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 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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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구분 한국학 기초연구/
과제코드 AKSR2016-T04
연구과제명
  • 국문 : 조상의 눈 아래에서 상편: 한국의 친족, 신분, 지역성
  • 영문 : Under the Ancestors' Eyes: Kinship, Status, and Locality in Pre-modern Korea
연구책임자 문옥표
공동연구자
  • 김우영 / 전문번역가 /
연구기간 2016-09-01 ~ 2017-12-20 연구형태 공동연구
연구목적 및 배경

이 번역과제는 2015년에 출간된 도이힐러의 신작 Under the Ancestors' Eyes를 우리말로 옮기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적 방법론과 인류학적 방법론을 적극 활용하고, 안동과 남원의 공적인 역사자료와 각종 고문서, 문집, 족보, 읍지, 묘지명 등의 방대한 사료를 치밀하게 검토하여, 4세기 신라시대부터 19세기 조선시대에 이르는 한국사를 통시적입체적으로 고찰한 역작이다. 609쪽에 걸쳐 장기간의 한국사를 조망한 이 방대한 연구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 및 사회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업적이다.

도이힐러 교수는 이 책에서, 누구의 자손인가에 의해 생득적 권리로서 정치참여 자격을 부여하는 토착 출계집단의 논리가, 왕조의 교체나 신유학의 도입 또는 실력주의에 기초한 중국식 과거제의 도입 등과 같이 기존의 한국사 연구에서 사회변혁의 주요 요인으로 해석되어 온 사건들을 뛰어넘어 한국사에 지속성과 안정성을 부여했다고 본다. 이것은 매우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단순히 한 학자의 업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해 왔는가, 그리고 어떤 기반에서 지속성이 이어지는가를 근본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노학자의 평생에 걸친 연구를 집대성한 이 역작의 한국어판은, 한국의 학계와 연구공동체들에게는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고, 후학들에게는 두고두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연구방법 및 내용

저자인 도이힐러 교수와 오랜 친분이 있던 연구책임자는 저자로부터 번역을 의뢰받았을 때 다소 난감했다. 이 책이 609쪽에 이르는 대작일 뿐더러 한 쪽에 글자가 워낙 빼곡하게 들어가 있어 한국어로 번역할 경우 무려 4,0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번역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라 1년 혹은 16개월이라는 정해진 연구기간 안에 완역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마침 인류학계의 후배인 공동연구자와 연락이 되어 작업을 분담하기로 했다. 공동연구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여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코넬대 대학원 인류학과에 유학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따라서 영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인류학, 역사학 분야의 전문용어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연구자였다. 특히 귀국한 후 인류학과 역사학 관련 서적을 꾸준히 번역하고 있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기에 공동연구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었으며 원저자인 도이힐러 교수도 매우 흡족하게 받아 들였다. 연구책임자는 공동연구자와 상의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역할과 작업 분량을 적절히 조율하였으며, 번역의 과정은 먼저 초벌 번역을 마친 후에 장 별로 원저자인 Martina Deuchler 교수의 검토와 감수를 거쳐 수정을 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서론: 친족, 신분, 지역성 (1~10)

 

1: 한국사회의 토대 (10)

 

서언 (10~12)

 

1: 신라와 고려의 토착적 출계집단 (12)

 

신라의 토착적 출계집단 (12~15)

고려 초 건국 엘리트층의 형성 (15~16)

과거제도: 중앙집권화의 도구 (16~18)

고려 전기의 저명한 출계집단들 (18~20)

고려 전기 귀족층의 성격 (20~23)

고려 후기의 엘리트 출계집단: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남기 (23~27)

고려 후기 엘리트의 면면 (27~28)

 

2: 정체성의 위기: 새 왕조의 모험 (28)

 

실패한 개혁 노력: 변화의 적 (29~32)

권문: 고려 후기의 악당 (32~34)

신유학자: 국가 부흥의 이론적 선도자 (34~39)

조선 초기의 출계집단 (39~41)

세족 엘리트층에게 다시 힘을 실어준 새로운 관료적 질서 (41~45)

권력경쟁: 귀족의 과두정치 대 왕의 독재 (45~50)

 

3: 신유학의 도전 (50)

 

신유학에 대한 양면적 접근 (50~53)

과거제 개혁과 경연 (53~55)

도학 이상주의의 발전 (55~57)

사림의 부상 (57~59)

한국 도통의 구성 (59~60)

 

 

2: 지방의 재구성 (60)

 

서언 (60~64)

 

4: 지방의 재점령 - 재지 엘리트 출계집단의 형성 (64)

 

지역적 배경 (64~65)

초기 엘리트의 형성: 안동과 남원의 토착 출계집단 (65~66)

안동의 토착 출계집단 (66~70)

남원의 토착 출계집단 (70~72)

이주와 초창기의 선구적 정착자들 (72)

안동의 초기 정착자들과 그들의 후손 (72~75)

남원의 초기 정착자들 (75~77)

공동체의 강화를 통한 지역의 안정화(77~80)

 

5: 조선 중기 재지 엘리트 세력의 공고화 - 사회적 차원 (80)

 

안동의 재지 엘리트 (81~87)

남원의 재지 엘리트 (87~91)

적절한 혼인망의 구축 (92~94)

엘리트와 서자 (94~99)

 

6: 조선 중기 재지 엘리트 세력의 공고화 - 경제적 차원 (99)

 

경제적 기반의 확립 (100~102)

노비: 도처에 편재한 사족 엘리트의 수족’ (102~107)

공동체적 노력을 통한 안동의 지역적 발전 (107~109)

시대별 경제적 전략: 유산의 관리 (109~118)

안동과 남원의 토지와 노비: 비교 (118~119)

 

 

3: 유학 - 학문과 실천 (119)

 

서언 (119~122)

 

7: 유학자로서의 사족 엘리트 (122)

 

안동의 초창기 사림 (122~124)

전라도의 초창기 유학 (124~126)

안동의 관학과 사학 (126~127)

퇴계의 제자가 된 사족의 자손 (127~132)

학문과 과거: 유생들의 딜레마 (132~134)

처사: 초야의 유학자 (134~136)

경상도 남부의 처사: 남명 조식 (136~137)

안동 최초의 서원 설립 (137~138)

퇴계의 지적 유산 전승을 둘러싼 갈등 (138~141)

 

8: 의례적 실천과 재지 종족의 초기 형성 (141)

 

관습적인 상례와 제례 (142~143)

주희의 의례 개념에 대한 한국적 이해 (143)

종법의 초기 신봉자들 (143~145)

오래된 종교적 관행과의 경합 (145~147)

개혁된 의례: 엘리트 문화의 발현 (147~149)

묘제집단의 개혁 (149~151)

조상묘의 재발견과 묘지의 재배열 (151~155)

정체성과 초기의 족보 기록방식 (155~157)

의례의 혁신과 사회적 변화 (157~158)

 

9: 공동체의 계층화와 지역사회의 지도력 (158)

 

공동체적 관계의 실천: 동계 (159~161)

엘리트 신분의 각인: 향안 (161~162)

안동의 향안 (162~165)

지배의 규범: 향규 (165~166)

유향소 (166~169)

유향소 대 국가 (169~171)

공동체의 방위: 임진왜란 (171~173)

안동의 전후 복구 (173~175)

전후의 개조: 새로운 향안과 향규 (175~176)

도덕의 회복: 향약의 개정 (176~178)

남원의 전쟁피해 (178~180)

17세기의 문턱에 선 재지 사족 (180)

 

 

4: 분열과 결속 (180)

 

서언 (181~186)

 

10: 중앙과 지방 - 이해의 상충 (186)

 

중앙과 지방 사이의 점증하는 격차 (187~193)

지방에서의 정치적 대결 (193~200)

국가의 향촌 침투 (200~203)

 

11: 종족제도의 성숙: 정체성과 지역성 (204)

 

승중자의 입지 강화 (204~208)

조상을 모시는 삶 (208~211)

특이한 의례적 관행 (211~212)

유교적 원리에 도전한 서자 (212~215)

부계제의 안전장치: 친족 결사체로서의 문중 (215~220)

성숙한 재지 종족조직 (220~222)

지방화와 동성마을의 발달 (222~227)

정체성과 출계의 역사 (227~229)

정체성의 상실과 회복: 드문 이야기 (229~230)

존경의 표지: 친족의 통합요인 (230~232)

 

12: 학문과 정치 - 정통성을 둘러싼 경쟁 (232)

 

퇴계 사후의 지적 재편 (232~236)

사족의 보루: 안동의 서원들 (236~239)

붕당의 이해에 매몰된 유교의 도 (239~243)

붕당의 갈등과 딜레마 (243~246)

전라도의 사례 (246~247)

영남 내부의 불화와 세력경쟁 (247~249)

안동과 1728년 이인좌의 난 (249~253)

영조 치하의 영남: 깨어진 화해의 희망 (253~256)

노론 침투 압력하의 영남 남인 (256~258)

18세기 후반의 영남 (258~261)

 

 

5: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261)

 

서언 (261~264)

 

13: 안정 속의 변화 - 사족 신분의 유지 (264)

 

신분 유지를 위한 농업책 (265~268)

농촌공동체 생활의 에토스 (268~270)

선비의 경제적 형편’ (270~272)

분쟁의 대상이 된 위토와 묘소 (272~274)

엘리트의 우위를 과시하기 위한 모임 (274~276)

조상에게 바치는 기념물: 사우 건립과 문집 편찬 (276~280)

신분의 배타성: 족보의 차원 (280~282)

사족의 계층분화와 경쟁 (283~285)

 

14: 사족 우위의 종말? (285)

 

안팎으로부터의 도전 (286~287)

구세력 대 신세력: 당파적 동기로 인한 갈등 (287~288)

압력집단으로 부상한 서얼 (288~291)

사족의 보루에 침투한 서자 (291~294)

전국적인 서자 운동 (294~295)

안동과 남원에서 재부상한 향리 (295~301)

통제 불능의 하급자들” (301~304)

전통적 사회신분제의 종말 (304~308)

 
 
연구결과

노학자의 평생에 걸친 연구를 집대성한 이 역작의 한국어판은, 한국의 학계와 연구공동체들에게는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고, 후학들에게는 두고두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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