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 : 茶山 정약용과 Adam Smith의 비교 연구
• 영문 : On Chong Tasan and Adam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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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학의 집대성자로 불리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은 흔히 중세적인 세계관에 종말을 고하려는 근대화의 기수로 평가되어 왔음. 이 의미를 좀더 명확히 하고 다산 사상의 특성과 한계를 파악하기 위해 다산과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유럽 근대화의 길을 제시한 Adam Smith(1723-1790)와 다산의 사상체계를 비교해 보고자 함. 이런 시도는 근대성의 개념 정의와 근대화의 경로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임.

○ 연구내용

   1. 서장: 아담 스미스와 다산 정약용의 삶과 시대 상황
   2. 아담 스미스와 다산 정약용의 문제의식과 시대적 과제
   3. 〈아담 스미스 문제〉와 〈다산 정약용 문제〉
   4. 아담 스미스와 다산 정약용의 사상체계
   5. 아담 스미스와 다산 정약용의 국부론
   6. 《로빈슨 크루소》와 《열하일기》
   7. 결론: 비교를 통해 본 다산사상의 가능성과 한계

1. 다산은 아담 스미스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살았으나 사유 방식은 달랐음

2. 스미스와 다산의 도덕철학체계는 형식상 대단히 유사함

3. 그러나 내용에 있어 상당한 차이
   3.1. 스미스의 새로운 사회로의 진화 / 다산의 선진 고경 세계로의 회귀
   3.2. 스미스의 시장 중시와 개인주의 / 다산의 행정 중시와 국가주의
   3.3. 스미스는 주희의 주장과 유사한 無爲의 강조 / 다산은 有爲와 作爲를 강조
   3.4. 스미스는 analytical method 그리고 다산은 descriptive method의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