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 요약문

결과보고 요약문: 과제구분,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연구책임자,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연구형태, 연구목적 및 배경,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참고문헌, 로 구성
과제구분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과제코드 (AKSR2018-C12)
연구과제명
  • 국문 : 조선초 자연지식 토대로서 장서각본 ����향약집성방����의 향약식물 전체 목록화와 전통·근대·현대 식물분류학적 비교 연구
  • 영문 : A Comparative Study of Listing the Native Plants for Hyangyak-jipseonbang of Jangseogak collection and Traditional-Modern Plant Taxonomy as a Baiss of Natural Knowledge in the early Choseon Dynasty
연구책임자 김일권
공동연구자
  • 신현철 / 순천향대학교 / 교수
  • 野村美千代 (노무라 미찌요) / 장안대학교 / 교수
연구기간 2018-04-04 ~ 2018-11-30 연구형태 공동연구
연구목적 및 배경

국내 최대 완질본인 한중연 장서각 소장본의 자료가치를 표명하는 일환이자, 조선초 세종대 한반도 식물지식의 체계적 수립을 위해 편찬하였던 향약집성방』향약본초편수록 식물5(초목과곡채) 항목을 전면 목록화하고, 아울러 당시 조선초 표기되었던 우리말 식물향명을 재구성하며, 각 식물목록의 근현대 식물분류학적 재해석을 전개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민속식물명의 계통이나 잘못 쓰고 있는 식물명의 문제, 우리 생활사 속에 활용되었던 다양한 민속생활식물로서의 면모 등을 통합고찰함과 더불어 조선초 식물자연지식의 토대 심화 및 우리말 식물명 목록의 계통화 기반 확보를 연구목적으로 함.

연구방법 및 내용

장서각 소장본 향약집성방』향약본초편식물5(초목과곡채)의 향약식물 300종을 전면 목록화.

근대식물서인 토명대조선만식물자휘』 기반으로 향약집성방』 식물목록에 대한 근대분류학적 관련성과 민속생활식물로서의 면모 고찰

향약집성방』 <목부> 수록 향약식물의 전통-현대 분류학적 재해석 통합 연구 수행

향약집성방』 식물5(초목과곡채) 대응 토명대조만선식물자휘』 목록에 대한 고일본어 원문 번역 수행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1. 장서각 소장본 향약집성방향약식물 5(초목과곡채) 목록화 및 북송대 증류분초식물부와 비교 연구

2. 조선의생활과문화』·최근간도사정』에 나타난 조선의 주요 생활민속식물과 토명대조선만식물자휘향약집성방』과의 관계 연구

3. 향약집성방』 <목부> 목록의 전통-현대 식물분류학적 통합 연구

4. 향약집성방』 식물5(초목과곡채) 대응 토명대조만선식물자휘???? 목록 번역보고서

연구결과

1. 우선 국내 가장 우량한 완질판본인 장서각 소장 향약집성방을 통해 여기에 수록된 초부, 목부, 과부, 미곡부, 채부의 향약식물 5부에 대한 현황을 살피고 수록 식물 종수를 전면 목록화하였다. <초부>179항 중 157종을 수록하였음은 이미 다룬 바 있고, 본 연구에서 새로 고찰된 <목부> 수록 식물목록은 79항 중 52, <과부>27항 중 27, <미곡부>36항 중 24, <채부>41항 중 40종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5부 식물의 목록은 총 363항 중 종수로는 300종 목록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 한국의 식물생활민속 연구의 일단으로서 본 연구는 土名對照鮮滿植物字彙(1932)의 선행연구인 생활과 문화????(1924)최근간도사정(1927)을 추가로 자료개발하였고, 여기에 수록된 내용 중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되는 식물을 추출하여 이들 식물과 향약집성방(1433)과의 관계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3. 본 연구에서는 한자로 표기된 식물명이 정확하게 어떤 식물을 지칭하는지, 즉 식물학적 실재성을 규명하는 연구일환으로, 향약집성방에 나오는 식물명 중 <목부(木部)> 수록의 한자로 표기된 식물명 64개를 대상으로 이들의 전통-현대분류학적 실재성을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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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요약

초록 요약: 전체 연구결과 요약(초록), 세부과제별 요약( 세부과제1, 세부과제2, 세부과제3, )으로 구성
전체 연구결과 요약(초록)

<조선초 자연지식 토대로서 장서각본 향약집성방의 향약식물 전체 목록화와 전통·근대·현대 식물분류학적 비교연구>

본 연구는 국내 최대 완질본인 한중연 장서각 소장본의 자료가치를 표명하는 일환이자, 조선초 세종대 한반도 식물지식의 체계적 수립을 위해 편찬하였던향약집성방향약본초편수록 식물5(초목과곡채) 항목을 전면 목록화하고, 아울러 당시 조선초 표기되었던 우리말 식물향명을 재구성하며, 각 식물목록의 근현대 식물분류학적 재해석을 전개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민속식물명의 계통이나 잘못 쓰고 있는 식물명의 문제, 우리 생활사 속에 활용되었던 다양한 민속생활식물로서의 면모 등을 통합고찰함과 더불어 조선초 식물자연지식의 토대 심화 및 우리말 식물명 목록의 계통화 기반 확보를 연구목적으로 수행하였다. 그 결과로서, 장서각 소장본 향약집성방향약본초편식물5(초목과곡채)의 향약식물 300종을 전면 목록화하였고, 근대식물서인 토명대조선만식물자휘 기반으로 향약집성방 식물목록에 대한 근대분류학적 관련성과 민속생활식물로서의 면모를 고찰하였으며, 향약집성방 <목부> 수록 향약식물의 전통-현대 분류학적 재해석 통합 연구를 수행하였다.

세부과제별 요약
세부과제1

<장서각 소장본 향약집성방 향약식물 5(초목과곡채) 목록화 및 북송대 증류분초 식물부와 비교 연구>

본 연구는 조선초 자연지식 고찰의 일환으로서 전통식물지식이 지닌 면모를 엿보고자 세종대 편찬된 ????향약집성방(1433) 향약본초편<향약식물부>를 주목하여 그 수록 현황을 검토하고, 그 출전의 원천이 되는 북송대 대관증류본초(1108)의 구성과 대비하였다.

우선 국내 가장 우량한 완질판본인 장서각 소장 향약집성방을 통해 여기에 수록된 초부, 목부, 과부, 미곡부, 채부의 향약식물 5부에 대한 현황을 살피고 수록 식물 종수를 전면 목록화하였다. <초부>179항 중 157종을 수록하였음은 이미 다룬 바 있고, 본 연구에서 새로 고찰된 <목부> 수록 식물목록은 79항 중 52, <과부>27항 중 27, <미곡부>36항 중 24, <채부>41항 중 40종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5부 식물의 목록은 총 363항 중 종수로는 300종 목록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들에 향명(鄕名)과 즉칭(卽稱)으로 향칭한 내역을 다시 추출하여 검토한 결과, <초부>157종 중 97(62%), <목부>52종 중 23(44%), <과부>27종 중 8(30%), <미곡부>24종 중 9(38%), <채부>40종 중 28(70%)에 향칭이 매겨져 있었다. 전체로는 총300종 목록 중 165(55%)에 이르는 과반수 정도에 향칭을 매긴 상황이다. 이를 다시 보면, <채부>의 향칭이 가장 비율이 높아 당시 우리말 식물지식의 착근 정도를 가늠케 하고, 다음으로 <초부> 역시 높은 비율을 보였고, 가장 낮은 향칭은 <과부><미곡부>에서 보여 이에 대한 지식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임을 검토하였다.

세부과제2

<조선의 생활과 문화 최근간도사정에 나타난 조선의 주요 생활민속식물과 토명대조선만식물자휘 향약집성방과의 관계 연구>

한국의 식물생활민속 연구의 일단으로서 본 연구는 土名對照鮮滿植物字彙(1932)의 선행연구인 조선의 생활과 문화(1924)최근간도사정????(1927)을 추가로 자료개발하였고, 여기에 수록된 내용 중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되는 식물을 추출하여 이들 식물과 향약집성방(1433)과의 관계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조선의 생활과 문화에서는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가장 중요한 식물로서 136종의 식물을 다루었고, 최근 간도 사정에서도 유용한 나무[有用樹]로서 약 29종의 나무를 제시하였는데, 그 대부분이 조선의 생활과 문화에서 언급된 식물과 부합되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생활식물의 활용성을 분석한 결과 조선인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식물의 순서식용식물(食用植物)-목재식물(木材植物)-약용식물(薬用植物)-섬유식물(繊維植物)-염료식물(染料植物)-원예식물(園藝植物)-촉성식물(促成植物)”로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말그대로 우리의 근대 민속생활식물의 범위와 목록에 대한 조사보고서로 크게 주목되는 것이다.

세부과제3

<향약집성방 향약식물명 <목부> 목록의 전통-현대 식물분류학적 통합 연구>

본 연구에서는 한자로 표기된 식물명의 현대식물학적 실재성을 규명하는 관점에서 향약집성방에 나오는 식물명 중 <목부(木部)> 수록의 한자로 표기된 식물명 64개를 대상으로 이들의 전통-현대분류학적 실재성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첫째, 향약집성방 <목부>에 나오는 약재명의 개요이다.

향약집성방<목부>에는 松脂부터 시작해서 楸木皮까지 총 79개의 약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중국과 다른 식물로 간주되는 경우이다. 향약집성방에서 설명하는 약재명의 기원이 되는 식물은 모두 한자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중국에서 사용한 식물명으로 우리가 그대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중국과 우리나라는 식물들이 자라는 환경이 다른 곳이 많아, 중국에서는 자생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을 수가 있으며, 역으로도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한자로는 같은 식물을 지칭한다고 하더라고 그 실체는 다를 수가 있는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서로 다른 식물을 같은 한자로 기록된 경우는 를 비롯하여 19종 사례로 확인되었다.

셋째, 지금까지 연구 결과와는 다른 식물로 해석된 경우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本草名에 대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 왔으며, 향약집성방 또는 동의보감에서 설명하는 식물들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 결과와 의견이 같지 않은 경우, 또는 지금까지 연구 결과들이 서로 상충되는 경우도 , , 桑上寄生, 竹葉, 食茱萸, 蕪荑, 厚朴, 鬱金, 海桐, 蜀椒, 柳華, , , , , , , 그리고 19건 사례로 파악되었다. 이 사례들 대부분은 蕪荑처럼 두 연구 결과는 서로 일치하고, 한 연구 결과만 달랐으나, 한 종류는 연구 결과가 모두 달랐으며, 는 이전의 연구 결과와는 전혀 다른 식물로 해석되었다. 추후 좀 더 상세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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