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 중점연구/ | ||
---|---|---|---|
과제코드 | AKSR2018-KS02 | ||
연구과제명 |
|
||
연구책임자 | 전우용 | ||
공동연구자 |
|
||
연구기간 | 2018-06-27 ~ 2019-05-31 | 연구형태 | - |
연구목적 및 배경 | (1) 한국학 정립, 발전 과정에서 만들어진 개념어로서 현대 한국학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인 학술용어들을 선정하고, 그 용어의 사용례와 의미 변천, 용어와 관련한 논쟁 등을 객관적으로 정리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심화, 발전에 기여한다. (2) 한국학을 구성하는 여러 학문 분야에서 창조된 학술용어들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종합 정리하고 상호 비교함으로써 국내외 한국학 전공자들 사이의 소통에 기여한다. (3) 한국학의 주요 의제들과 관련된 주요 학술용어들을 객관적으로 재정의함으로써, 학계와 시민사회 사이의 소통을 매개한다. (4) 한국학을 연구하는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학술용어들을 정리함으로써,해외 한국학 연구의 발전에 기여한다. |
||
연구방법 및 내용 | (1) 각 분야의 전문 연구자들로 구성된 ‘한국학 학술용어 대계 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를 구성하여 연구 대상 주요 학술용어와 해당 용어를 정리하는 데에 적합한 연구진을 선정한다. (2) 각 연구자는 다음의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1) 해당 학술용어의 생성 시점 및 최초 사용자를 조사, 소개한다. 외국에서 도입된 학술용어일 경우, 그 도입 시점을 확인한다. 2) 최초 사용자가 해당 학술용어를 안출(案出)한 배경 및 문제의식에 대해 서술한다. 3) 다른 연구자들이 해당 학술용어를 수용하여 확산하는 과정에 대해 서술한다. 4) 각 학술용어의 사용 확산에 따른 의미 확장, 또는 정교화 과정에 대해 서술한다. 5) 해당 학술용어가 학문 분야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될 경우, 그 현상에 대해 서술한다. 6) 해당 학술용어에 대한 비판이나 관련 논쟁이 있을 경우, 그 이유와 경과를 서술한다. 7) 해당 학술용어에서 파생된 용어, 또는 유사 용어 및 대립 용어, 해당 학술용어를 구성하는 하위 용어들을 소개한다. 8) 동일 개념어인데 학술용어와 대중의 일상용어 사이에 의미상 괴리가 있을 경우, 그 현상을 소개한다. 9) 필요할 경우, 해당 학술용어의 영문 번역 사례를 소개하고, 적절한 번역례를 제시한다. 10) 기타 해당 학술용어를 정치화(精緻化)하거나 학제간 의미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 등을 제시한다. |
||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1. 한국중세 2. 양반사회 3. 중화체제 4. 지주전호제 5. 내재적 발전론 6. 민속 7. 가족주의 8. 가부장제 9. 식민사학 10. 민족문학 |
||
연구결과 |
별도 첨부
|
||
참고문헌 | 근대 학문은 모든 사안과 사물을 수집, 배열, 분류, 통계로 이어지는 일련의 지적 행위를 통해 분석한다는 점에서 중세 학문과 구별된다. 한국과 한국인을 근대 학문의 방법론으로 분석하기 시작한 것은 외국인, 특히 일본인들이었다. 1876년 개항 이후 외국인들의 한국관은 서구 중심적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한국 지식인 일부는 이런 시선에 전통적 학문 방법으로 대응했으나, 근대 학문의 제도적 도입이 늦었던 관계로 식민지하 學界는 거의 일본인 학자들이 장악했다. 제국주의적 他者의 시선으로 분석된 한국과 한국 문화는 당연히 한국인들의 자의식과 정합적이지 않았고, 한국인들은 객관성의 외피를 쓴 학문적 성과 앞에서 자아 분열을 경험해야 했다.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우리 문화민족을 土昧人遇’한다는 구절을 집어넣은 것은 이런 인식의 소산이었다. 한국의 지식인들이 자국과 자국인을 근대적 학문 방법론으로 분석함으로써 주체를 다시 세우고자 조직적으로 노력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조선학 운동’을 벌이면서부터였다. 그들은 근대적 학문 방법론을 사용하면서도 제국주의자의 침략적 시선을 걷어내고 한편으로는 자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다른 한편으로는 비판의식을 견지하면서 한국과 한국 문화 전반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했다. 한국학은 바로 이 조선학으로부터 직접 기원한다. 조선학 운동 이후 90년 가까운 시일이 흐르면서, 각 분과학 연구자들은 수많은 분석 도구와 개념어들을 생산, 도입, 차용하여 사용했다. 개중에는 일부 연구자들이 일시적으로 사용하다 폐기한 것도 있으나, 상당수는 많은 연구자가 공유하면서 한국과 한국 문화를 분석하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같은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연구자들이 그에 정확히 같은 의미를 부여한 것은 아니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 경우도 많았다. 연구자들마다 같은 용어 안에 다른 의미를 담는 상황에서는 분석과 연구의 과학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학술용어 자체에 대한 개념적 분석은 이제껏 본격 시도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한국학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학술용어 10개를 선정하여 그 생성, 도입 경위, 의미 변천, 개념에 대한 다양한 견해 등을 집약적으로 정리했다. 선정, 분석한 학술용어는 한국 중세, 양반사회, 중화체제, 지주전호제, 내재적 발전론, 민속, 가족주의, 가부장제, 식민사학, 민족문학이다. |
||
연구결과물 |
내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