것들이 상관적 방식으로 얽혀있는 것이 참된 실재라는 것을 해명했다. 이러한 논리는 일자의 근원성을 보존하는 철학과는 달리 상반되고 이질적인 것들이 근원적 사실에서 융합하고 있다는 사실성을 제시하는데 적합한 사유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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