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 기초연구/모노그래프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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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2007-13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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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이상훈 | ||
공동연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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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간 | 2007-04-25 ~ 2007-11-30 | 연구형태 | 단독저술과제 |
연구목적 및 배경 | ‘세계화’로 대변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의 기치와는 별개로 다국적 형태의 자본과 문화적 침식을 두려워하는 제3세계 국가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하게 정립하려는 목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저항적 기제를 주창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민족’의 개념은 작금의 시대 상황 속에서 가장 ‘뚜렷한 대항 이데올로기 중의 하나로 떠오른다. 동일한 문화 유산과 역사, 혈통을 근거로 ’민족적 동일성‘을 내세우는 그 이면에는 ’민족‘의 개념이 단순한 이데올로기를 넘어서서 ’종교적‘ 형태로의 신념으로 에스컬레이션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분단의 상황 속에서 난국의 타개를 위해 제기되는 ’민족‘의 개념은 사회-정치적 이슈로만 이해할 수 없는 복합적, 총체적 함의를 포함한다. 본 연구는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논의되고 있는 소위 ’탈식민주의‘를 향한 ’민족‘의 개념이 분단을 극복하는 시대적 대안으로서 과연 적절하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거시적 안목에서 ’민족‘ 혹은 ’민족주의‘가 종종 종교적 차원으로 이데올로기화되어가는 제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민족‘ 개념이 갖는 의의와 가능성, 그리고 한계 등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민족‘ 개념이 우리 시대의 난국을 타개하는 신선한 ’대안‘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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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민족’ 혹은 ‘민족주의’에 대한 연구는 주로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의 제 학문 분야에서 폭넓게 연구되어 왔다. 식민시대를 거치면서 제국주의적 침탈에 대항해야 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반도는 혈통적 유대성을 공고히 하는 ‘민족’ 개념을 소중하게 생각해 왔다. 이 역사적-경험적 측면에서의 ‘민족’ 개념은 오늘, 분단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시대에 어쩌면 심도있는 재고 없이 단단한 ‘이데올로기’로서 기능한다. 본 연구는 이점에 착안하여, 선행연구들과는 일정한 간격을 가지면서 ‘민족’ 개념의 현실적 좌표, 특히 ‘민족’ 개념의 이데올로기성, 더 나아가 ‘종교적’ 기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단지 한반도의 역사적 경험만이 아닌, 세계사적 지평에서 ‘민족’ 혹은 ‘민족주의’의 성장과정과 역사적 경험 등을 비교, 고찰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서 ‘종교-민족주의’의 제 행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비판적 진단을 모색해 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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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 본 연구는 2년간에 걸쳐 단독 저술 형태의 연구로 진행될 것이다. 본 저술에서 포함되는 주제는 아래와 같다.
- 서언 제 1 장: 민족 개념의 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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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작금, 우리 사회는 '분단'으로 인한 고통의 심화를 체험한다. 북한의 핵개발로 촉발된 민족의 생존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집중적 관심과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현안, 특히 난국으로 지칭되는 오늘의 현안에서 '민족' 개념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타개하고자 하는 일련의 정책들이 과연 '순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상의 질문들은 단지 순수 상아탑에서의 학문적 관심을 떠나 보다 절박한 오늘의 '실존 상황'을 의식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본 연구는 이제 '민족' 개념이 갖는 함의를 폭넓게 조망함으로서 이상 우리 시대의 시급한 제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학자적 고민을 담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시대의 필요에 부응하고, 또한 후속 논의의 디딤돌이 되어 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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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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