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 : 한국인의 국어생활사 연구 - 한국어의 표현구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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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적

 우리는 지금까지 국어를 역사적으로 연구함에 있어서 한 시대의 구체적인 언어나 문자의 실상(본질)을 구명하는데만 주력해 왔을 뿐, 그 실제적 운용의 측면에는 관심이 없었다.

 구체적인 표현법이나 문자사용이 어떤 위상을 지니고 오늘에 이르렀는지, 특히 한자, 한문과 한글이 기이하게 공존해 온 조선조의 언어생활과 소위 개화, 일제시대의 언어생활은 국어생활사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는가를 밝힘으로써 국어 표현사를 기술하고자 함.

연구 배경

 오늘날의 언어학은 언어의 정태적 본질보다도 그 실제적 운용의 측면을 더욱 중시하는 이른바, 화용론의 연구가 중심과제로 되고 있다. 국어의 화용론을 기술함에 있어서 전통적인 화용상을 구명하는 일이 선행작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1) 훈민정음 이전의 국어자료(향가, 계림유사 등)

2) 석보상절, 박통사, 노결대 등 훈민정음 이후의 자료

3) 언간, 고소설 등 근세어 자료

4) 서유견문록 등 개화기, 일제시의 자료들이 광범하게 활용될 것이다.

연구 방법

1) 광범위한 문헌자료들을 수집하여, 표현법에 관계되는 제반 요소들(표현문형, 법, 태, 수, 시제 어휘)을 폭넓게 추출한다.

2) 그 요소들을 각 시대별로 정리하여 비교, 검토함으로써 역사적인 변천상을 구명한다.

3) 모든 문헌, 자료들의 표현 수단에 관심을 가지고, 문자 사용의 위상을 사적으로 비교 연구할 것이다.

연구 내용

자료를 토대로 하여 본 연구는

1) 국어의 본질적이고 전통적인 고유의 표현법이 표현사적 처지에서 충실하게 기술될 것이다.

2) 국어 어휘 사용의 위상이 부각될 것이다.

3) 한국인의 문자생활의 위상이 문자생활사적 측면에서 명확히 부각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어적인 표현법에 사적 추이가 분명하게 되어 현대 국어의 제반 화용상에 대한 가치평가(해석)가 확립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