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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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AKSR2016-T03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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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김진광 | ||||||||||||||||||||
공동연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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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간 | 2016-04-26 ~ 2016-11-30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
연구목적 및 배경 | 이 번역 연구의 대상 서적은 2012년에 출간된 바이건싱(拜根興)의 ????당대 고구려·백제 유민 연구 - 시안 및 뤄양 출토묘지를 중심으로(원제; 唐代高麗百濟移民硏究 -以西安洛陽出土墓誌爲中心)』이며 구체적인 서지사항은 아래와 같다.
이 연구 저서를 번역대상으로 선정한 배경 및 목적은 동 연구 주제가 갖는 현재적 의미와 연구 방법론이 제공하고 있는 시사점으로 나누어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사료가 부족한 고대사 연구에 있어 새로운 자료의 발굴은 학계 지형을 대대적으로 변화시킬만큼 그 영향력은 지대하다. 많은 묘지명이 문헌사료에 담기지 않은 다양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둘째, 고구려와 백제 멸망 이후 유민의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던져준다. 일차적으로는 ????삼국사기????가 다루지 않은 고구려와 백제 멸망 이후의 시대의 역사상을 제공함으로써 역사적 외연을 넓혔고,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유민들에 대한 다양한 역사상을 제공하여 역사 이해 방식과 해석의 폭을 확대시켰다. 셋째, 묘지명에 대한 학계의 깊은 관심은 현재에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 1917년에 羅振玉에 의해 고구려 ․ 백제 유민 묘지명 연구가 시작된 이후,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넷째, 묘지명 연구 자체가 갖는 의미에 더해 이 책은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온 이 분야 연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의 연구 과제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2010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중국에서 발견된 금석문의 수집, 번역과 주석 작업, 2015년에는 ????중국 소재 한국 고대 금석문???? 역주본을 출간하였다. 이에 이어 같은 분야의 해외 성과를 출간한다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국 소재 금석문 및 고구려, 백제 유민사 연구 맥락을 선도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저서를 번역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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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책은 고구려와 백제 유민과 그 후손들의 활동과 의미를 탐구한 연구 서적으로, 크게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편에서는 고구려·백제 유민의 당 이주의 역사적 배경을 양국의 대당 관계와 연계하여 다룸으로써 이 주제를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하편은 상편의 개설을 바탕으로 각론적 논의를 다루었다. 고구려·백제 유민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을 망라한 뒤 5개의 중요 묘지석을 선정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필자의 해석을 더하였다. 상편의 전반부에서는 고구려와 백제 유민이 왜 발생하게 되었는가를 동아시아 국제 질서 재편이라는 관점에서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이들 유민에 대한 唐人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나가고 있는지를 분석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唐人共同體’의 일원으로 변화하였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 그가 유민이 아닌 이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된 문제인식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 후편에서는 고구려와 백제 유민과 관련된 유물, 유적의 분포 상황을 다룬 뒤 이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직접 뤄양과 시안 일대의 관련 유적 현장을 조사함으로써 연구의 현장성과 진실성을 더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마지막의 부록편에서는 32편의 묘지명 판독문을 수록함으로써 자료적 성격을 동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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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서 (杜文玉의 추천글) 머리말 (상편) 고구려, 백제와 당조관계 및 유민 연구 Ⅰ. 고구려와 당관계 : 고구려유민의 입당 배경 1. 당의 건국과 고구려의 응대조치 / 2. 당과 고구려 전쟁 원인 및 전쟁 이후 관계 3. “견제 정책”과 당 고종의 반도 체제 형성 / 4. 나당 연합과 고구려의 멸망 Ⅱ. 고구려 유민 관련 연구의 현황과 전망 1. 고구려 유민 연구의 현황 / 2. 입당 고구려 유민 관련 연구의 전망 Ⅲ. 고구려와 고구려 유민에 대한 당인의 인식 1. 고구려 정권에 대한 인식 / 2. 고구려 유민에 대한 인식 / 3. 고구려 승려에 대한 인식 Ⅳ. 고구려 유민 유적 조사와 탐색 1. 조사 전의 준비 / 2. 고구려 유민 유적 조사 / 3. 고구려 유민 유적 조사의 성과 Ⅴ. 입당 백제유민 연구의 현황 1. 입당 백제유민 연구에 관하여 / 2. 당면 과제
(하편) 고구려, 백제 유민 유적 분포 및 개별연구 Ⅰ. 입당 백제유민 유물의 현황과 분포 1. 백제유민의 향방과 분포 지역 / 2. 백제유민 활동지역의 비정 / 3. 백제유민 유물의 분포 및 연구 Ⅱ. 입당 고구려유민 유물·유적의 현황과 분포 1. 유적 / 2. 유물 Ⅲ. 고구려 마지막왕 보장왕의 재당 활동과 무덤 검토 1. 보장왕의 입당 후 생활 / 2. 보장왕 무덤 문제 Ⅳ. 백제유민 예식진(禮寔進) 묘지 관련 문제 1. 예신진 묘지명의 발견 / 2. 예신과 예식진의 관계 비정 3. 라이저우(萊州)현에서의 “사망(行薨)”문제 Ⅴ. 고구려유민 고성문(高性文), 고자(高慈)부자 묘지 관련 문제 1. 고씨 부자의 선조 / 2. 고씨부자 입당 시기 / 3. 고씨부자 입당 후의 활동 / 4. 고씨부자 묘지명 관련 기타 문제 Ⅵ. 고구려 유민 고족유(高足酉) 묘지명 관련 문제 1. 고족유의 주요 행적 / 2. 고족유의 입당 시기 / 3. 천구(天樞) 건축과 고족유 Ⅶ. 이타인(李他仁) 묘지 관련 몇 가지 문제 1. 이타인의 출생지 샨조우(柵州) / 2.이타인의 족속 분석 / 3. 아티인의 입당 시기 / 4. 이타인묘지관련 기타 문제
(부록편) 고구려, 백제 유민 묘지 수집 1. 고구려 유민 묘지 자료 수집 / 2. 백제 유민 묘지 석각자료 수집 / 3, 참고문헌 4. 발문(李鴻賓) / 5.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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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이 연구과제는 바이건싱[拜根興]이 집필한 ????唐代高丽百济移民研究:以西安洛阳出土墓志为中心????(중국사회과학원출판사, 2012)를 번역하는 사업이다. 원고는 총 중국어 30만자 분량으로, 상편 고구려ㆍ백제 및 당조관계 및 이민자관계(5장 구성)와 하편 고구려ㆍ백제이민유적분포와 개별연구(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고구려백제 이민묘지회편이 부록으로 달려있다. 본 번역사업에서는 묘지문을 자료를 제시한 부록편은 본원출판부를 통해 ????중국 소재 한국 고대 금석문????(2015) 역주본이 발간되었으므로, 별도로 번역하진 않았다. 본 과제에서는 4월 과제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8개월간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부록편을 제외한 상편과 하편에 대해 번역작업을 진행하였다. 번역작업 완료 결과, 번역문은 원고지 1,828매(A4 194매)에 달하였다.
연구팀에서는 번역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번역분량을 나누고 업무를 분담하여 진행하였다. 한편 통일성 있는 번역을 위해 진행과정에서 상시 협의를 진행하면서 번역의 질적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다. 초벌번역ㆍ재벌번역을 통해 원저자의 논지를 정확히 해석하는 한편, 수회에 걸쳐 번역용어의 통일 및 윤문을 진행하였다.
1) 고유명사 ①“중국인명”의 경우,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이전은 “한글(한자)”, 이후의 경우, “중국어발음[한자]”로 표기, ②“지명”의 경우는 현재 남아있는 지명인가에 따라 사라진 경우는 “한글(한자)”, 남아있는 경우는 “중국어발음[한자]”로 표기, ③ 일본학자의 이름도 “일본어발음[한자]”의 방식으로 표기하였다. ④ 또한 연대의 표기방식도 통일 시켰다. “연호+년수”로 표기된 것은 모두 “연호+연수+(서기년)”로 표기하였다.
2) 중요 용어 ①“고려”로 지칭된 국명은 모두 “고구려”로 바꿨고, ②“이민”으로 표기된 용어는 단순히 주거지역을 옮긴 행위가 아닌 그 대상자를 지칭하고 있으므로 모두 “이민자”로 표기하였다. ③ 남겨진 자들이라는 의미의 “유민”은 본문에서 지칭하는 대상과 의미상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단어 본래의 의미를 갖지 않는 경우는 사용하지 않았다.
3) 중요 표현 ① 중국중심적 주관적 표현은 가능한 한 배제하였다. 예를 들면, “중국대가정”또는 “당조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분위기에서” 등등의 표현이 그것이다.
4) 형식체제 마지막으로 대상원고의 서술방식이 지나치게 만연체로 되어 있으므로 원래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① 본고에서는 가능한 한 원저자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말의 호흡에 맞게 “간결한 문체”로 수정하였다. ② 지나치게 긴 문단도 의미단위로 “간결하게 문단을 나누었고”, ③ 본문에 삽입된 인용문의 경우도, 원저자의 논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별도로 분리해 내어,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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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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