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중점연구 / 연구·교육 연계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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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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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한도현 | ||
공동연구자 | |||
연구기간 | 20230302 ~ 20230831 | 연구형태 | 단독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본 과제는 인간이 후천적으로 획득한 모든 것을 포괄하는 넓은 뜻의 ‘문화’가 지역별, 시기별, 집단별로 어떻게 차이가 나며 사회생활이나 사회변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한국과 같이 급속한 사회변동을 겪는 나라들에서 문화의 변동에 수반하는 가치관의 변동과 갈등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가치 분석이론을 학습하고 한국의 사회적 쟁점을 분석하며 수강생들의 사회학적 분석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 ||
연구방법 및 내용 | 본 과제는 『문화와 가치관 연구』라는 사회학 전공 과목을 연구-교육 연계 과제로 실행하고자 하는 것으로 가치관의 변동과 갈등을 사회학의 시각에서 분석하는 연습을 하여 수강생들의 연구역량을 제고하였다. 기존의 사회 가치 변화 연구의 한계를 짚어 보고 한국의 문화전통 예컨대, 주자학의 인물성동이론(호락논쟁), 불교의 윤회도 등을 통해 현대 문제를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한국사회의 가치변동과 갈등을 단순히 서구이론틀로 분석하는 것을 지양하고 문화전통의 현대화 및 한국적 사회학이론, 가치 분석의 틀을 개발하도록 시도하였다. 과제에서는 페미니즘, 기후 위기, 공동체 주의, 능력주의, 신뢰,법규범,법문화, 사회 이동, 임팩트 투자 등을 학습하였다. 기후 위기의 현실 인식을 위해 1박 2일 간 창녕 우포늪을 답시하였다. 수강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우수한 연구자들과의 대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본 과제에서는 본 과제의 연구비를 활용하여 ‘문화와 가치관 연구」 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축적한 전문연구자들을 초청하여 이들의 연구 경험, 연구방법, 연구 과정의 주요 쟁점 등을 듣고 하였다. 또 이들의 특강을 듣기 전에 수강생들은 이 강사들이 제시한 주요 논문들을 미리 학습하고 논평문을 준비하여 특강 강사들과 활발한 토론을 전개하여 수강생들은 특강를 자신의 연구 과정에서 큰 도움을 얻게 되었다. 수강생들은 주차별로 강의 계획서에 제시된 읽을거리를 읽고, 그에 대한 논평문을 작성해 수업 전에 제출하였다. 수강생들은 읽을거리(논문 또는 book chapters)을 미리 읽고 비판적 논평문을 작성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게 되었으며 수업시간에 원활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수강생들의 논평문은 모두 online 카페에 수업 전날 탑재되었다.(카페 주소: https://m.cafe.daum.net/art-El-Sistema ) 특히 본 과제는 온라인 카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강생 상호 간의 토론뿐 아니라 교수-수강생 사이의 활발한 소통과 토론을 유도하였다. 이를 통해 수업의 시간적·공간적 제한을 보완하고 수업 효과 및 연구효과 향상을 도모하였다. 수업 카페에는 수강생들의 논평문, 수강생들의 개별연구논문 계획서, 중간 리포트, 학기말 논문, 현장 학술답사 자료 등을 게시하여 활발한 수업이 되도록 하였다. 이 수업카페에는 2023년1학기 수업 이외의 수업과목들도 upload되어 있다. 약 10 여 개의 기존 과목들의 결과물들이 탑재되어 있어서 수강생들이 선배 학생들의 연구성과를 보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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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수강생들의 연구논문목차 1.초기 기독교로 개종한 지식인의 내적 변화와 기독교적 관점 -월남 이상재의 기독교 이해와 시각을 중심으로- 이승재 2. 여성의 나홀로 행동을 저해하는 내면적 요인 분석 - 사큐라바 유키코 3. 새로운 가족 형태인 청년 1인가구의 가족가치관에 관한 연구 - Atay Hatice 4.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 표현과 정치 성향의 관계 :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와 ‘더쿠’ 에서의 ‘전장연 시위’에 관한 인식을 중심으로- 이주희 5. ÉMERGENCE ET INFLUENCE DES NOUVELLES IDENTITÉS SUR LE DÉVELOPPEMENT DES COMMUNAUTÉS EN LIGNE : Les Communautés En Ligne À La Lumière Des Nouvelles Identités Individuelles Et Collectives - MANDE Ibrahim 6.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 간의 인식변화에 대한 연구: -수원이주민센터 사업을 바탕으로_ - 카인몬쪼 참고로 수강생들의 연구역량 강화 및 현장이해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된 전문가 특강은 아래와 같다. ※ 진행된 특강일정은 아래와 같다. 1. 특강자: 임동균(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특강 내용: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 ( 2023년 3월 21일) 2. 특강자: 한준(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특강 내용: 가치중심의 사회학적 연구- 기존 social surveys 검토 ( 2023년 3월 28일) 3. 특강자: 임채윤(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특강 내용: 신뢰와 사회자본 ( 2023년 4월 4일) 4. 특강자: 이철우(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특강 내용: 한국의 규범∙법문화( 2023년 4월 11일) 5. 특강자: 배은경(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특강 내용: 한국의 젠더 관계와 페미니즘( 2023년 4월 18일) 6. 특강자: 주윤정(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특강 내용:인간-동물 공존의 생태정치: 개발과 보전 사이 ( 4월 28일 ※현장답사) 7. 특강자: 한상진(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특강 내용: 생태주의와 생태복지 ( 4월 28일 ※현장답사 8. 특강자: 정인관(숭실대학교 정보사회학과 교수) 특강 내용: 사회이동·능력주의? (2023년 5월 16일) 9. 특강자: 정원중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미래기술진흥팀장) 특강 내용: makerspace_reciprocity ( 2023년 5월 23일 ) ※판교 테크노 벨리의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현장 특강 및 현장 답사 10 특강자: 이덕준 (D3쥬빌리파트너스 대표) 특강 내용: 가치와 투자의 결합으로서 임팩트 투자의 특징과 현황 ( 2023년 5월 30일 ※현장 특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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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본 과제는 전문가 특강 10회, 현장 답사 2회를 진행하였다. 수강생들은 능동적으로 수업에 임하여 사회적인 가치에 대한 분석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여러 차례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연구논문 작성 및 발표 능력을 함양시켰다. 연구 논문 작성을 위하여 학기말 논문 발표회 이후 2-5차례 개별 면담을 통해 논문 초고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초고를 수정하도록 하여 일과목과 차별화하였다. 수강생들은 연구계획서 발표, 중간 발표, 결과 발표회를 통해 서로의 논문초고를 가지고 상호 토론, 상호 학습을 가능케하였다. 수강생은 갓 입학한 석사생 및 박사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함으로 학생들의 개별적 수준에 맞게 지도하기 위해 online 카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개인 맞춤형 학습을 도모하였다. 이를 통해 연구 논문 총 6편(개인 당 1편씩)을 작성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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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김경일 외. 2017. 「한국인의 가치변화와 감정양식」.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결과물 (미출간) 김광선. 1992. 「후기물질주의적 가치변동에 관한 이론적 고찰」 사회과학연구 제19집. 김미영. 2015. 현대사회에 존재하는 공동체의 여러 형식. 사회와 이론, 181-281. 김보명, 2018, "페미니즘의 재부상, 그 경로와 특징들", 경제와 사회, no.118, pp.100-138. 김필동. 2003. 「전후 가치론 소고」 한림일본학연구 제8집. 김찬호, 2014, 모멸감, 문학과지성사. 김혜경. 마경희. 2015. 「베이비부머 세대의 집단주의 가치관에 관한 연구: 전기 베이비부머 여성을 중심으로」 지역과 세계(구 사회과학연구) 39권2호 문석윤. 2008. 「호락논쟁 형성기 미발논변의 양상과 위암 미발론의 특징」, 한국사상사학 31호. 박민아, 송정기.2000. 「동아시아의 유교적 가치에 관한 실증적 연구」 지역과 세계(구 사회과학연구) 제26권. 박영은·이재열·조동기·김경일·은기수·최종철, 1999, 사회의식에 관한 사회조사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영은·김경일·김병조·은기수·이재열·조동기·최종철, 2002, 한국일반사회조사:이론과 방법,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재묵,이정림. 2010. 「자원봉사자의 환경주의와 탈물질주의: 태안지역 방제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가치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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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
붙임 2 연구결과물-문화와 가치관 논문집 II.pdf
붙임 2 연구결과물-문화와 가치관 논문집 I.pdf 붙임 4 학술행사 (특강,워크숍,답사사진).hwp |
전체 연구결과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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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교과목 가운데 본 교과는 전통의 현대화와 미래지향을 위한 교과목으로 설정되어 왔으며 이 교과목은 인간이 후천적으로 획득한 모든 것을 포괄하는 넓은 뜻의 ‘문화’가 지역별, 시기별, 집단별로 어떻게 차이가 나며 사회생활이나 사회변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탐구한다. 아울러, 한국과 같이 급속한 사회변동을 겪는 나라들에서 문화의 변동에 수반하는 가치관의 변동과 갈등에 주목한다. - 능력주의, 혐오, 사회적 양극화, 사회적 갈등 등은 현대 한국에서 중요한 사회적 쟁점인데 한국사회의 갈등을 완화하는 것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그러므로 혐오와 갈등을 둘러싼 가치관 대립 구조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절실히다. 본 과제는 사회학의 가치 분석 이론들을 학습하고 현재 한국의 사회적 쟁점들을 분석하여 갈등의 완화, 사회적 소통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며 이 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의 사회학 이론 이해 능력을 높이고 현실 문제 분석의 능력을 높인다. - 사회 가치 변화에 대한 기존연구들은 서구의 사회학이론이나 심리학 이론을 원용하여 가치유형이나 갈등유형을 측정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러한 한계를 짚어 보고 한국의 문화전통 예컨대, 주자학의 인물성동이론(호락논쟁), 불교의 윤회도 등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해 본다.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전통의 현대화 및 한국적 사회학이론, 가치 분석의 틀을 개발하도록 시도한다. 과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 현장 워크숍, 현장 답사,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이론의 현실 적합성, 현실 분석 능력을 높였다 - 주별 학습계획에 따라 정해진 필독 논저들을 읽고 논평문(response paper)를 작성하여 online cafe에 탑재하여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수강생들의 학문적 비판능력, 논문작성 능력을 제고시켰다. - 연구·교육 연계수업의 목적에 맞게, 모든 수강생들은 한 학기 내에 수업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소논문을 작성하도록 하고 학기말 성적 처리 전에 개최되는 연구결과발표회에 논문으로 발표하여야 하며, 방학 중에 수정을 한 다음 8월 하순에 최종본을 제출하도록 하여 연구논문작성 능력과 학습효과를 높였다. 수강생6명의 개별논문제목은 다음과 같다. 1.초기 기독교로 개종한 지식인의 내적 변화와 기독교적 관점:-월남 이상재의 기독교 이해와 시각을 중심으로- 이승재 2. 여성의 나홀로 행동을 저해하는 내면적 요인 분석: 사큐라바 유키코 3. 새로운 가족 형태인 청년 1인가구의 가족가치관에 관한 연구 : Atay Hatice 4.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 표현과 정치 성향의 관계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와 ‘더쿠’ 에서의 ‘전장연 시위’에 관한 인식을 중심으로- 이주희 5. ÉMERGENCE ET INFLUENCE DES NOUVELLES IDENTITÉS SUR LE DÉVELOPPEMENT DES COMMUNAUTÉS EN LIGNE : Les Communautés En Ligne À La Lumière Des Nouvelles Identités Individuelles Et Collectives - MANDE Ibrahim 6.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 간의 인식변화에 대한 연구:-수원이주민센터 사업을 바탕으로_ -카인몬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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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과제별 요약 | |
‘연구-교육 연계 과제’로 수행된 본 수업에서 매주 수강생들은 response paper(논평문)을 작성하고 수업에 들어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 response paper에 대한 교수의 논평을 받으면서 수강생들은 논문작성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특강 강사들을 초청하여 9회 특강(수업 중 9회, 현장답사 중 1회)을 진행하여 학생들은 각 가치관 관련 전문 연구자들로부터 가치관 연구 수행에 있어서 난점과 주의할 점, 이론 및 현장, 그리고 연구대상 선정의 중요성 등의 자극을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은 수업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은 학기 중 각자의 연구관심에 맞추어 연구관심 분야를 선택. 분석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과정을 거쳐 학기말에는 논문 초고 6편이 작성되었다. *총8명이 수강신청을 하였으나 1명은 가족비자 발급이 안 되어 학업을 포기하고 자국으로 귀국하였고, 또다른 1명은 개인적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여 최종적으로 6명이 성공적으로 수강하였다* 초고논문 작성 이후 수강생들은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최종 결과논문을 제출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강생들은 각자의 전공, 관심분야에 따라 논문을 수정 및 보완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른 수강생들의 가치관 연구 수행에서 난점과 고민사항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 수행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었다. 각 수강생들은 각자의 전공과 연구관심에 따라 투고대상 전문 학술지를 선정하였으며, 해당 학술지의 투고 요령에 따라 최종 기말 연구논문을 작성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학술지 논문투고, 학술지 논문 작성들에 대한 기초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은 학생들이 작성한 연구 논문의 요약문이다 ◦망데, Communautés en ligne et Nouvelles identités ◦논문 요지 사회학자와 인류학자들은 오랫동안 온라인 커뮤니티가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과 이러한 커뮤니티 내에서 새로운 정체성들이 창출되는 과정에 대하여 관심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발달 과정에서 새롭게 출현한 정체성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심을 갖고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 지난 수십 년 동안 일어난 사회적 변화는 전통적인 공동체 내에서 표현되기 어려운 새로운 정체성의 창출을 촉진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에는 사회동태 분석과 현대 기술 역학적 방법이 적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티의 생성, 변화 및 발전 내에서 전통적인 공동체에서 창출된 정체성의 영향을 실증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 진행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와 요인이 분석되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겪고 있는 최근 변화 및 발달이 다루졌다. ◦사쿠라바 유키코, 여성의 나홀로 행동을 저해하는 내면적 요인 분석 ◦논문 요지 최근 여성의 나홀로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나홀로 행동이란 과거에는 여럿이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던 외식이나 여행, 취미 생활 등을 혼자 하는 행동을 뜻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여성의 나홀로 행동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네이밍이나 현상을 바꾸면서 시대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음식점이나 관광 여행 시장에서도 혼자 다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사회가 혼자 하는 행동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인데도 여전히 여성의 나홀로 행동은 남성보다 적은 숫자를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의 나홀로 행동을 저해하는 내면적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 이에 여성의 나홀로 행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와 안전성의 문제라는 두 가지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여성의 나홀로 행동에 관한 독자적인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이 설문을 바탕으로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여 여성의 나홀로 행동을 저해하는 내면적 이유를 알아보았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통해 여성의 나홀로 행동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타인의 시선과 안전 면의 불안이 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여성의 나홀로 행동을 저해하는 요인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라고 생각된다. 이 결과는 향후 여성의 나홀로 행동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대응 방안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승제: 초기 기독교로 개종한 지식인의 내적 변화와 기독교적 관점- 월남 이상재의 기독교 이해와 시각을 중심으로 - ◦논문 요지 시대적인 변화의 조류 속에서 새로운 문화나 종교는 어떻게 기존의 전통과 결합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어떻게 한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그의 내면을 변화시킬까? 조선이 몰락해 가던 19세기 후반, 철저하게 동양적인 사상과 사고, 종교를 고수하면서 쇄국을 감행했던 조선은 급격하게 유입되는 서구의 문명과 종교로 인해 짧은 기간 동안 상당한 충격과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개신교 선교사의 입국을 통해 전파된 기독교는 오랜기간 동안 한반도의 사상과 내면적 인식을 이끌었던 유교적 전통을 그 근본부터 흔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영향은 유교적 소양이 부족했던 하층민이나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학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던 양반 계층의 내면에서 더욱 본질적인 충돌을 일으키고 갈등을 야기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글은 이러한 조선의 개화기 상황을 바탕으로 당시 양반 관료층의 종교적 인식과 내면적 구조를 확인해 보고자 하는 의도로 작성되었다. 개화기 양반 관료층은 가장 나중까지 기독교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전도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그들의 지식과 학문적 배경이 기독교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장애로 작용하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20세기 초에 있었던 양반계층의 한성감옥내 집단 개종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이 사건이 이후 양반 계층의 기독교 개종을 이끄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사례라고 하겠다. 이상재는 한성감옥에서 개종한 초기 양반 관료 가운데 한 명으로 개화기 지식인의 사상과 내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상재가 전통적인 유학 교육을 받고 과거를 준비한 사대부 집안의 인물이면서도 시대적 상황에 의해 개화사상가로 또한 만년에 기독교 운동가로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매우 다면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상재는 기독교에 입교한 50대 이후, 모든 공직을 사양하고 YMCA 총무와 연동교회 장로라는 뚜렷한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종교적 배경을 가진 독립운동가로서 적극적으로 활약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따라서 이상재에 대한 연구는 전통적인 유교교육을 받고 개화기를 살아간 인물이 기독교인으로 변모하면서 그 내면이 형성되는 과정을 비롯하여 전통과 기독교에 바탕을 둔 종교적 인식은 어떻게 내면에서 각각 자리잡고 구조화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분석은 그가 생전에 남긴 각종 논설, 상소문, 서간문, 설교문 등에 드러난 인식을 토대로 생애를 세 시기로 구분하고 각 시기에 따른 사상과 인식을 정리하였으며, 이를 통해 이상재의 내면에 존재하는 유교와 기독교 신앙이 어떤 방식으로 형성 및 구조화되어 있는지를 추론해 볼 수 있었다. ◦이주희,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 표현과 정치 성향의 관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와 ‘더쿠’에서의 ‘전장연 시위’에 관한 인식을 중심으로 - ◦논문 요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이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이 연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전장연 지하철 시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형태소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인식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제20대 대선을 기준으로 파악했을 때,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진보 성향의 커뮤니티보다 장애인 시위를 부정적으로 비판하는 단어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타났으며, 특히 욕설 및 혐오적 표현의 사용이 두드러졌다. 정치 성향에 따른 전장연 시위에 대한 인식 차이는 먼저 진보주의자가 사회적 약자의 요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도덕성 기반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또한 분석 대상인 온라인 커뮤니티의 주 사용자가 20~30대임을 고려할 때, 청년 세대의 화두인 공정성이 사회 현상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하였을 것으로도 보인다. 더불어 성별 변수 또한 개입되어 청년층에서 두드러지는 가치관 차이가 장애인 시위에 관한 인식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장애인 시위를 비롯하여 사회적 소수자와 관련된 정책에 관한 의견은 다양할수록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진영의 배타적이고 비윤리적인 태도는 온라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사회적 공동체의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가 정치 성향을 벗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과 긍정적인 태도, 온라인 공간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것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카이몬쪼,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 간의인식변화에 대한 연구 -수원이주민센터 사업을 바탕으로_ ◦논문 요지 본고는 수원이주민센터 문화교류사업을 통해 선주민과 이주민들 간의 인식변화를 확인하였다. 2021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잦은 접촉 관계가 다문화수용성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식변화를 본연구의 핵심이론인 올포트의 접촉을 근거하여 심층면접 인터뷰 방법으로 논의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여하고 선주민이건 이주민이건 기존의 편견들을 지울 수 있었다. 공동목표 추구하는 행위인 가정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것, 자선의 접촉을 일으키는 이야기타임으로 각종 주제별 자신들의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써 친교를 쌓을 수 있었고,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담, 고민까지 나누게 되어 선주민 이주민 모두한테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 이외에도 이주사회에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가족들의 의사소통적 문제점들도 함께 발견했다. ◦ATAY HATICE, 새로운 가족 형태인 청년 1인가구의 가족가치관에 관한 연구 ◦논문 요지 본 연구는 현대사회에서의 가족가치관 변화의 요인을 청년 1인가구의 형태에서 찾아보겠다는 관심으로 출발하여 최근 가족변화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청년 1 인구를 대상으로 그들의 가족가치관을 질적연구 방법을 통해 파악하겟다는 목적을 가진다. 본 연구는 청년들의 가족가치, 결혼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심층적으로 살본다면 질이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기대 한다. 청년 1인가구의 가족가치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질적연구방법인 인터뷰를 실행하였다. 인터뷰는 프리랜서/계약직/정규직 식의 근로를 하는 다양한 연령대에 속한 한국인 청년 1인가구 10 명을 선정하여 진행한다. 인터뷰를 통해 청년 1 인가구의 가족의식, 가족가치관, 결혼에 대한 의식을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청년 1인가구의 경제활동 참여는 그들의 결혼의향, 결혼전망에 영향을 미친다. 참여자들은 한국사회에서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참여 있어 한정된 취업 문제에 대해 한정된 직종, 사회적 편견이 있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여성 노동 시장 문제들은 그들의 결혼의향에 양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비정규직 프리랜서식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한 여성들은 정규직 일을 하는 여성에 비하여 결혼의향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둘째; 결혼가치에 있어 가족 내 성역할 평등이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결혼의향이 낮은 여성들에게 가족 내 성역할 평등이 가능하한 한 결혼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혼 후 가사노동 및 자녀 육아 부담에 대한 평등은 그들의 결혼가치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셋쨰; 청년들은 경제적인 여유를 갖을 때까지 독신 생활을 유지하겠다고 한다. 즉 경제적인 부담은 그들의 결혼 지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정서적으로 위로움을 잘 타거나 혼자 사는 데 불안전을 느끼는 청년일수록 경제적인 원인으로 결혼을 미루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넷째; 원가족을 떠나 비교적 오래 기간 동안 1인가구로 살아가는 청년일수록 결혼의향이 낮았다. 더욱이 1인가구 생활이 길수록 개인 프라이버시를 더 중요시 하고 개인의 사적영역을 확보를 해야 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