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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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AKSR2019-C10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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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조현범 | ||
공동연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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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간 | 2019-01-01 ~ 2019-12-16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본 연구는 한국의 종교학계와 기타 인문 사회과학계의 현실에서 가장 필요한 작업이 무엇인지를 숙고한 결과, 근대적 개념의 수용 경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때 필수적으로 참고할 공구서로서 종교 개념의 용례들을 모은 자료 집성의 편찬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개항 이후부터 일제 강점기에 들어가기 전까지 간행된 신문, 잡지, 개인 저술 등에서 종교 개념이 등장하는 기사나 논설 등을 추출하여 시기별 또는 분야별로 정리하고, 상세한 해제와 원문, 그리고 원문 해석에 필요한 주석 등이 갖추어진 자료집을 간행하는 것을 본 연구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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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본 연구는 개항 이후부터 일제 강점기 이전까지 간행된 각종 문헌에서 종교라는 개념이 사용되는 용례들을 추출하여 자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하여 구한말에 간행된 신문, 잡지, 개인 저술 등을 전체적으로 조사하여 종교 개념이 쓰이고 있는 사례들의 전체 목록을 작성하였다. 그런 다음에 문헌들의 성격에 따라서 종교 개념의 용례가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거나, 신조어로서 종교 개념의 성격을 현저하게 드러내 보이는 기사나 논설, 혹은 개인 저술의 일부 등을 선별하여 자료 집성을 구성하였다. 최종적인 연구결과물인 자료 집성에는 해당 자료가 실린 문헌에 대한 해제, 해당 자료의 원문과 현대 한국어 번역, 그리고 원문의 특정 구절들에 대한 분석적인 주석 등을 수록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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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총론 자료편 제1부 공문서 제2부 신문 제3부 잡지 제4부 단행본 목록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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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단행본 출판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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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김영진, 「장타이엔의 종교론과 유식학」, ????종교문화비평???? 5, 2004; 김종서, 「개화기 사회문화 변동과 종교인식」, ????한국문화???? 28, 2001; 쑨장, 「‘종교(Religion)’의 재구성: 1893년 시카고 세계종교회의에서의 ‘중국 종교’」, 이경구 외, ????개념의 번역과 창조 –개념사로 본 동아시아 근대????, 돌베개, 2012; 양일모, 「근대 중국의 지식인과 ‘종교’ 문제」, ????종교문화비평???? 4, 2003; 이소마에 준이치, ????근대 일본의 종교 담론과 계보 –종교, 국가, 신도-????, 제점숙 옮김, 논형, 2016; 이진구, 「근대 한국가회의 종교자유 담론」, ????종교문화비평???? 1, 2002; 장석만, 「개항기 한국사회의 “종교‘ 개념 형성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2; |
전체 연구결과 요약(초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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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이후 서구 사회에서 출현한 근대의 분과 학문들은 대부분 그 명칭 속에 연구 대상을 포함하고 있다. 정치학의 연구 대상은 정치이고, 사회학의 연구 대상은 사회이며, 경제학의 연구 대상은 경제라는 식이다. 종교학도 마찬가지로 종교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뜻한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비교적 자명한 범주에 속하지만, 정치이든, 사회이든, 종교든 해당 학문이 출현하던 시기에는 그 연구 대상을 지칭하는 개념으로서 내포와 외연이 분명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분과 학문의 출발 자체는 새로운 연구 대상의 출현이라는 배경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 왜 그러한 범주를 학문적 연구의 대상으로 삼게 되었는지를 탐구할 때 분과 학문의 정체성을 지성사의 맥락에서 묻게 된다. 뿐만 아니라 특정 분과 학문이 연구 대상으로 삼는 범주의 형성 과정을 의문시할 때 개념사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종교학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사회에서 생겨난 분과 학문이다. 그러므로 종교학이 한국 사회에 수용될 때에는 그 연구 대상이 되는 범주도 함께 수용되었거나 미리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종교학은 분과 학문으로서 자리를 잡아 나가면서 종교라는 범주 내지 개념의 형성 과정 자체를 탐구의 대상으로 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종교 개념에 대한 탐구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관련 자료들에 대한 체계적인 수집과 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관련 연구를 제출하는 연구자들은 각자 자신의 연구 분야에 한정하여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선행 연구들이 인용한 자료들을 아무런 검토 없이 무비판적으로 재인용하거나, 자료의 규모를 조금 더 확대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종교학이 자신의 학문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연구 대상의 개념 범주를 재성찰하기 위해서는 종교 개념에 대한 탐구를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현 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작업은 종교 개념 출현 시기의 각종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기존 연구들의 타당성도 검증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 종교 개념 탐구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 주제들도 도출할 수 있다. 이러한 판단 아래에 본 연구는 한국 종교학의 종교 개념 탐구에 첩경을 제시할 수 있는 종교 관련 개념 용례들을 집성한 자료집을 구상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개항 이후부터 일제 강점기 이전까지 간행된 각종 문헌에서 종교라는 개념이 사용되는 용례들을 추출하여 자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하여 구한말에 간행된 신문, 잡지, 개인 저술 등을 전체적으로 조사하여 종교 개념이 쓰이고 있는 사례들의 전체 목록을 작성하였다. 그런 다음에 문헌들의 성격에 따라서 종교 개념의 용례가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거나, 신조어로서 종교 개념의 성격을 현저하게 드러내 보이는 기사나 논설, 혹은 개인 저술의 일부 등을 선별하여 자료 집성을 구성하였다. 최종적인 연구결과물인 자료 집성에는 해당 자료가 실린 문헌에 대한 해제, 해당 자료의 원문과 현대 한국어 번역, 그리고 원문의 특정 구절들에 대한 분석적인 주석 등을 수록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진행 과정은 문헌 조사를 통한 용례 수록 기사 목록 작성, 기사 목록 가운데 연구 가치가 높은 기사 선정, 선정된 기사의 원문 입력 및 현대문 번역, 해당 기사 그리고 해당 기사가 들어있는 자료에 대한 해제 집필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먼저 기사 목록을 작성하기 위하여 개항기 신문과 잡지, 공문서 관련 온라인 DB를 검색하였다. 그리고 아직 DB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신문이나 잡지의 경우에는 영인본을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개인 저술이나 각종 사전, 교과서, 신소설 등은 일일이 읽어가면서 용례들을 추출하였다. 이렇게 확보한 기사 목록은 총 593개이며, 이를 엑셀 파일로 정리하여 총목록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총목록을 검토하면서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되는 기사들을 다시 선별하였다. 개항 당시에 종교 개념을 어떤 의미로 사용하였는지, 종교 개념과 상반되는 의미 또는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던 또 다른 용어는 없었는지, 종교를 국가나 민족, 또는 문명과 연결하는 논리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었는지 등과 같은 물음을 풀어가는 데 필요한 자료들을 엄선하였다. 이렇게 추린 기사들은 해당 기사의 전문을 입력하였다. 그런 다음에 개별 기사에 대한 해제를 작성하였다. 해제에는 기사가 실린 자료의 성격, 기사 작성자의 이력, 해당 기사에 실린 종교 개념의 학술적 의의 등을 담았다. 이어서 기사의 현대문을 실었다. 개항기 신문이나 잡지, 단행본, 공문서 등은 순한문 또는 국한문혼용체로 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판독하기 어렵거나 쉽게 읽히지 않기 때문에 자료로 활용하기 어렵다. 특히 자료 집성의 경우에는 빠른 속도로 자료를 읽어가면서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편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연구진은 자료의 현대문을 먼저 싣고, 그 원문을 첨부하는 방식을 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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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과제별 요약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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