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 : 시민공동체 V: 기층 리더십과 시민공동체
• 영문 : Civic Community V: Grassroots Leadership and Civic Community

• 장노현 / 본원 / 연구교수
• 이선미 / 서울여자대학교 / 전임강사
• 이승훈 / 연세대학교 / 연구교수
• 이희영 / 대구대학교 / 전임강사

   본 연구는 2003년-2006년까지의 연속 연구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내의 다양한 결사체들을 움직이는 리더쉽의 구조를 밝히고자 한다. 생협, 여성운동, 환경운동, 정치운동, 문화운동, 자원봉사 등 소모임을 기준으로 각 영역별 결사체를 선정하여 그 결사체들의 지도자들의 생애사를 중심으로 풀뿌리 리더십(grassroots leadership)을 분석하여 공동체발전의 전략을 도모하고자 한다. 다양한 집단과 사람이 모여 사는 현대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여 공동체적 사회를 만들고자 할 때 결사체들의 활성화에 못지않게 리더들, 활동가들의 역할을 향상 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본 연구는 지역 사회에서 공동체적 관계를 발전시키고 그의 밑바탕이 되는 지역 리더들의 발견과 능력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다.

○ 연구방법

   본 연구는 문헌연구, 생애사적 방법, 면접 등을 주로 활용한다. 예산과 시간 관계상 하나의 지역을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2007년 연구에서는 성남에 한정한다. 이 연구는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지역에 대한 5차년도 연구이므로 지역연구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지난 3년간 기업, 종교단체, 일반시민들의 자원봉사와 결사체 참여, 결사체의 분포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으므로 지역결사체 연구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결사체 리더들에 대한 면접, 생애사 방법이 이 연구의 핵심적 연구방법이다. 면접의 유형으로는 구조화된 면접과 비구조화된 면접, 그리고 반구조화된 면접이 있는데, 여기서는 반구조화된 면접을 사용할 것이다. 반구조화된 면접의 경우 분명한 면접 지침에 의해서 면접을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으면서도, 상황에 따라 피면접자와의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구 목적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이 연구는 질적연구의 하나인 생애사 재구성 방법론에 의해 결사체 리더들의 형성과정과 특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결사체 활동가의 생애사에 근거하여 지역의 결사체가 생성, 변화하는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지역 결사체가 갖는 역사성을 담보하고 결사체에서 리더가 갖는 역할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것은 동시에 개인의 시민 결사체 참여의 과정을 이해하게 한다. 즉 결사체의 적극적 행위자인 활동가의 결사체 활동 이전과 이후의 체험을 생애사의 연속성 속에서 재구성함으로써 결사체 참여의 동력과 이러한 활동을 통한 ‘창조적인’ 체험의 내용을 고찰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 연구에서 제기된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이 지역 결사체 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생애사적 배경은 무엇인가? 둘째, 결사체 활동을 통한 개인의 구체적인 체험의 내용과 활동방식의 특징은 무엇인가? 셋째, 성남지역 결사체 리더들의 특성은 무엇이며, 이것이 지역시민공동체 구성과 관련하여 갖는 함의는 무엇인가?

○ 연구내용

   시민공동체 형성에 있어 리더의 역할은 매우 핵심적이다. 결사체 리더는 결사체의 구성, 회원 확대, 목표 달성 등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지역 결사체는 기업이나 정부 등과 달리 지역 주민들이 특정한 생활상의 문제를 놓고 타자에 대한 성찰, 계약과 신뢰, 상호협동 및 비판이라는 민주주의 원리를 체험하는 운동공간의 성격을 띤다. 이러한 공간에서 결사체 리더들의 헌신적 노력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헌신적 리더들, 활동가들의 특성과 리더십 계발 전망 등을 분석하여 시민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시간과 예산의 제약을 감안하여 다섯 가지 주요 영역을 선정하였다. 이 영역은 우리 사회에서의 시민공동체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중요한 영역이다. 지역자원 동원 리더십(이선미), 시민운동 단체 리더십(이승훈), 풀뿌리 여성운동 리더십(이희영), 문화카페/문화운동 리더십(장노현), 마을 기반형 결사체의 리더십(한도현) 등이다.

▶ 시민공동체와 지역자원동원 리더십

▶ 시민운동단체 리더들의 생애와 의미체계

▶ 풀뿌리 여성운동 활동가와 시민공동체의 형성

▶ 문화운동(문화카페) 리더들의 서사 인터뷰를 통한 서사적 정체성의 재구성

▶ 마을지향형 결사체의 리더들의 공동체 운동

   성남지역 문화클럽 리더들의 충원 양상에 의해 크게 유형1과 유형2로 분류할 수 있고(장노현), 지역자원동원 리더십 유형은 크게 3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이선미). 성남지역 여성 풀뿌리 결사체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고 또한 세 가지 리더십으로 나눌 수 있다(이희영). 공공성은 단일한 차원이 아니라 절차, 주체, 실체 등과 같이 다차원적으로 규정될 수 있으며 공공성 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서 리더들이 생각하는 시민운동의 방향은 ‘작은 운동’, ‘사적 이해관계와의 조화’, 그리고 ‘전문가 운동’이었다(이승훈). 인터뷰에 응해 준 리더들은 한결같이 리더의 충원이 어렵다고 말한다. 잠재적 지도자, 초년병 지도자들에게 훈련받을 수 있는 기회나 프로그램도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습득한 시민적 기술을 실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한도현).

○ 기대효과

   [ 학술 ]
      - 학문적으로는 생애사적 방법을 지역결사체 연구에 도입하여 후속연구를 촉진함
      - 결사체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연구 방법의 기법을 향상시킴

   [ 실천 ]
      - 시민공동체 발전 방안 마련에 기여함
      - 자활공동체, 지역언론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여 지역시민사회의 활성화에 기여함
      - 지역결사체들간의 교류, 협력 실태를 파악하여 지역결사체들간의 교류협력의 증진을 도모하여 지역시민공동체의 발전을 기여함
      - 지역내의 시민, 결사체가 함께 하는 巿政 및 governance 개발에 기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