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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고 요약문: 과제구분,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연구책임자,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연구형태, 연구목적 및 배경,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참고문헌, 로 구성
과제구분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과제코드 2007-05
연구과제명
  • 국문 : 校勘 譯註 〈松泉筆談 下〉 2
  • 영문 : Cross Reference, Translation, and Editing of Songcheonpildam 2
연구책임자 신익철
공동연구자
  • 조융희 / 본원 해외한국학계열 / 부교수
  • 김종서 / 본원 장서각 / 책임연구원
  • 한영규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연구교수
연구기간 2007-04-25 ~ 2007-11-30 연구형태 공동연구
연구목적 및 배경

   〈송천필담〉은 조선조 후기의 문인 沈鋅(1722-1784)가 저술한 필기잡록이다. 그 내용은 고금의 事變과 선악의 권징, 성현의 遺訓, 閭巷의 속담, 화훼 등 다양한 이야기를 謾錄體로 기술한 것이다. 주요 기사를 소개하면 권1에 '선인들의 독서법'을 비롯한 여러 이야기, 권2에 '〈東國誌〉에 나오는 檀君說話' 등, 권3에 '先佛後儒의 한국 풍속에 관한 이야기' 등, 권4에 '孫眞人의 이야기' 등, 권5에 '〈退陶言行錄〉에서 발췌한 이야기' 등, 권6에 '李達의 이야기' 등, 권7에 '숙종 때 107세 된 金尙信의 이야기' 등, 권8에 '〈淸暑筆談〉에 나오는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상의 개략적인 소개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송천필담〉은 문학 · 역사 · 예술 · 민속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귀중한 정보가 담겨져 있는 고전이다. 한국학의 주요 고전이라 할 〈송천필담〉의 이본을 대비하여 교감하고 역주하여 학계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고자 함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방법 및 내용

○ 연구내용

   앞에서 언급한 바대로 〈송천필담〉은 규장각본 · 장서각본 · 고대본의 세 종이 전해진다. 이 세 필사본은 선후 관계는 알 수 없으며, 글자의 출입이 다소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연구 내용은 세 이본을 대비하여 교감을 하고, 역주한 것이다. 연구자들은 2005년에 〈송천필담〉 상권을 대상으로 교감 역주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그리고 2006년에는 하권의 2/3 분량을 번역하게 되었다. 계획상으로는 내년 2007년에 나머지 1/3의 분량을 번역하고, 번역문의 체재를 통일하고 윤문 교열을 거쳐 번역본을 출판하여 작업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우리는 4인이 분담하여 번역을 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합숙하면서 함께 번역문을 검토하였다. 우리는 번역을 하면서 아래의 두 가지 사항에 유의하면서 작업을 수행하였다.

 

   첫째, 번역의 정확성을 위해 세 이본을 대비하여 교감하고, 가능한 한 원 출전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송천필담〉은 필기 잡록인 만큼 주제별로 기존의 여러 기록을 참조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 적은 것이 대부분이다. 저자 심재는 우리나라의 기록은 물론이요, 중국 측의 다양한 필기 잡록을 다양하게 옮겨 적고 있다. 그런데 이들 기록을 원 출전과 비교해보면 원문에서 일부분만을 기록한 것이 예상 외로 많았으며, 축약과 변개가 가해진 경우 또한 적지 않았다. 이 때 번역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원 출전을 확인하여 이야기 본래의 맥락을 이해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원 출전을 확인하는 작업에는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소모되기도 하였지만, 가능한한 원 출전을 확인하고자 노력하였다. 일부 기록은 현전하지 않아 원 출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종종 발견되었다. 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송천필담〉에 있는 기록만 가지고 번역해야 했다.

 

   둘째, 등장 인명은 별도로 정리하여 독자의 편의성과 연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송천필담〉에는 수많은 인명과 지명, 관직명 등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매우 빈번하게 등장하기에 독자의 편의를 위해 효율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인명은 대부분 본명이 아닌 별칭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관직명 등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명의 경우 저자인 심재의 관점과 표현을 살리기 위해 별칭으로 표기하고 괄호 안에 본명을 밝혔다. 예를 들어 '도곡(陶谷) 이상공(李相公: 李宜顯)' '정송강(鄭松江: 정철)의 가곡에' 등의 형식을 취한 것이다. 이들 인명은 〈부록〉에서 일률적으로 본명으로 소개하고, 여러 이칭은 색인을 통해 번역본의 해당 면수를 밝혀 연구자가 활용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금은 일단 번역문에 인명이나 지명, 관직명 등에 대해 각자 임의로 주석을 달았는데, 이는 내년도에 책을 출간할 때 일괄적으로 〈부록〉으로 정리하여 제시할 것이다. 인명 외에 관직명이나 지명에 관한 주석은 이야기의 내용과 관련되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간략한 주석으로 처리하고자 하였다.

 

 

○ 연구방법

   교감 역주 작업인 만큼 4인의 공동연구자가 모두 모여 강독하며 번역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 할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적인 여건 상 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4인이 분담해서 책임지고 번역하기로 한다. 연구 책임자는 부록으로 제시될 〈인명 해설〉을 책임지고 작성하기로 하며, 대신 번역 분량을 여타 연구자보다 조금 적게 배정하려고 한다.
   무릇 완벽한 번역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겠지만, 경우에 따라 번역의 오류는 자신보다는 남의 눈에 의해 발견되기가 쉬운 법이다. 공동 연구의 장점을 활용하여 최대한 오역을 피하기 위해 번역한 부분 중 미심쩍은 부분은 방학 기간 중 3일 정도 합숙하면서 집중적으로 검토하여 해결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감과 역주의 체재 또한 통일해 나갈 것이며, 출판에 바로 부칠 수 있을 만큼 번역문을 다듬어나갈 것이다. 아울러 〈송천필담〉 상권의 내용도 지속적으로 함께 검토하여 주석 등을 보충하고, 번역문투 및 체재를 한사람의 손길처럼 통일시켜 나갈 작정이다.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한국학의 주요 고전인 〈송천필담〉의 교감 번역본을 출간함으로써 국문학, 역사학, 민속학 등 한국학 제반 분야 연구에 있어 신뢰할 만한 텍스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작업은 향후 한국학 연구들이 활용하는 자료를 확장하여,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촉진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우리 고전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데에도 일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 경우 독서 대중에게 흥미로운 기사를 선별 제시해야 할 것인데, 보다 평이한 문체로 재번역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기타

기타: 내용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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