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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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AKSR2018-C04)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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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전용훈 | ||
공동연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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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간 | 2018-04-04 ~ 2018-11-30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본 연구는 조선 후기에 중국을 통해 전래한 서양의 지식, 구체적으로 서양의 철학, 과학, 종교가 조선의 유가철학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이해되었으며, 나아가 이들이 새로운 지식을 유가철학과 융합하여 형성해낸 새로운 사유는 어떤 것이었는지를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 조선후기에 전래한 서양의 학술은 주로 ‘서학’으로 칭해졌듯이, 여기에는 기독교 교리는 물론 자연철학, 나아가 과학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지식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유가철학, 한국철학, 과학사 등의 다양한 전공의 전문연구자들을 공동연구원으로 구성하여, 비교학적이고 간학문적인 연구를 지향하려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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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이 연구에서는 서양의 종교, 철학, 과학의 다양한 정보들을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텍스트이면서 아직까지 크게 주목되지 않은 『주제군징(主制群徵)』을 공동 강독 텍스트로 삼아 강독을 진행하면서, 각 연구자들이 개별 주제연구를 동시에 진행하였다. 공동 강독을 통해 서양에서 전래한 종교적 교리, 철학적 사유, 과학 이론 등을 섭렵해가는 기초 위에서 공동연구원들이 각자의 전문적 연구 관점에서 개별 연구주제들을 설정하고, 서양지식과 유가철학의 상호작용을 다각적으로 조감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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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①조선후기 유학과 서양지식의 상호작용: 이익의 『주제군징(主制羣徵)』 독해를 중심으로(전용훈) ②순암 안정복의 『천학문답』, 유교적 합리성의 옹호(한형조) ③다산 정약용의 ‘靈明之體’ 개념에 대한 논의: 다산의 『심경밀험』과 롱고바르디의 『영혼도체설』을 중심으로(김보름) ④『주제군징(主制羣徵)』의 조선 전래와 수용: 인체설(人體說)에 대한 문헌학적 검토를 중심으로(최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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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공동연구팀의 『주제군징』 강독 결과, 이 책의 전체 구조는 물론 서양의 신학적 주장을 위해 자연철학과 과학이 동원되는 지적 전략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것을 토대로 서양 지식의 전체 구조와 내용, 나아가 예수회 선교사들이 유가철학에 대해서 지녔던 비판적 인식의 실상도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다. 『주제군징』에서는 유가 철학의 핵심개념인 태극(太極), 리기(理氣),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등을 근본에서부터 부정하며, 오로지 서양의 지식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논리와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므로 조선 유학자들이 서양 지식에 대한 반응, 나아가 서양 지식과 유가 철학의 상호작용에 대한 분석은 이와 같은 서양서의 구조와 내용, 그리고 신학적 주장을 설파하기 위한 지적 전략을 숙지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연구팀 전원이 동의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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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강병수, 2003, 「성호(星湖) 이익(李瀷)과 하빈(河濱) 신후담(愼後聃)의 서학담론: 뇌낭(腦囊)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한국실학연구???? 6. 강재언, 1990, ????조선의 서학사????, 민음사. 강혜영, 1990, 「朝鮮後期의 書籍禁壓에 대한 연구」, ????서지학연구???? 5·6합집. 구만옥, 2004, ????조선후기 과학사상사 연구 I????, 혜안. 금장태, ????????聖學十圖』와 퇴계철학의 구조????. 서울대학교출판부, 2002. 금장태, 2012, 「조선서학의 전개와 과제」, ????신학과 철학???? 20. 김문용, 2005, 「조선후기 한문서학서의 사행론과 그 영향」, ????시대와 철학???? 16-1. 김상근, 2005,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에 나타난 16세기 후반 예수회 대학의 교과과정과 예수회 토미즘(Jesuit Thomism)의 영향」, ????한국기독교신학논총???? 40. 김선희, 2010, 「천(天), 상제(上帝), 이(理): 조선 유학과 ????천주실의(天主實義)????」, ????한국실학연구???? 20. 김선희, 2014, 「신체성, 일상성, 실천성, 공공성: 성호 이익의 심학」, ????한국실학연구???? 28. 김성수, 2008, 「조선후기 서양의학의 수용과 인체관의 변화: 성호학파를 중심으로」, ????민족문화???? 31. 김영식, 2005, ????주희의 자연철학????, 예문서원 김채식, 2009,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김혜경, 2012, ????예수회의 적응주의 선교????, 서강대학교출판부. 김호, 「이규경의 의학론과 신체관」, ????19세기 조선, 생활과 사유의 변화를 엿보다????, 돌베개, 2005. 문석윤, 『동양적 마음의 탄생 : 마음(心)을 둘러싼 동아시아 철학의 논쟁들』, 글항아리, 미조구찌 유조 외 저, 김석근 외 역, 2003,『중국사상문화사전』, 민족문화문고. 바뇨니(高一志) 지음, 이종란 역, 2012, ????공제격치(空際格致)????, 한길사. 신후담 지음, 김선희 옮김, 2013, ????하빈 신후담의 돈와서학변????, 사람의무늬. 심우준, 1970, 「동양문고소장 중간본 「주제군징」에 대하여: 특히 판본과 그 자료적 가치를 중심으로」, ????도서관학???? 1. 심우준, 1985, ????日本傳存 韓國逸書硏究????, 일지사. 안영상, 2002, 「천주교의 영혼설이 조선후기 사상계에 끼친 영향: 성호, 다산, 담헌, 혜강을 중심으로」, ????한국사상사학???? 19. 안영상, 2004, 「동서문화의 융합·충돌 과정에 나타난 성호학파의 철학적 특징의 일단면: 인체관에 나타난 pneuma와 心氣論을 중심으로」, ????민족문화연구???? 41. 야마다 케이지 저, 김석근 옮김, 1991, ????주자의 자연학????, 통나무. 에드워드 그랜트, 홍성욱 옮김, 1991, ????중세의 과학????, 민음사. 여인석, 2012, 「????주제군징(主制群徵)????에 나타난 서양의학 이론과 중국과 조선에서의 수용 양상」, ????의사학???? 21-2. 윤재환, 2005, 「매산(梅山) 이하진(李夏鎭)의 생애와 문학 세계: 여주이씨(驪州李氏) 가문의 학문 전통과 관련하여」, ????한국실학연구???? 9. 윤재환, 2005, 「매산(梅山) 이하진(李夏鎭)의 시에 드러난 사실적 표현의 의미와 한계: 연행(燕行) 시집 「북정록」을 중심으로」, ????漢文學報???? 13. 이원순, 1986, ????조선서학사연구????, 일지사. 임기중, 2001, ????연행록전집????, 동국대학교 출판부. 장정란, 1992, 「예수회 선교사 아담 샬(Johann Adam Schall von Bell, 1592-1666)의 성리학(性理學) 비판(批判)」, ????東亞 硏究???? 25. 정인재, 「서학의 아니마론과 다산 심성론」, 『교회사연구』39, 2012. 조계영, 2015, 「외규장각의 기록물 보존과 「외규장각형지안」의 특징」, ????고문서연구???? 46. 차기진, 2002, 「조선후기 서학과 척사론 연구」, 한국교회사연 최정연, 「혼령(魂靈)에서 영체(靈體)로 ―anima humana의 역어를 둘러싼 조선 지식계의 반응」, 『중국문학』 95, 2018. 최정연, 2017, 「성호 이익의 뇌낭설 수용 방식에 관한 검토」, ????한국실학연구???? 33. 方豪, 1988, ????中國天主敎史人物傳 (全3冊)????,北京: 中華書局. 費賴之 著, 馮承鈞 譯, 1995, ????在華耶蘇會士列傳及書目(全二冊)????, 北京: 中華書局. 徐光啓 外撰, 1966, ????天主敎東傳文獻續編(全3冊)????, 臺灣: 學生書局. 徐宗澤 編著, 1958, ????明淸間耶蘇會士譯著提要????, 臺北: 中華書局. 藪內淸, 1990, ????增補改訂 中國の天文曆法????, 東京: 平凡社. 张西平, 任大援, 马西尼 等主编, 2014, ????梵蒂冈图书馆藏明清中西文化交流史文献丛刊(第一辑 全44册)????, 大象出版社. 鍾鳴旦, 杜鼎克, 蒙曦 等編, 2009, ????法國國家圖書館 明淸天主敎文獻(全26冊)????, 臺北利氏學社: Taibei Ricci Institute. 鍾鳴旦, 杜鼎克, 黃一農, 祝平一 等編, 1996, ????徐家匯藏書樓 明淸天主敎文獻(全5冊)????, 臺北: 輔仁大學出版社. 黃伯祿, 1903, ????正敎奉褒????, 上海: 慈母堂. 黃興濤, 王國榮 編, 2013, ????明淸之際西學文本―50種重要文獻彙編(全四冊)????, 北京: 中華書局. Leonardus Lessius, 1613, De Providentia Numinis et Animi Immortalitate libri duo Adversus Atheos et Politicos (On the Providence of the Deity, and the Immortality of the Soul, Against Atheists and Politicians, 2 vols.), Ex Officina Plantiniana, apud viduam & Feilios Io, Morei. Leonardus Lessius, 1631, trans. in English, Rawleigh his Ghost, Or A Feigned Apparition of Syr Walter Rawleigh, to a friend of his, for the translating into English, the Booke of Leonard Lessius (that most learned man) entituled, De providentia Numinis, & Animi immortalitate: written against Atheists, and Politicians of these days, Permissa Superiorum. Pfister Louis (S.J., Le P.), Notices Biographiques et Bibliographiques sur Les Jésuites de L’ancienne Mission de Chine, 1552-1773 (Variétés Sinologiques N°59), 2 vols., Chang-hai: Imprimerie de la Mission Catholique, Orphelinat de T’ou-sé-wé.1932, 1934. Chan, Albert, 2001, Chinese Books and Documents in the Jesuit Archives in Rome: A Descriptive Catalogue Japonica-Sinica I-IV, New York: M. E. Sharpe. Willard J. Peterson, 1973, “Western Natural Philosophy published in late Ming China”, Proceedings of the 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 vol.117, no.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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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
전체 연구결과 요약(초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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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주제군징』을 공동으로 강독하는 동시에, 참여 연구원 개인의 수월성과 관심에 맞추어 유가철학과 서양지식의 상호작용의 양상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서학서의 분석을 통해 서양의 지식 패러다임의 구조를 보다 심층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조선 유학자의 사유 구조 아래서 서양의 지식이 어떤 방식으로 수용, 거부, 혹은 변용되는가를 드러냈다. 본 연구에서는 각각 이익, 안정복, 정약용 등 서학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를 남긴 대표적인 유학자를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사유 속에서 동서양 지식 패러다임간의 상호작용 드러냈다. 전용훈(연구책임자)은 이익이 서양 지식을 인용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유가철학과 서양지식의 상호작용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두 패러다임 사이의 불가공약성을 중심으로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서양 지식은 신학을 정점으로 하여 자연철학과 과학이 이 신학을 뒷받침해주는 위계구조로 이루어졌음을 밝히고, 이러한 지식의 체계는 태극(太極), 리기(理氣), 음양오행(陰陽五行) 등의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한 유가적 지식 체계와 완전히 이질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이익은 서양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유가적 패러다임으로 서양의 패러다임을 바라보았고, 그 때문에 그는 서양의 지식체계를 수용할 수 없었으며, 오로지 수용 가능한 것은 서양서에 기술된 사실과 현상에 대한 정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한형조(공동연구원A)는 안정복의 『천학문답(天學問答)』에서 구사하고 있는 서학 비판의 전략은 철저히 유가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서학, 그 중에서도 신학적 주장의 각종 측면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안정복의 주장을 따라가다 보면, 그 근저에는 세계관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으며, 안정복은 유가적 세계관을 지키는 전략으로 유가적 논리, 가치, 방법을 통해 서양 신학을 비판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안정복의 서학비판론은, 전능한 유일신, 영혼불멸, 현세부정, 기적과 신비 등 기독교의 핵심 주장을 수용하게 되면 인간중심적이고 현세긍정적인 유가적 가치를 부정하게 되는 결과를 낳기 되리라는 점을 우려하는 지점에서 출발했음을 주장하였다. 최정연(공동연구원B)은 정약용이 사용하고 있는 “영명지체(靈明之體)”는 용어가 롱고바르디의 『영혼도체설(靈魂道體說)』의 영향임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영혼론에 관한 주장을 담고 있는 『천주실의(天主實義)』와 『영언려작(靈言蠡勺)』의 역어들을 검토한 기초 위에서, 롱고바르디의 『영혼도체설』을 분석하여 Anima Huamna의 역어로 제시된 다양한 한역어들을 검토하고, 마지막으로 정약용이 사용하는 영명지체의 의미와 기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정약용은『천주실의』와 『영언여작』뿐만 아니라 『영혼도체설』 역시 접촉하고 영명지체와 같은 주요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지적 자원으로 원용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김보름(공동연구원C)은 정약용의 『의령(醫零)????에 인용된 『주제군징』의 인체론을 분석하고, 이것이 정약용이 주장하는 「뇌론(腦論)」의 핵심적 출처라는 점을 밝혔다. 이 내용은 장서각 소장 필사본에만 남아있고, 『정본 여유당전서????에도 포함되지 않아 학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본 연구를 통해 그 전모를 확인하고 축자대조를 통해서 전사관계를 확인하였다. 나아가 『주제군징』의 해부학적 지식은 『마과회통」에서 보이는 의학적 지식, 『흠흠신서????에서 보이는 검시(檢屍)에 대한 지식과 아울러 인체에 대한 그의 이해에 자원이 되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을 요한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약용의 인간 이해가 내면의 심연으로 침잠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사회적 관계에서 실행과 책임의 문제로 지향을 달리한 이유가 그의 인체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다른 유학자들과 차별되는 지점에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추론으로 제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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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과제별 요약 | |
세부과제1 |
전용훈(연구책임자)은, 이익이 서양 지식을 인용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유가철학과 서양지식의 상호작용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두 패러다임 사이의 불가공약성을 중심으로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익은 태극(太極), 리기(理氣), 음양오행(陰陽五行) 등의 유가적인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서학을 바라보았고, 그 때문에 그는 서양의 지식체계를 전면적으로 수용할 수 없었으며, 오로지 수용 가능한 것은 서양서에 기술된 사실과 현상에 대한 정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
세부과제2 |
한형조(공동연구원A)는 안정복의 『천학문답(天學問答)』에서 구사하고 있는 서학 비판의 전략은 철저히 유가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그의 서학비판의 근저에 있는 세계관의 차이를 부각시키고, 유가적 세계관을 지키는 전략으로 유가적 논리, 가치, 방법을 통해 서양 신학을 비판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안정복의 서학비판론은, 전능한 유일신, 영혼불멸, 현세부정, 기적과 신비 등 기독교의 핵심 주장을 수용하게 되면 인간중심적이고 현세긍정적인 유가적 가치를 부정하게 되는 결과를 낳기 되리라는 점을 우려하는 지점에서 출발했음을 주장하였다. |
세부과제3 |
최정연(공동연구원B)는 정약용이 사용하고 있는 “영명지체(靈明之體)”는 용어가 롱고바르디의 『영혼도체설(靈魂道體說)』의 영향임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영혼론에 관한 주장을 담고 있는 『천주실의(天主實義)』와 『영언려작(靈言蠡勺)』의 역어들을 검토한 기초 위에서, 롱고바르디의 『영혼도체설』을 분석하여 Anima Huamna의 역어로 제시된 다양한 한역어들을 검토하고, 마지막으로 정약용이 사용하는 영명지체의 의미와 기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정약용은『천주실의』와 『영언여작????뿐만 아니라 『영혼도체설』 역시 접촉하고 영명지체와 같은 주요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지적 자원으로 원용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
세부과제4 |
김보름(공동연구원C)은 정약용의 『의령(醫零)』에 인용된 『주제군징』의 인체론을 분석하고, 이것이 정약용이 주장하는 「뇌론(腦論)」의 핵심적 출처라는 점을 밝혔다. 『주제군징』의 해부학적 지식은 『마과회통』에서 보이는 의학적 지식, 『흠흠신서』에서 보이는 검시(檢屍)에 대한 지식과 아울러 인체에 대한 그의 이해에 자원이 되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을 요한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나아가 정약용의 인간 이해가 내면의 심연으로 침잠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사회적 관계에서 실행과 책임의 문제로 지향을 달리한 이유가 그의 인체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다른 유학자들과 차별되는 지점에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추론으로 제시하였다.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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