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학저술상 시상식이 2021년 6월 2일(수) 오후 2시 한국학중앙연구원 소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시상식에는 심사위원, 수상자 유족, 한국학중앙연구원·재단법인 산기·대한의사학회(大韓醫史學會)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올해 제2회를 맞이한 한국학저술상은 우수한 한국학 관련 도서를 발굴하여 학문 발전과 학계 연구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 수상작은 故 김두종 교수의 『한국고인쇄기술사(韓國古印刷技術史)』(탐구당, 1974)이다. 선정위원장을 맡은 이만열 교수(숙명여대)는 심사평에서 한국 고인쇄문화와 기술사 연구에서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이룩하고, 한국학 연구에 기여한 바가 큰 도서이기 때문에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故 김두종 교수를 대신해, 고인의 뜻을 이어 한국 의학사(醫學史)를 연구하는 대한의사학회 여인석 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수상금은 故 김두종 교수의 차남인 김태경 선생이 유족을 대표해 대한의사학회에 전액을 기증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1981년 이후 절판된 수상작을 학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출판사와 협의하여 속간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