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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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2005-04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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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한형조 | ||
공동연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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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간 | 2005-05-02 ~ 2005-11-30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철학이 삶의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고 조언하는 삶의 지혜로서 자리하기 위해서, 이론적인 측면에 대한 탐구보다는 철학 본연의 문맥인 지혜의 과학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이 점에 입각해서 주자학의 수양론에 핵심이 되는 『심경』을 재음미하려고 한다. 다양한 경력과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의 시선을 통해서, 『심경』이 가진 지혜의 과학이 어떠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과연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와 삶의 기술을 전해줄 수 있는지를 타진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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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심경』이 가진 독특한 지위를 중국이 아닌, 조선이 가진 역사와 삶의 지평 속에서 탐구하고, 마음공부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숙고해 본다. 아울러 유학과 대척적인 관계에 있다고 생각되어 온 불교의 수양론과 다르고 같은 점을 살피고, 둘의 관계가 밀접한 것임을 검토한다. 마음공부를 위한 마음에 대한 이해가 단지 조선이라는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서구철학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아본다. 『심경』의 敬사상이 수양과 수행의 측면에서 어떤 의미가 있으며, 그것은 지금도 활용될 수 있는 것인지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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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 조선유학사에서의 『심경』 강론과 그 사상사적 의미 1. 머리말 2. 『심경』 수용의 사상적 기반 3. 이황과 그 제자들의 『심경』 강론 4. 『심경』의 확산과 정치적 이념화 5. 맺음말
○ 『심경』의 마음과 敬의 공부론 1. 『심경』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2. 天人合一의 聖人이란 무엇인가 3. 마음의 충만함, 그리고 尊德性의 공부와 無爲 4. 자연과 인간 혹은 道心과 人心의 괴리와 일치 5. 敬공부의 방법: 禮(整齊嚴肅)-無心(主一無適, 敬以直內)-有心(義以方外) 6. 존재론적 욕망과 소유론적 욕망의 사이 7. 小學의 重力과 『심경』의 小學
○ 『심경』: 불교로부터, 그러나 불교를 넘어 1부 1. 소외: 認物爲己 2. 존재:虛靈知覺 3. 순례:復其初 4. 길: 敬以直內 2부 『대학』의 明德과 선의 이념 1. 주자가 새로 해석한 明德
○ 집과 도량: ‘경수행(敬修行)’의 현대적 실용가능성에 대한 철학적 검토 1. 문제제기 2. 경수행의 철학적 전제 검토 3. 경의 두 가지 함의 4. 경수행의 현대적 실용가능성에 대한 철학적 검토 5. 결론
○ 심경, 주자학과 스피노자 그리고 라이프니츠: 서양철학의 지적 직관 논쟁에 비추어 본 ‘심’의 의미 들어가는 말 1. 『심경부주』 형성에 대한 논란 2. ‘심’에 대한 동서양의 이해 3. ‘심’의 인식: 주자 대 육상산, 스피노자 대 라이프니츠 4. ‘심’의 수양 방법 문제 5. 지적 직관의 논쟁을 통해 본 ‘심’의 논쟁의 의미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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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심경』은 조선에서 큰 영향을 미쳤으며, 개인적 수양의 차원이 아니라 통치의 수단으로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주자학의 수양서였다. 불교와 주자학의 수양론은 차이점보다 일치점이 많으며, 주자학이 이전 사상인 불교에 많은 점을 빚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음에 대한 철학적 음미를 통해, 마음은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질서가 함께 동거하는 것으로, 두 질서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서 『심경』의 철학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했다. 서구철학에서도 마음공부에 대한 논의가 주요한 주제였다는 것을 비교철학적 시각에서 확인했다. 敬사상을 현대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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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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