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 기초연구/공동연구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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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2007-24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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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옥영정 | ||
공동연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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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간 | 2007-05-31 ~ 2007-11-30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이 연구에서는 일종의 백과사전이라고 볼 수 있는 類書類 서적을 통해서 통합적으로 '책'을 통해서 지식과 관습이 어떤 상관성을 지니고 전개되는가를 살피고자 한다. 유서는 내용을 사항별로 분류하여 편찬한 책으로, 일찍이 중국에서 기원하여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해 졌으며, 동양 고유의 서적 편찬형식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조선중기에서 후기로 이어지는 국가적 지식체계의 변화과정을 유서류 서적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진다. 또한 유서는 책과 지식의 유통, 그리고 제도적 관습과 실천적 관습 사이의 상관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연구 대상이라 여겨진다. 조선시대에 편찬된 유서는 그 유형이 많고 다양하므로 전체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내용으로 대상을 정하였는데 우선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운부군옥」과 이의 체제를 빌어서 완성한 「대동운부군옥」을 대상으로 하였다. 특히 지식의 정비라는 측면에서 저술이 이루어진 해당 서책의 생성 변천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본 연구팀에서 각 연구자가 맡은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실사와 토의를 거치면서 여러 개의 분산된 유형에 대한 개별적 분석보다는 지식의 유통과 변화를 조망하고 이를 의미 있게 해석할 수 있는 특정 유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에 보다 중점을 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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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조선시대 책의 문화사를 전체적으로 다루어 보려는 연구진의 연구방향에 맞추어 지식의 확산과 배포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자료로서 「운부군옥」과 「대동운부군옥」의 연구를 진행시켜 나간다. 각 연구의 내용은 「운부군옥」과 「대동운부군옥」이라는 유서류 서적을 통해 본 책의 문화사 연구라는 제목에 걸맞게 연구자간에 각 주제분야에 대한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먼저 첫 번째는 유서에 관한 배경적 연구로 중국으로부터 성립된 중국 유서의 성립과 「대동운부군옥」의 편찬배경이 된 「운부군옥」의 특징을 살펴본다. 두 번째 「운부군옥」 및 그와 관련한 책이 조선사회에 유통된 상황을 살피고 필사본, 목판본 등의 형태로 남아있는 「대동운부군옥」의 편찬 및 간행에 관한 서지적인 내용을 살펴본다. 세 번째 「대동운부군옥」의 저자인 권문해의 일기와 관련자료를 바탕으로 그의 저술에 관한 내용과 역사학적 배경을 지니는 「大東韻府群玉」의 문헌학적 검토를 시도한다. 네 번째 이후부터는 「대동운부군옥」에 실린 내용을 해당주제별로 연구하는 것으로 민속학적관점에서 「大東韻府群玉」에 나타난 의식주 생활에 관한 체계적인 정리방식을 연구하고 이의 문화적 의미를 살펴본다. 다섯 번째는 미술사적 관점에서 「대동운부군옥」의 백과전서적 특징과 함께 내용 중에 나타나는 미술자료의 성격을 규명해본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국문학적인 관점에서 「대동운부군옥」의 내용으로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일실문헌으로서 신라 殊異傅를 살펴보고 그 逸文의 서사적 성격을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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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
연구결과 | 조선시대 책의 문화사를 전체적으로 다루어 보려는 연구진의 연구방향에 맞추어 지식의 확산과 배포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자료로서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진행시켜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였다고 여겨진다. 아울러 지식의 유통과 변화(특히 동아시아 전체적인 시각에서)를 조망하고 이를 의미 있게 해석할 수 있는 특정 유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서 차후에 이와 같은 유형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유형의 연구를 통하여 동아시아의 문화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책의 텍스트에만 집중하여 중국 중심의 전파론에 빠지거나, 각국의 독자론을 고집하거나 하는 오류를 시정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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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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