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 요약문

결과보고 요약문: 과제구분,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연구책임자,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연구형태, 연구목적 및 배경,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참고문헌, 로 구성
과제구분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과제코드 1997-역사-3
연구과제명
  • 국문 : 단성현 호적대장 연구
  • 영문 : -
연구책임자 이성무
공동연구자
  • 최진옥 / 인문연구실 / 조교수
  • 은기수 / 사회과학연구실 / 조교수
  • 전광희 /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 교수
  • 조성윤 /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 교수
연구기간 1997-01-01 ~ 1997-12-15 연구형태 공동
연구목적 및 배경

연구목적
   본 연구는 경상도 단성현 호적대장을 통해 조선 후기 단성현의 인구, 신분, 가족구조를 해명하기 위한 기초연구이다. 이 연구를 수행하면서 호적대장의 전산화과정에 어떤 문제점이 있고, 자료를 전산화하기 위한 기술적인 측면은 무엇인지도 검토한다.
   조선시대의 사회경제사연구를 위한 자료로 호적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일제 강점기 四方 博이 대구장적을 분석하여 조선시대의 인구와 신분에 관한 연구를 내놓은 이래 역사학자들에 의해 호적을 이용한 역사연구가 축적되어 왔다. 그 가운데에서도 단성현 호적은 자료의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자료가 한세기에 걸쳐 존재하고 있어 18세기 전반에 걸친 조선시대 사회경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단성현 호적을 이용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일제 강점기 四方 博의 연구업적을 극복할 정도의 연구가 아직도 이루어져 있지 않다. 아직도 호적을 이용한 연구의 성과가 높지 않은 여러 이유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깊이있는 연구를 위해서는 방대한 호적자료가 전산화되어야 하는데 이는 일 개인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단성현 호적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호적을 이용한 연구들은 모두 지역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모두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연구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인구, 가족, 신분 등 여러 연구영역을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
   본 연구는 단성현 호적 중 한 식년분을 전산화하는 방법을 택하여 단성현의 인구, 가족, 신분구조를 분석한다.

 

연구배경
   호적을 이용한 연구의 분야는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호적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의 성과 연령의 해독을 통한 인구연구이고, 또 하나는 직역의 분석에 의한 조선시대 신분구조와 변동에 관한 연구이며, 나머지 하나는 호적상의 가구구조 및 그 변동을 통한 가족에 관한 연구이다. 물론 이외에도 현 혹은 면을 단위로 한 사회구조전반에 관한 연구도 있고, 호적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주목한 경제사적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시대에는 사회의 주요자원이 인구와 토지였기 때문에 인구의 증감은 전통사회의 유지와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였다. 따라서 전통시대의 인구구조를 올바르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인구자료로서의 호적자료는 오늘날과 같은 인구자료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호적을 통한 인구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여러 시기에 걸쳐 현 혹은 그 이상의 지역단위에서 인구구조와 변동을 파악하는 연구는 자료의 제약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 따라서 단성현 호적의 전산화가 이루어지면 1세기에 걸쳐 현을 한 단위로 하는 지역의 인구구조와 그 변동을 해명할 수 있게 되며, 여기에 족보 등의 다른 자료까지 보완한 연구가 이루어지면 조선시대의 출산력, 사망력, 혼인력 등 세밀한 인구현상의 파악이 가능해진다.
   조선시대의 가족구조는 이념적으로는 대가족제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오늘날과 비슷하게 소가족제였다는 주장이 우세하고, 그 주장의 근거로 호적에 등재되어 있는 자연호의 규모가 인용된다. 그러나 호적에 기재되어 있는 호가 어떤 원칙에 의해 독립호로 등재되어 있는지, 함께 살고 있던 가족성원 중 누가 기록되어 있고, 누가 누락되어 있는지, 등재와 누락의 원칙이 있는지 등은 전혀 해명되지 않은 채 호적상의 기록에만 의존하여 논의가 진행되었다. 호적을 전산화하고 신분별로 시계열적인 비교분석이 이루어지면 조선시대의 가족구조의 모습이 제대로 해명될 수 있을 것이다.
   조선후기에 들어서 신분제가 해체되어 갔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 이야기지만, 실제로 어떤 신분구조로부터 어떤 신분구조로 변모해갔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신분구조의 올바른 해명을 위해 호적상의 직역분석이 이루어졌지만, 무엇보다도 직역의 구체적인 내용과 직역 내용의 변천, 그리고 한 개인에 대해서도 직역의 변동이 있었는지 등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아 조선후기 신분구조 연구는 한계에 부딪혀 있다. 호적의 전산화가 이루어지면 한 개인의 일생에 걸쳐서뿐만 아니라 후손에 의한 직역표기의 분석을 통해 조선 후기의 신분구조 및 그 변동에 관한 연구수준이 한단계 높아질 것이다.
호적을 이용한 수많은 연구 가운데 단성현 호적을 이용한 기존의 연구업적 중 몇 가지 예는 다음과 같다.

 

   김석희. 1983. “경상도 단성현 호적대장에 관한 연구 18세기 도망, 이거호를 중심으로.” 인문논총 24. 부산대.
   박성식. 1978. “18세기 단성지방의 사회구조 단성호적소재 직역별 통계를 중심으로.” 대구사학 15, 16.
   은기수. 1987. “조선시대 인구와 신분연구자료로서의 호적에 관한 일연구.” 서울대 사회학과 석사학위논문.
   정현재. 1993. “병오식년(1606) 단성호적에 대한 기초적 검토.” 경상사학 9. 경상대 사학회.
   한기범. 1982. “17세기초 단성현민의 신분구조 호적분석을 중심으로.” 호서사학 10. 호서사학회.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방법
   1. 문헌연구: 단성현 호적을 이용한 기존연구의 정리는 문헌연구방식으로 진행된다.
   2. 전산화: 단성현 호적 중 자료의 질이 좋고, 여러 식년이 연결되어 있는 식년 가운데 한 식년을 택해 워크시트에 옮겨적는 작업을 수행한다. 다음, 정리된 자료를 어떤 방식으로 입력시킬지 데이터베이스 자료의 구조를 결정하여 실제로 입력시킨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전문가회의를 통해 해결해나간다.

 

연구내용
   본 연구는 단성현 호적을 전산화하여 단성현의 인구, 가족 및 신분구조를 해명하기 위한 연구로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수행된다.

   1. 단성현호적을 이용한 기존연구의 정리: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단성현 호적을 이용한 연구성과가 많이 이루어져 왔다. 특히, 인구, 가족, 신분 등의 영역에서 이루어진 성과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모두 특정한 시기와 단성현의 일부지역, 혹은 일부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단성현 호적을 이용한 연구를 분야별로 개관하고, 기존 연구의 성과가 무엇인지를 논하며, 아울러 기존연구의 한계를 밝혀 앞으로 단성현 호적을 이용한 연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2. 단성현 호적의 전산화: 단성현 호적을 전산화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호적은 그 기록의 특성이 매 식년마다 전 식년의 기록을 토대로 변동사항을 추가하거나 정정하는 경우가 많아 호적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그대로 입력시킬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한다. 또한 한 가구 내에서의 위치 및 신분에 따라 호적에 기록되는 양식이 달리 나타나므로 호적을 전산화하는 작업이 용이하지 않다. 더욱이 우리는 호적을 데이터베이스화할 뿐만 아니라 SAS 등의 통계패키지를 이용하여 분석이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면 호적자료를 어떻게 입력시켜야 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가 기술적으로 확립되어야 한다. 따라서 한 식년분을 실제로 전산화시키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여 전 호적을 가장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전산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3. 연구자별 연구과제명
   1) 이성무: 호적연구의 어제와 오늘
   2) 최진옥: 단성호적 소재 직역에 관한 연구
   3) 은기수: 단성현 신등면의 가족구조
   4) 전광희: 18세기 단성현 신등면의 인구현상
   5) 조성윤: 18세기 단성현 신등면 지역의 노비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호적연구의 어제와 오늘                        ············ 이성무
단성호적 소재 직역에 관한 연구            ············ 최진옥
단성현 신등면의 가족구조                     ············ 은기수
18세기 단성현 신등면의 인구현상         ············ 전광희
18세기 단성현 신등면 지역의 노비        ············ 조성윤

연구결과

   이성무교수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호적연구를 검토하고 앞으로 호적연구가 지향할 바를 제시하였다. 최진옥 교수는 기존의 직역을 이용한 신분연구중심의 연구경향을 지적하고 직역 자체에 대한 연구를 강조하였다. 은기수 교수는 호적전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산화된 연구자료를 통해 신등면의 가족구조를 분석하였다. 전광희 교수는 전산화된 호적자료 및 1925년 통계를 비교하면서 다양한 인구현상을 분석하였다. 조성윤 교수는 호적자료를 통해 당시 신등면의 사회 구성의 특성 및 노비호의 증감현상과 그 원인을 분석하였다.

참고문헌

초록 요약

초록 요약: 세부과제별 요약( 세부과제1, 세부과제2, 세부과제3, 세부과제4, 세부과제5, )으로 구성
세부과제별 요약
세부과제1

호적연구의 어제와 오늘

············ 이성무

 

   호적에 관한 연구 및 호적을 이용한 연구는 1930년대 일인학자 四方博이래 많이 축적되고 있다. 1950-60년대 김용섭교수가 양안을 호적과 함께 분석한 연구이래 신분변동론이 대두되었다. 1970년대 정석종교수도 역시 신분변동론적인 입장에 서있으나 한영국교수는 신분불변동론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연구를 했다. 1980년대 들어 최재석, 김영모 등 사회학자들이 호적을 이용하여 신분 및 가족에 관한 연구를 전개했다. 앞으로 호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산화작업이 필수적이다.

세부과제2

단성호적 소재 직역에 관한 연구

············ 최진옥

 

   지금까지는 호적의 직역을 가지고 신분분류연구에만 집중해왔다. 그러나 직역을 분석하여 향촌사회의 구조와 운용의 실태파악에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1720년대 신등면의 직역을 세분히 분석하면 신등면의 사회구성상태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세부과제3

단성현 신등면의 가족구조

············ 은기수

 

   조선시대의 일반 민중들의 삶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호적을 이용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호적은 전산화되어야만 여러 연구자가 호적의 원자료를 읽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호적만으로 연구가 완결될 수 없다. 호적에는 누락과 기록상의 부정확히 존재하기 때문에 족보나 다른 고문서를 보충해야 한다. 호적을 가지고 가족을 분석하는 경우 전산화된 자료의 사용은 기존 연구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가족의 변동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족보를 이용하여 구체적으로 가족이 어떻게 형성되고 성장하며 또 다시 분화해나가는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세부과제4

18세기 단성현 신등면의 인구현상

············ 전광희

 

   신등면의 호적을 전산화한 결과 우리는 호적의 인구기록의 특성을 성별, 연령별, 혼인상태별로 알 수 있다. 기존의 호적을 이용한 인구연구들은 호적의 자료로서의 성격과 한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호적을 판독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호적을 판독한 후 혼인상태가 확실히 파악되는 인구기록만을 가지고 유배우율을 구하고 1925년 간이국세조사결과와 비교한 결과 양반층, 상민층, 천민층 순으로 출산율에 차이가 나타났다.

세부과제5

18세기 단성현 신등면 지역의 노비

 ············ 조성윤

 

   신등면의 호적을 이용하여 노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도 호적의 전산화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노비의 가족구조, 이동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여러 시기에 걸쳐 동일한 노비가족을 추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단계에서는 호적을 전산화해서 전체적인 노비구조 및 변동의 추세를 살펴보고, 이단계에서는 노비의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시계열적으로 연결하여 분석하여야 한다.

기타

기타: 내용으로 구성
내용
TOP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