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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구분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과제코드 2004-11
연구과제명
  • 국문 : 일제 식민지시기 일본인의 조선 민속지에 대한 연구 - 今村鞆 · 秋葉隆 · 村山智順 · 善生永助를 중심으로
  • 영문 : -
연구책임자 주영하
공동연구자
  • 남근우 / 한림대학교 일본학과 / 교수
  • 임경택 / 전북대학교 일문학과 / 조교수
연구기간 2004-02-27 ~ 2004-11-30 연구형태 공동연구과제
연구목적 및 배경

   본 연구는 일제 식민지시기에 조선에 체류하면서 조선을 연구한 일본인 민속학자 혹은 인류학자의 연구와 그들이 저술한 민속지(民俗志) 분석을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조선 민속지를 생산한 이마무라 도모에(今村鞆), 아키바 다카시(秋葉隆),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 젠쇼 에이스케(善生永助) 등 네 명의 학자는 본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려는 일제관변학자들이다.

   이들은 일제 식민지시기를 관통하면서 각기 조선총독부 촉탁 혹은 경성제국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조선의 민속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 · 연구를 행했다. 종래 이들에 대한 연구는 민속학사 혹은 인류학사의 범주 내에서 다루어진 경향이 강했다. 이로 인해 이능화 · 최남선 · 손진태 · 송석하 등 한국인 학자와의 비교, 그들의 조사 · 연구 활동이 지닌 정치적 의미, 그리고 일제 총독부의 민속을 이용한 문화정책 등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그러나 이들이 생산한 조선 민속지에 대한 엄밀한 내용 분석이 없이 진행된 선행연구는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적 입장을 지니고 있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연구를 진행시키지 못한 한계를 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본 연구는 일제 식민지시기에 중요한 활동을 했던 위 네 명의 학자들이 남긴 대표적인 민속지의 내용을 검토 · 분석하여 그들의 학문적 입장과 정치적 입장을 연결시키려는 목적에서 구상되었다. 특히 그들이 남긴 조선 관련 민속지를 하나의 텍스트로 인식하여 이에 대한 엄밀한 분석작업을 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방법

   본 연구팀은 크게 세 단계의 연구방법론을 마련하였다.

   첫째, 일본인 연구자들이 쓴 조선 민속지의 텍스트 자료를 각 연구원이 책임지고 강독하고 분석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부분적으로 자료를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의 민속지를 번역하는 수준에서 수행된다. 이렇게 완성된 텍스트를 근거로 하여 공동연구원들은 네 차례의 자체 세미나를 통해서 연구원 개인이 담당한 조선 민속지의 내용 분석을 발표한다.

   둘째, 텍스트 분석 과정에서 파악되는 조선 민속지에 나오는 개념어와 민속어휘를 별도로 추출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민속어휘를 정리하여 개념어의 정립과 함께 민속어 전승의 과정을 살필 수 있는 데이터로 활용한다. 이 작업에서 연구보조원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을 6개월 동안 맡는다.

   셋째,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아카데미즘에 대한 경향을 살피는 작업이다. 메이지 유신에서 패전까지의 시기에 해당되는 일본근대사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민속학사에 대한 이해가 본 작업에서는 선행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선행연구 중에서 대표적인 논저를 해당 분야의 공동연구원이 책임지고 정리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넷째, 본 연구의 대상이 되는 일본인 연구자들의 개인사와 미발굴 자료를 조사하기 위해 일본 현지조사를 시행하는 작업이다. 국내에서는 이들 연구자들에 대한 개인사 관련 자료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팀은 일본 현지에서 각 연구자들의 친척과 제자, 그리고 전문연구자를 만나 인터뷰를 시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미발굴 자료를 추가로 조사할 수 있다.

 

연구내용

   본 연구는 이마무라 도모에, 아키바 다카시, 무라야마 지준, 젠쇼 에이스케 등 네 명의 일본인 연구자들이 남긴 조선 관련 민속지에 대해 텍스트 위주의 분석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공동연구원 세 명은 각자 위의 네 명 연구자에 대해 그들의 조선 관련 민속지를 텍스트 위주로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서 이미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연구 성과가 미비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일제 식민지 시기 일본인 연구자들의 조선 민속지에 대한 체계적인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외국인의 한국학 연구사에서 일제 식민지시기 일본인들의 연구는 종종 무시되거나 폄하되는 경향에서 볼 때, 이 작업은 한국민속학사의 재정립이라는 과제는 물론이고 한국학의 중심 연구기관인 본원에서 수행해야 할 기본 연구 과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서 한국학 연구의 이론과 방법론을 정립하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일제 식민지 시기 일본인의 조선 민속지 연구 경향에 대한 검토     / 임경택(전북대 교수, 민속학 · 문화인류학)

I. 연구의 목적과 의의
II. 일본 제국주의의 특성과 식민주의의 전개
III. 일제의 조사사업 개요
IV. 조선총독부의 조사자료

 

이마무라 도모에의 조선풍속지 연구     / 周永河(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조교수, 민속학)
I. 서론
II. 식민지 통치자의 시각 : 조선인의 美風風俗敎化의 대상
III. 新政의 당위성 : 조선왕조에 대한 부정적 측면
IV. 미신에 대한 문명개화적 시각 : 가족주의와 원시성을 드러내는 조선의 미신
V. 결론

 

아키바 다카시의 조선무속과 조선사회 연구     / 남근우(한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민속학)
I. 아키바론의 성과와 과제
II. 조선무속론의 전개
III. 조선 사회 · 문화의 이중구조 모델
IV. 朝鮮民俗誌와 식민주의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 종교민속 연구     / 周永河(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조교수, 민속학)
I. 서론
II. 유교적 전통과 재활용
III. 가정신앙과 가족주의
IV. 도회지의 共同祭와 통치 단위로서의 부락
V. 결론

 

젠쇼 에이스케(善生永助)의 조선상업과 사회민속연구     / 임경택(전북대 교수, 민속학 · 문화인류학)
I. 서론
II. 조선농촌의 경제와 상업, 그리고 생활상태조사
III. 조선의 취락과 농촌진흥운동
IV. 결론

 

집담회 일제 식민지 시기 민속학사의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
- 일 시: 20041120일 오후 1230~ 230
- 장 소: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강의실
- 참가자: 남근우, 임경택, 주영하(사회)

연구결과

   본 연구를 통해서 공동연구원은 다섯 편의 논문을 생산해 냈다. 아울러 공식적인 세미나를 진행하여 토론자들로부터 좋은 논평을 받은 이후, 다시 공동연구원 3명이 모여서 집담회를 개최하였다.

   종래 본 연구의 주제에 대한 연구는 주로 연구자의 개인사와 민속지 중에서 부분적으로 선택하여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일제시대 일본인 연구자들의 조선민속지가 지닌 정치적 성향에만 주목하여 왔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구체적으로 4명의 일본인 연구자가 생산한 조선민속지를 각기 한 권씩 선택하여 텍스트를 충분히 읽었으며, 이를 통해서 그들의 인식을 검토한 측면에서 종래의 연구와 다른 차이이다.

 

 ▷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일제 식민지 시기 일본인의 조선 민속지 연구 경향에 대한 검토 (임경택)
      2) 이마무라 도모에의 조선풍속지 연구 (주영하)
      3) 아키바 다카시의 조선무속과 조선사회 연구 (남근우)
      4)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 종교민속 연구 (주영하)
      5) 젠쇼 에이스케의 조선상업과 사회민속 연구 (임경택)
      6) 일제 식민지 시기 민속학사의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 (집담회)
참고문헌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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