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자연학〉 시리즈는 『삼국사기』에서 인간의 역사로 끌어들인 모든 자연의 관찰 기록을 ‘자연학’이라는 분석틀로 집성한 연구서다. 천문 기상의 ‘물리 자연학’ 분야와 함께 각종 신화 영징의 기록도 자연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또 하나의 통로라는 점에서 ‘인문 자연학’ 분야로 포괄한다. 이같이 넓은 자연학 관점 아래 천문, 기상, 역법, 시간 및 신화, 영징, 제사의 분야별 주제사를 통찰하고자 시도한다.
제3책 『삼국사기 기상지와 자연재해 기록』은 『삼국사기』 기상 기록 전체를 분석하여 삼국시대 기상 기후적 특성과 기상, 재해, 역질, 농사로 연쇄되는 자연재해 관리 연계망을 재구성한다. 『삼국사기』에 수록된 기상 기록이 일상적 기상현상이 아니라 재해 상황에 대한 기록 위주여서 기상재해지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밝히고, 고대 기상지가 단순히 날씨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당시 사회의 존립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가뭄과 기근 및 역질과 구휼의 민생 범위까지 포괄하는 매우 넓은 생존과학의 기록임을 드러낸다.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민속학 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자연대학 생물학과(식물학)를 졸업하고, 동 인문대학 종교학과에서 「고대 중국과 한국의 천문사상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동양 천문사상 하늘의 역사』(2007) 및 『동양 천문사상 인간의 역사』(2007), 『우리 역사의 하늘과 별자리』(2008), 『고려사의 자연학과 오행지 역주』(2011), 『우리 별자리 설화 사전』(2017) 등과 역서로 『국역 고려사 역지 역주』(2011), 『조선기상 관측기록 조사보고』(2020) 등이 있다. 『고구려 별자리와 신화』로 2010년 백상출판저작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 국가석학(인문학)에 선정되었으며, 2021년 국가훈장(국민포장, 기상청)을 받았다.
제1장 기상지 기록의 분류 범주와 통계 개요
제2장 『삼국사기』의 제1 주요기상류 기록 현황
제3장 『삼국사기』의 제2 이상기후류 기록 현황
제4장 『삼국사기』의 제3 재해기상류 기록 현황
제5장 『삼국사기』의 제4 파생기상류 기록 현황
제6장 결론
제7장 『삼국사기』 〈기상지〉 자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