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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구분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과제코드 1999-동아시아문화-1
연구과제명
  • 국문 :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와 신화 – 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중심으로
  • 영문 : -
연구책임자 강돈구
공동연구자
  • 서영대 / 인하대학교 / 교수
  • 이재광 / 인하대학교 / 부교수
  • 박규태 / 서울대학교 / 강사
연구기간 1999-05-01 ~ 1999-12-15 연구형태 기획과제
연구목적 및 배경

○ 연구목적
   본 연구는 『동아시아 문화전통과 한국사회』라는 기획과제의 일환으로 「동아시아 삼국의 신화와 역사 - 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공동연구를 하고자 한다.
   우리 민족은 같은 역사와 같은 언어, 그리고 같은 혈통을 중심으로 민족의 동질성을 유지하여 왔다. 그런데 민족의 정체성은 민족의 동질성만을 강조한다고 해서 확립되는 것이 아니다. H. Mol의 "sacralization of identity"라는 종교 定義를 감안할 때 민족의 정체성 확립은 타민족과의 이질성을 聖化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질 수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민족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목표를 염두에 두고 특히 역사에 주목하고자 한다. 과거의 사건과 인물에 대한 연대기적 기술, 그리고 사실에 대한 단순 나열도 나름대로 意義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에 대한 나열이 민족에게 어떤 意味(meaning)를 부여해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민족의 정체성이 확립될 수 있다. 역사에 대한 기술이 의미를 지니려고 할 때 그 역사는 신화와 만나게 된다.
   본 연구는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의 고대사에서 신화와 역사가 어떻게 서로 상이한 내용을 지니고 있는지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그것이 각 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연구배경
   본인은 본원에서 1996년도에 『한국종교의 역사이해』라는 제목의 공동과제를 수행한 적이 있다. 당시 과제의 중요한 문제의식 가운데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종교들이 우리 민족의 역사를 각각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실증사학을 포함해서 개별 종교나 또는 소위 재야의 사학자들이 우리의 고대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민족의 정체성은 어느 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처음부터 확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고, 그 노력 자체에 의미가 있다. 한국의 경우도 현재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있으며, 재야학자의 논의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본 연구는 민족 정체성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점검해 보고, 그 장단점을 검토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재야학자들의 논의도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재야학자의 논의가 국수주의에 입각하고 있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 못함을 우리 공동 연구자들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그것을 따라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신화와 역사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 형식을 똑같이 지니고 있으면서 일반적으로 상호갈등 관계에 놓여 있다. 특히 고대사 분야의 실증사학은 신화의 내용을 신뢰하지 않고 고고학적 자료나 문헌자료를 통해 신화시대의 이야기를 오히려 실제적인 역사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각국의 고대사의 경우 대체로 신화에 의한 과거의 재구성과 역사학에 의한 과거의 재구성이 서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실증사학에 의한 과거의 재구성만을 가지고 민족의 삶이 영위되는 것은 아니다. 민족의 삶은 알게 모르게 신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역사가 사건의 원인에 주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 신화는 민족의 기원, 정통성, 존재 의의, 또는 민족의 自尊 등과 관련이 있다. 특히 우리 민족의 경우 고대사에 관한 자료의 부족으로 고대사에 대한 역사적인 지식은 매우 빈약한 형편이며, 고대사의 재구성에 관해서 신화는 생각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따라서 한편으로는 실증사학에 의해 신화의 허구성이 지적되면서 또 한편에서는 신화를 만들어 나가는 부류가 존재한다.
   본 연구는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의 경우를 상호 비교하면서 우리의 이러한 상황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과 그 의의를 밝혀보고자 한다.
   동아시아 諸國(한국, 북한, 중국, 일본)은 자국의 역사와 문화의 기원을 설명하는 신화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근거의 하나로 삼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 제국 간에는 신화를 통해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시기, 방법, 과정 등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동아시아 제국 간의 신화 이용 방법의 공통성과 아울러, 그 차이점을 부각하면서, 이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려고 한다.

연구방법 및 내용

○ 연구방법
   - 기본적으로 본 연구는 성격상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다.
   - 본 연구는 신화 자체의 내용이나 성격, 의미를 밝히려는 것이 아니라, 신화와 민족 정체성과의 관계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신화 분석 방법이 아니라, 신화가 오늘날의 정치, 사회, 문화적 맥락과 어떻게 관련되고 있느냐를 살펴볼 수 있는 방법론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교과서, 신문, 종교 교단의 활동 자료를 이용하여 본 주제에 접근할 예정이다.
   - 신화와 민족 정체성 확립 노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 전공자들만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학(신화학은 종교학의 주요 연구 분야의 하나임), 한국사학, 중국학, 일본학의 전공자로 구성된 이번 연구진은 본 주제를 다루기에 비교적 적합한 인적 구성이다. 그리고 본 연구는 연구자들 사이의 유기적 연관성을 확립하기 위해 연구 초기부터 격월로 연구자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에 있다.

 

○ 연구내용
   1. 한국의 신화와 역사 - 강돈구(본원 부교수, 종교학)
   2. 북한의 신화와 역사 - 서영대(인하대 교수, 역사학)
   3. 중국의 신화와 역사 - 이재광(인하대 부교수, 중국학)
   4. 일본의 신화와 역사 - 박규태(증산도 사상연구소 연구위원, 일본학)
   - 각 논문의 제목은 연구가 진행되면서 수정될 수도 있음
   - 북한은 우리와 건국신화를 공유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신화를 민족 정체성 확립에 이용하는 방법은 상당히 다르다. 본 연구는 신화 자체를 구명하는 것이 아니라, 신화와 민족 정체성의 관계이다. 그러므로 북한의 경우도 독립된 주제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었기 때문에 내용상의 차이는 없으나 4편 가운데 제목이 약간 변경된 경우가 있음.

참고문헌

기타

기타: 내용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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