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 : 『해심밀경소』<분별유가품>(後半部) 연구
• 영문 : A Study on the latter half of Bun-byeol-yu-ga-pum (分別瑜伽品) of Woncheuk's Sandhinirmocanasūtra-ṭīkā

• 조윤호 / 전남대학교 / 교수
• 船山徹 / 京都大 / 교수

- 이 연구과제는 2009년도 <원측 『해심밀경소』의 예비적 연구>, 2011년도 <원측『해심밀경소』승의제상품 연구>(2013년 1월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 2013년도 <원측『해심밀경소』심의식상품 연구>(2015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 2015년도 <원측『해심밀경소』일체법상품 연구>(2017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 2016년도 <원측『해심밀경소』분별유가품(전반부) 연구>의 후속 연구이다.

-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의 필요상, 2011년도 이후의 연구과제와 마찬가지로 이번 연구과제에서도 일본 쿄토(京都)대학의 후나야마 교수, 전남대 조윤호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였다.

- 본 연구팀은 2016년의 연구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해심밀경소』 <분별유가품>(후반부)의 한문본과 티벳어 번역본의 교정본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원측 『해심밀경소』의 사상사적 위치를 재조명하였다.

연구책임자 이종철은 『해심밀경소』<분별유가품>의 한문본 및 티벳어 번역을 대조하여 <분별유가품> 후반부의 한문본 및 티베트어 번역본의 교정본을 제시하여 학계의 후속연구를 위한 문헌학적 토대를 제공하였다.(200자 원고지 1650매)

공동연구자 조윤호는 연구책임자 이종철이 만든 교정본을 저본으로 삼아, <원측 『해심밀경소』 ｢분별유가품｣에서 공·진여의 수행론적 의미>를 집필하였다. 원측의 『해심밀경소』 <분별유가품>에 등장하는 ‘총공성(總空性)’, ‘여소유성(如所有性)’이라는 개념을 통해, 원측이 기존 공·진여사상의 의미를 확장하고 극대화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200자 원고지 216매)

공동연구자 후나야마 토오루는 일본 교토대학 교수로, <경량부와 성실론에 관한 원측의 학설>을 집필하였다. 원측의 『해심밀경소』에 나오는 經量部의 학설 출전이 『성실론』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기존학계의 경량부 학설에 관한 논의에서 이제까지 등한시되었거나 무시되었던 『성실론』의 사료 가치를 되살렸고, 이를 통해 원측 『해심밀경소』의 사상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다. (200자 원고지 196매)

연구결과물은 다음과 같은 목차로 구성된다.

이종철: 『해심밀경소』<분별유가품> 후반부의 漢藏合壁 교정본

조윤호:원측 『해심밀경소』 ｢분별유가품｣에서 공·진여의 수행론적 의미

후나야마 토오루(船山徹): 경량부와 성실론에 관한 원측의 학설

이종철의 연구 <『해심밀경소』<분별유가품> 후반부의 漢藏合壁 교정본>은 『해심밀경소』의 두 가지 한문판본, 즉 만속장경본과 금릉각경처본을 대조하고, 이를 티벳어 번역본과 재교감하여 새로운 漢藏合壁 표점교점본을 만드는, 일련의 문헌학적 작업선 상에 있는 ‘보여주는’ 작업이다. 『해심밀경소』 연구의 저본으로서 학계에 널리 활용되리라고 생각한다.

조윤호의 연구 <원측 『해심밀경소』 ｢분별유가품｣에서 공·진여의 수행론적 의미>는, 원측의 『해심밀경소』<분별유가품>의 분석을 통해, 원측이 『 해심밀경』의 사상 지평을 정확히 간파하여 공·반야를 중심으로 한 중관교학의 이념에 대해 유식교학의 관점에서 정당하게 해석하고 평가하여, 유식교학의 세계관으로 수렴하여 종합하였음을 밝혔고, 이 점에서 원측을 동아시아 불교권에서 유식 사상의 이념을 정당하게 평가한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후나야마 토오루의 연구 <경량부와 성실론에 관한 원측의 학설>은, 기존의 경량부의 기원이나 학설에 관한 논의에서 간과되었던 원측 『해심밀경소』의 사료적 가치를 되살린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경량부에 관련된 『성실론』의 사료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조명했지만, 이를 계기로 원측 『해심밀경소』에 언급된 다른 문헌들의 사료적 가치도 재조명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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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의 연구 <『해심밀경소』<분별유가품> 후반부의 漢藏合壁 교정본>은 『해심밀경소』의 두 가지 한문판본, 즉 만속장경본과 금릉각경처본을 대조하고, 이를 티벳어 번역본과 재교감하여 새로운 漢藏合壁 표점교점본을 만드는, 일련의 문헌학적 작업선 상에 있는 ‘보여주는’ 작업이다. 『해심밀경소』 연구의 저본으로서 학계에 널리 활용되리라고 생각한다.

조윤호의 연구 <원측 『해심밀경소』 ｢분별유가품｣에서 공·진여의 수행론적 의미>는, 원측의 『해심밀경소』<분별유가품>의 분석을 통해, 원측이 『해심밀경』의 사상 지평을 정확히 간파하여 공·반야를 중심으로 한 중관교학의 이념에 대해 유식교학의 관점에서 정당하게 해석하고 평가하여, 유식교학의 세계관으로 수렴하여 종합하였음을 밝혔고, 이 점에서 원측을 동아시아 불교권에서 유식 사상의 이념을 정당하게 평가한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후나야마 토오루의 연구 <경량부와 성실론에 관한 원측의 학설>은, 기존의 경량부의 기원이나 학설에 관한 논의에서 간과되었던 원측 『해심밀경소』의 사료적 가치를 되살린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경량부에 관련된 『성실론』의 사료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조명했지만, 이를 계기로 원측 『해심밀경소』에 언급된 다른 문헌들의 사료적 가치도 재조명받게 될 것이다.

이종철: 『해심밀경소』<분별유가품>의 후반부를 대상으로, 두 가지 한문판본, 즉 만속장경본과 금릉각경처본을 대조하고, 이를 티벳어 번역본과 재교감하여 새로운 藏漢교감 표점교정본을 완성함.

조윤호: <분별유가품>의 분석을 통해, 공·반야를 중심으로 한 중관교학의 이념에 대해, 원측이 유식교학의 관점에서 정당하게 해석하고 평가하였으며, 유식교학의 세계관으로 수렴하여 종합하였음을 밝힘.

후나야마 토오루: 기존의 경량부의 기원이나 학설에 관한 논의에서 간과되었던 원측 『해심밀경소』의 사료적 가치를 재조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