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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구분 한국학 기초연구/단독논문게재형과제
과제코드 1999-개인과제-1
연구과제명
  • 국문 : 일제하의 신여성 연구: 성과 사랑의 문제를 중심으로
  • 영문 : -
연구책임자 김경일
공동연구자
  • - / - / -
연구기간 1999-01-01 ~ 1999-12-31 연구형태 단독
연구목적 및 배경

○ 연구목적
   본 연구는 한국사회가 근대로 이행한 이후 출현한 이른바 신여성에 관한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신여성은 근대교육을 받은 여성으로 이른바 전통교육밖에 받지 않은 구여성과 대조하여 활발한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 연구는 일제하에 출현한 신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성과 결혼, 가족과 직업 및 교육 등에 관련된 쟁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일제하의 신여성에 관한 종합적 이해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나아가서 그것에 대한 해명은 한국에서 여성문제와 여성운동, 그리고 페미니즘의 원류를 이해하는 데 필요불가결할 뿐만 아니라 근대화와 식민주의의 상호작용을 통해 여성이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검토함으로써, 근대화와 근대성, 그리고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한 이론적 함의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 연구배경
   연구사적으로 보자면 일제하의 신여성에 대한 연구는 이 주제와 관련된 전체 연구에 비해 볼 때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기존의 연구들의 대부분은 1960, 70년대 한국의 학계를 풍미한 근대화 이론의 강력한 영향하에서 진행되어 왔다. 최근에 이르러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을 반영한 연구들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이 주제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한국 사회가 1945년, 특히 1960년대 이후 추구해 온 근대화에 대한 열망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대표적 신여성, 예컨대 나혜석, 윤심덕, 김명순 등에 관한 전기나 연구서 등도 최근 나오고 있으며 최근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문화연구와도 관련하여 새로운 해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기존의 연구들은 자료와 관련하여 그것에 내재된 선입견이나 편견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자료는 편집되고 발간, 배포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것의 인멸이나 전승에 이르기까지 권력의 작용을 늘상 염두에 두고 검토되어야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성에 관한 자료와 연구들에는 남성 중심의 편향적 관심이나 가치들이 개입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이 시기 신여성에 대한 논의에서 이러한 편견은 전형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여성에 관한 자료들을 드러나게 하여 제시하고 해석하는 남성지배의 시선과 권력의 작용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

연구방법 및 내용

○ 연구방법
   식민지 상황에서 신여성에 관한 논의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보아 복합적인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여기에서는 사회적 권력이나 경제적 관계라는 일반적 변수들 이외에 식민지 상황에 고유한 민족 문제와 아울러 남성에 대한 여성이라는 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착종되면서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대부분이 지식인으로서 선구자적이고 계몽적인 사회적 역할이 기대되었던 신여성들은 근대적 · 서구적 여성과 가족관에 의해 영향받았다. 이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일정한 자원과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일부는 개인적 생활을 통하여 그것을 실현하고자 했으나, 현실과 관념의 괴리는 너무나 컸다. 일제에 의해 반봉건적 의식과 관행들이 정책적으로 온존되었던 암울한 식민지 현실의 무게만큼이나 관념은 그것이 배태된 서구의 맥락을 떠나 이상화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신여성의 문제는 전통과 근대, 서구 · 일본의 제국주의와 식민지배민, 남성과 여성 등의 다차원적 측면에서 고찰되어야 한다.
   자료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일제하 신여성에 대한 자료는 당시의 신문 자료나 잡지 기사들, 또는 드물게 총독부 조사자료 등에 산재해 있다. 특히 『동아일보』, 『조선일보』, 『시대일보』, 『조선중앙일보』 등 이 시기 발간된 신문들의 사회면 기사들은 방대한 분량이기는 하지만 계통적으로 수집한다면 매우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자료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그에 관한 당시의 지식인이나 여성들의 주장이나 실태에 관한 많은 논문들이 있지만, 그 대부분은 단편적이고 산발적이어서 체계적인 정보를 확보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서 본 연구는 우선 이에 관한 신문, 잡지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한편, 기존의 연구들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병행하면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 연구내용
   일제하의 여성문제에서 신여성은 아마도 가장 활발한 논의가 있었던 주제들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경향을 보면 대체로 이들 신여성들의 주장이나 행태 등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신여성의 실체와 그에 대한 개념조차도 합치된 의견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당시 신여성의 등장은 몇몇의 선구적 개인의 출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대적 현상이자 새로운 사회세력의 등장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나아가서 신여성이라는 개념을 새로이 등장한 사회세력의 범주에 한정하여 고착화시키지 않고 이후의 역사적 맥락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용되는 과정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신여성의 개념화는 가족 개념과의 상관관계에서, 그리고 1930년대 후반 이후 "현대여성"으로의 이행과 관련하여 보다 명료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신여성이 포괄하는 문제영역은 다양한 차원에서 제기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남성에 대한 여성의 불평등이라는 일반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직업과 교육, 결혼과 이혼, 가정생활, 성과 사랑, 소비와 유행 등의 측면에서 분석될 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다양한 영역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이 시기 신여성이 당면한 여러 문제들의 실상을 드러내 보고자 한다.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일제식민지 시기

▶ 근대의 형성과정

▶ 20-30년대 신여성의 성관념

▶ 여성관의 이념과 전형들

▶ 20-30년대 성도덕의 실제들

▶ 성문제의 행태와 원인들

연구결과

   이 연구에서는 일제하 신여성의 성과 사랑에 관한 담론을 급진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의 세 이념에 따라 구분하였고, 그 전형을 정사, 동성애, 열정적 사랑으로 구분하였다.

참고문헌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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