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 요약문

결과보고 요약문: 과제구분,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연구책임자,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연구형태, 연구목적 및 배경,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참고문헌, 로 구성
과제구분 한국학 기초연구/단독논문게재형과제
과제코드 AKSR2018-R04
연구과제명
  • 국문 : 결성농요 복원과 재구성의 사회문화적 맥락 및 의미
  • 영문 : The Sociocultural Contexts and Meanings of Restoration and Reconstruction of Gyeolseong Farming Songs
연구책임자 성기련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2018-06-08 ~ 2018-12-14 연구형태 단독저술형
연구목적 및 배경

어느 나라의 민요든지 자국의 언어와 밀접한 연관이 있듯이, 우리 민요도 우리의 언어를 토대로 하여 우리말 고유의 운율과 억양의 토대 위에서 형성되었다. 또한 민요는 삶의 현장 곳곳에서 불렸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가치관과 삶에 대한 태도가 반영되어 있으며, 문화가 그대로 담겨 있어서 음악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 문화적 가치 역시 크다. 이러한 민요의 음악적문화적 가치를 계속적으로 보존, 전승해야 할 필요성을 국악교육 분야를 포함한 여러 학계에서 제기해왔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전통문화의 전승을 위해 제도적 측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가에서 노력을 기울인 제도적 측면을 살펴보면 20세기 초에 일제강점기를 겪은 한국에서 전통문화의 전승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발굴하기 위하여 1958년부터 개최한 민속예술경연대회가 대표적이다.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가장 많이 발굴된 종목의 하나가 민요라는 점에서 민속예술경연대회는 민요의 원형 보존 및 계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판단된다.

본고에서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한 여러 지역의 민요 중에서도 1993년에 열린 제34회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청남도 결성농요의 복원 및 재구성 과정과 그 사회문화적 의의에 주목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및 내용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에서 전승되어 내려온 결성농요는 1993년 청주에서 열린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게 되었으며, 이후 1996년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결성농요는 오랜 역사와 구성진 선율, 그리고 짜임새 있는 예술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보존과 전승의 가치는 물론 교육적 가치도 크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상 이후에 조직된 결성농요보존회의 활동 역시 민요의 계승,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990년대 초 충청남도 결성 지역에서 있었던 농업노동요의 복원과 재구성의 과정을 연구하고 그 의미를 탐색해 봄으로써, 두레조직을 바탕으로 농업노동요를 부르며 농사를 짓고 공동체 정신을 추구하는 문화가 사라진 시대에 농업노동요 복원과 재구성의 현재적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머리말

. 결성농요의 복원과 민속예술경연대회 출전

. 민속예술경연대회 이후 결성농요보존회의 활동과 의미

. 맺음말

연구결과

결성농요는 농요가 농사 현장에서 불리지 않는 20세기 후반기에 복원되고 재구성되어 1993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결성농요가 복원되던 시점의 결성 지역 구성원들 중에는 농요를 부르며 농사를 짓던 전통적인 문화를 경험한 세대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세대의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성 지역민들은 경험해보지 않은 농사문화와 결성농요의 복원과 재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결성농요 복원의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결성 지역 주민들은 1990년대 초 사라져가고 있던 결성 지역의 농업노동요 한 바탕을 복원함으로써 전통문화 발굴에 기여했다는 점과 결성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고양시켰다는 점이다. 결성농요의 원형성과 작품성을 논한다면 작품성에 있어서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선율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원형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복원 당시의 시점에서 원형성을 살리기에 최선을 다 한 것이지만 이미 농업 현장을 떠난 농업노동요이기 때문에 전통사회에서 불리던 그대로의 농요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사회문화적 맥락이 이미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성농요의 복원으로 인하여 농사의 순서와 결성농요 전체의 틀에 맞게 농업노동요 한 바탕이 재구성되었다는 점에서 결성농요 복원의 의미는 크다.

또한 결성농요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한 데에 그치지 않고 이후로도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고 결성농요박물관을 짓는 등 농업문화의 교육과 전승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 특히 우리문화를 교육하는 측면에서 볼 때 결성농요와 같은 농요 한 바탕은 사회, 국어과 등과의 통합적인 음악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훌륭한 제재인 것이다. 민요에 담긴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도하는 것은 우리 민족이 추구했던 가치를 내면화하여 인성을 함양하고 전통을 계승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결성농요라고 하는 구체적인 대상을 통해 두레조직을 바탕으로 농업노동요를 부르고 농사를 지으며 공동체 정신을 추구하는 문화가 사라진 이 시대에 농업노동요 복원과 재구성의 현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짚어보는 연구물이다. 국악학계와 민속학계 등에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와 무형문화재 제도를 통해 전승된 민속이 아니라 소위 만들어진 민속이 양산됨으로써 원형성이 파괴되는 문제점은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지적된 바 있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유네스코에서 무형의 문화유산 즉 Intangible Cultural Assets의 가치를 논하는 기준으로 ‘living culture’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무형문화의 가치를 논할 때 원형성의 유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현재 지속 가능한 전통,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전승하고 교육해 나갈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어야겠다.

참고문헌

논저

김기형, “전국민속예술축제의 역사와 성격”,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2009.

김기형, “전국민속예술축제의 역사와 성격”, ????한국민속학???? 50, 서울: 한국민속학회, 2009.

김동욱, ????한국가요의 연구????, 서울: 선명문화사, 1975.

김민하, “농업노동요의 교재곡 선정 및 교수학습 방안 연구”, 청주: 한국교원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3.

김민하,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농경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 ????국악교육연구???? 7권 제1, 안성: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2013.

김민하, “지역화 교육을 위한 충청도 음악문화의 교육적 접근”, ????국악교육연구???? 91, 안성: 국악교육연구학회, 2015.

김헌선김혜정, “1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2009.

김헌선, “1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2009.

김혜정, “민요분야”,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2009.

김혜정, “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2009.

성기련, “18세기 판소리 음악문화”, ????한국음악연구???? 34, 서울: 한국국악학회, 2003.

성기련,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민요 관련 지도내용 고찰”, ????한국민요학???? 25, 목포: 한국민요학회, 2009.

신은주,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한 지역 농악의 발굴과 보존”, ????동양음악???? 35, 서울: 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 2013.

이은정, “경산자인단오제 전승환경 변화에 대한 탐색”, ????민족문화논총???? 66, 경산: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2017.

정인삼김헌선, ????농악의 얼, 일깨운지 한평생 춤의 신명, 물깨운지 반백년????, 서울: 보고사, 2011.

최혜진, “판소리 명창의 비조 최선달 연구”, ????판소리연구???? 45, 서울: 판소리학회, 2018.

한양명,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분야의 원형과 전승문제에 대한 반성적 검토”, ????한국민속학???? 44, 서울: 한국민속학회, 2006.

한양명, “한국 민속예술축제가 민속의 전승에 미친 영향”, ????한국민속학???? 50, 서울: 한국민속학회, 2009.

한윤이,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음악교과서의 민요 지도에 관한 연구초등학교 5~6학년을 중심으로”, ????한국민요학???? 43, 전주: 한국민요학회, 2015.

 

자료

결성면 제작 <결성농요> 비디오.

배동순, ????결성농요????, 홍성: 결성농요보존회, 2000.

이보형,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수상작 순례 예천통명농요”, ????문화예술???? 107(1986. 10).

성기련, 최광순 200055일 면담 자료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신문잡지국악기사자료집????, 서울: 민속원, 2004.

 

기사

????조선일보???? 19931016일 기사.

????동아일보???? 1994930일 기사.

????중앙일보???? 1995921일 기사.

????중앙일보???? 19981015일 기사.

????중앙일보???? 200433일 기사.

????조선일보????(충청 지역) 20071019일 기사.

초록 요약

초록 요약: 전체 연구결과 요약(초록), 세부과제별 요약( )으로 구성
전체 연구결과 요약(초록)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에서 전승되어 내려온 결성농요는 1993년 청주에서 열린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게 되었으며, 이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다. 결성농요는 오랜 역사와 구성진 선율, 그리고 짜임새 있는 예술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보존과 전승의 가치는 물론 교육적 가치도 크다. 결성농요가 복원되던 시점의 결성 지역 구성원들 중에는 농요를 부르며 농사를 짓던 전통적인 문화를 경험한 세대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세대의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성 지역민들은 경험해보지 않은 농사문화와 결성농요의 복원과 재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결성농요 복원의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결성민들은 사라져가는 결성 지역의 농업노동요 한 바탕을 복원함으로써 전통문화 발굴에 기여했다는 점과 결성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고양시켰다는 점이다. 그러나 원형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복원 당시의 시점에서 원형성을 살리기에 최선을 다 한 것이지만 이미 농업 현장을 떠난 농업노동요이기 때문에 전통사회에서 불리던 그대로의 농요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성농요의 복원으로 인하여 농사의 순서와 결성농요 전체의 틀에 맞게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결성농요 복원과 재구성의 의미는 크다.

결성농요 측에서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한 데에 그치지 않고 이후로도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고 결성농요박물관을 짓는 등 현재까지 농업문화의 교육과 전승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 특히 우리문화를 교육하는 측면에서 볼 때 결성농요와 같은 농요 한 바탕은 사회, 국어과 등과의 통합적인 음악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훌륭한 제재이다. 민요에 담긴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도하는 것은 우리 민족이 추구했던 가치를 내면화하여 인성을 함양하고 전통을 계승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세부과제별 요약

기타

기타: 내용으로 구성
내용
TOP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