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 기초연구/모노그래프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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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2004-20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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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정해창 | ||
공동연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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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간 | 2004-02-01 ~ 2004-11-30 | 연구형태 | 단독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전통은 그것이 '잘못된' 신념들 위에서 이룩된 것이든 아니든 한 번 수립되면 좀체로 깨어지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통에 익숙해져서 그 전통이 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습관화, 의식화한다. 한마디로 전통에 안주해 있으면 위험에 직면할 필요도 없고 삶은 '편하다'. 그래서 이 전통에 도전하는 사람은 매우 강한 저항에 부딪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통의 타당성을 가리기보다는 그 전통이 주는 위안 뒤로 숨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전통의 완강함도 현대에 이르러 붕괴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모더니티로 대변되는 이런 현상의 배후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적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으려는 시도가 있다. 해체주의, 철학의 종언 등으로 대변되는 현대의 혼란스러움은 실용주의 철학을 철학의 붕괴에 대한 대안으로 요청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실용주의의 창시자 퍼스에 대한 관심을 철학의 미래와 연관시켜 조명하는 데 있다. 이미 신실용주의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일단의 철학적 운동이 형성되고 있으나 그 원류에 대한 탐구는 오히려 소홀한 편이다. 연구자는 삼년에 걸쳐 세명의 실용주의 철학자(퍼스, 제임스, 듀이)를 통하여 실용주의 철학의 요체를 밝혀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그 일차년도에 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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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 연구방법 문헌연구
○ 연구내용 본 연구는 전통적으로 철학의 지배적인 모습이었던 관념론적 접근에 하나의 획을 그으면서 등장한 실용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목표하고 있다. 예컨대, 오늘날 전통적 방식의 철학을 송두리째 뒤엎어 버리는 시도를 하고 있는 로티의 신실용주의가 지향하는 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그 원류인 고전적 실용주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용주의자들은 대륙의 철학자들과는 독립적으로 추상으로부터 구체로 그리고 일상적인 문제 등으로 눈을 돌렸다. 대륙의 철학자들은 실용주의를 철학사의 한 에피소드 정도로밖에 대하지 않았으나, 실용주의는 계속 수정되어 가면서 그 영향력을 증대시켜 나갔다. 금세기 후반을 넘어서면서 분석철학이 막다른 골목에 부딪쳤을 때 영향력 있는 일단의 철학자들은 그 돌파구를 실용주의에서 찾으려고 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철학의 종언은 20세기 초부터 대륙의 철학자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로티는 고전적 실용주의를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유사한 결론에 도달하였다. 본 연구의 범위는 퍼스의 철학에 한정된다. 원래 의도는 세명의 철학자를 모두 다루는 것이었는데,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것은 연구자의 희망사항에 불과하였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제임스와 듀이의 철학을 함께 아우르는 연구를 한다는 것은 연구자의 능력을 넘어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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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1. 실용주의는 무엇인가
2. 철학의 개념
3. 진리, 회의, 탐구
4. 기호
5. 기호의 형식적 조건
6. 범주
7. 실재론
8. 윤리학
9. 과학적 형이상학과 우주진화론
10. 우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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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퍼스 철학에 대한 개괄적 조명을 하였다. 퍼스는 워낙 비옥하고 난해한 철학자이기 때문에 세밀한 연구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라고 사료된다. 1200매 분량의 원고가 완성되었고 약간의 수정과 편집 작업을 거쳐서 곧바로 출판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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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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