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 해외한국학지원실은 2023년 8월 1일(화) 오전 10시, 문형관 대회의실에서 제176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이번 콜로키움은 2023년도 본원 펠로십 수혜자인 성시린 교수(Queen’s University of Belfast)와 최혜은 교수(Shanghai New York University)의 방한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성시린 교수(Queen’s University of Belfast)는 “Changing Fatherhood?: Gender Norms, Culture and Policies in South Korea” 주제로 약 3개월 동안 한국 맞벌이 부부들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문화 및 정책과의 연관성을 젠더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더불어 일·가정 양립 정책이 남녀 간 성 역할 및 아버지의 육아 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였다.

최혜은 교수(Shanghai New York University)는 ““Inventing Modern Sound Culture in Colonial Korea (1910-1945)” 주제로 20세기 초반의 식민지화와 자본주의로의 편입 등 큰 흐름이 교차하던 조선에서 소리 재생 기술과 산업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변화하였는지 연구하였다. 특히 현재 집필 중인 단행본 내용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약 3개월간의 체류 동안 유명 가요 "목포의 눈물"이 20세기 전반에 어떻게 소환되고 활용되었는지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많은 연구자 및 대학원생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교류처 해외한국학지원실은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자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