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기초연구 / 공동연구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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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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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이용윤 | ||
공동연구자 | 이경미, 이종수, 김종진 | ||
연구기간 | 20230101 ~ 20231216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영축산 통도사는 우리나라 불사리 신앙의 중심지이자 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찰이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림으로서의 공고한 위상을 자랑하는 곳이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후기에 조성된 고승진영을 매개로 하여 통도사의 조사 신앙과 불교문화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였다. 불교사와 불교미술사, 불교문학, 불교건축 연구자들이 진영의 조성 배경, 진영의 주인공과 조성 주체, 영찬의 찬자를 불교와 유교의 교류, 진영 봉안 전각 등을 살펴봄으로써, 불보종찰 개념의 성립과 변천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 ||
연구방법 및 내용 | 불교사 분야에서는 신라시대 이래 금강계단의 성립과 함께 시작된 통도사의 역사와 위상을 다루고,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친 금강계단 중수 과정을 짚었다. 또한 『통도사지』의 기록과 고승진영을 분석하여 조선후기 통도사에서 활동했던 고승들의 문중과 이들 중 가장 번성했던 환성문중이 통도사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였다. 미술사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통도사 고승진영의 원 봉안처를 밝히고, 진영의 조성과 봉안에 반영된 통도사 승려문중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자장율사진영>과 <삼화상진영>의 원봉안처인 자장전을 확인했고, <삼화상진영>가 지닌 의례적 측면을 밝혔으며 관련 기록과 화풍 분석을 통해 영각에 봉안된 진영을 파악했다. 또한 영자전을 비롯해 산내암자의 봉안 양상을 분석하여 진영 조성을 의뢰한 승려문중의 성격에 대한 규명을 시도했다. 문화사 분야에서는 영찬이 현전하는 통도사의 진영 40점 중 사대부의 영찬 22편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통도사 고승진영에 실린 영찬을 지은 사대부의 작시 경향과 진영에 적힌 영찬이 지닌 문화사적 의미를 통섭적으로 조명하고자 하였다. 찬자들의 행적과 영찬의 내용, 작시법, 영찬을 둘러싼 작가들의 교유를 다루고, 별도자료로는 통도사 진영 영찬의 목록, 교감 사항, 번역문을 담았다. 건축사 분야에서는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통도사 진영 봉안 전각의 변천을 살펴보고, 진영 봉안 전각간의 관계, 내부 봉안 방식, 건축 형태 등을 조사하였다. 현존하는 통도사 진영 봉안처와 위치 변화를 고찰하는 한편, 기록 속에 전하는 통도사 경내와 산내암자의 진영 봉안처를 발굴하고자 하였다. 이와 더불어 영자전, 현전하는 통도사 영각의 건축 특징을 분석하고 진영이 내부에 어떤 방식으로 봉안되었는지 유추해보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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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서론 1 조선 후기 통도사의 역사와 고승문파 4 Ⅰ. 머리말 4 Ⅱ. 삼국시대 통도사 창건과 계단 설치 4 1. 통도사의 창건과 계단 설치 4 2. 통도사 불사리 봉안 시기 재고 8 Ⅲ. 고려~조선 전기 계단과 불사리 관련 기록 검토 11 1. 고려시대 통도사 계단과 불사리 관련 기록 11 2. 조선 전기 통도사 계단과 불사리 관련 기록 12 Ⅳ. 조선 후기 통도사의 금강계단 중수 15 Ⅴ. 조선 후기 통도사 고승 법맥과 환성 문파의 정착 22 1. 시대별 고승의 법맥 22 2. 환성문파의 통도사 정착 30 Ⅵ. 맺음말 34 조선 후기 통도사 고승진영의 봉안처와 조성 봉안 주체 35 Ⅰ. 머리말 35 Ⅱ. <慈藏律師眞影>과 <三和尙眞影>의 봉안처, 慈藏殿과 證師壇 41 1. 20세기 전반 통도사 고승진영 봉안처 41 2. <자장율사진영>과 <삼화상진영> 봉안 공간의 변화 42 Ⅲ. 影子殿 봉안 고승진영과 觀玄影閣 건립의 영향 47 1. 통도사 영자전 봉안 고승진영 47 2. 관현영각의 건립과 통도사 고승 진영의 일괄 봉안 50 Ⅳ. 통도사 산내암자 봉안 고승진영과 조성 주체 51 1. 취운암과 운봉암 봉안 고승진영과 조성 주체 51 2. 통도사 극락암 봉안 고승진영과 조성 주체 53 Ⅴ. 맺음말 60 조선 후기 통도사 고승 影讚의 분포와 作詩 양상 62 Ⅰ. 머리말 62 Ⅱ. 자료의 분포 양상과 사대부 작가 64 Ⅲ. 사대부 제작 영찬의 배경과 시적 경향 69 1. 사명당 현창 운동의 영향_18세기 조명겸, 조현명의 작시 69 2. 궁중 외호의 맥락_19세기 전기 조만영의 작시 75 3. 유불 문화교류의 맥락_19세기 중엽 권돈인의 작시 78 Ⅳ. 맺음말 83 (자료) 통도사 고승 진영 소재 영찬의 교감본 85 조선 후기 통도사 영각의 건축특성과 내부 진영 봉안방식 141 Ⅰ. 머리말 141 Ⅱ. 경상도함안군총쇄록의 진영 봉안건물 142 1. 통도사 사지와 진영 봉안건물 142 2. 경상도함안군총쇄록의 진영 봉안건물 144 Ⅲ. 통도사 진영 봉안건물의 변천과 개별 건물의 건축 특성 145 1. 자장전과 현 해장보각 145 2. 조전(祖殿) 148 3. 영자전(影子殿) 149 Ⅳ. 현 영각(9×3칸) 내부의 진영 봉안방식 : 간소한 진영단(眞影壇) 152 Ⅴ. 맺음말 154 결론 156 참고문헌 159 부록 〈부록 1〉 통도사 고승진영 목록 〈부록 2〉 고승진영으로 본 통도사 법맥도 〈부록 3〉 통도사 조사신앙 관련 기록 1. 영각봉안선사명부 2. 환성종계책 3. 개산조당상공의규 4. 산중헌답주기일록 1) 산중헌답주기일록 제1호 2) 산중헌답주기일록 제2호 3) 산중헌답주기일록 제3호 5. 각부도급우운화상자친묘제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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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도사의 조사신앙은 영고재 등의 의례를 통해 현대에까지 전승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 차례의 현장 답사와 고승 진영 조사, 문헌조사를 통해 통도사가 조선 후기 이래 만들어 온 불교문화를 단편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수시로 모여 학문적 의견을 나누고, 학술행사를 개최하여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더욱 정제되고 심화된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우선 불교사 분야에서는 통도사의 금강계단의 성립과 중수과정에 주목하였다. 문헌에 실린 금강계단 관련 기록을 분석하고, 중수에 참여했던 승려들의 문파를 추적한 결과, 통도사 금강계단 및 불사리신앙의 기저에 보살주처신앙이 있고, 이를 통도사 창건주 자장에 기탁하여 불사리 봉안 설화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또한 조선후기 통도사에 세거한 문파의 변화 과정을 밝혔다. 특히 호암체정과 설송연초의 법손이 통도사 경영에 있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한 사실을 밝혔다. 미술사 분야에서는 통도사 고승진영의 원 봉안처를 규명하는 한편, 진영의 봉안처 변화를 추적하였다. 이 과정에서 진영이 추모의 기능뿐 아니라 불교의례의 구성물로 변화한 사실도 논증하였다. 또한 세거문중에 따라 진영의 형식이 달라졌을 가능성을 짚고, 진영 봉안 공간과 문중의 관계에 대해서도 논하였다. 문화사 분야에서는 영찬이 실린 통도사 소장 40점의 진영 중 사대부가 찬한 22수를 바탕으로 영찬 제작의 맥락을 분석하였다. 작가의 행적과 교유관계를 중심으로 개별적인 작시 배경을 살폈고, 이를 통해 영찬의 문학성과 문화사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이 과정을 통해 영찬이 불교문화적인 자료로서 뿐아니라 당대 지식인들의 목소리가 투영되어 있는 사회문화적 텍스트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제기하였다. 건축사 분야에서는 통도사 진영 봉안 공간의 건립과 변천, 건축적 특성 등에 주목하였다. 진영 봉안 방식과 봉안전각의 내부구조를 살피는 과정에서 개산조로서의 자장의 위상이 드러나는 부분을 언급했고, 현재의 영각은 건립 당시부터 송광사 진영당을 염두에 두고 선반형 불단을 설치하여 다수의 진영을 봉안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다만 장엄의 경우 부석사 조사당에 연원을 두어 간소하게 처리된 부분도 지적하였다. 네 편의 연구를 종합하여 보면, 통도사의 정체성은 삼국시대 신라의 고승 자장이 가져왔다고 믿어지는 불사리에 대한 신앙에 기반을 두고, 이를 매납한 금강계단을 꾸준히 중수하는 과정에서 공고해졌다. 통도사의 고승진영이 여타 사찰과 맥을 달리하는 부분은, 18세기 이후 통도사에서 세거한 환성지안 및 설송연초에 대한 현창사업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이는 진영의 화풍과 형식, 호암과 설송법손들의 봉안 전각이었던 극락암의 규모, 문헌에 드러나는 설송문중의 입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도사 소장 고승진영 연구를 통해 확인한 통도사의 불교문화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뿌리깊게 남아있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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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
2023년 공동연구과제-영축산 통도사 고승진영과 불교문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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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연구결과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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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 이르기까지 총림으로서의 공고한 위상을 자랑하는 곳이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후기에 조성된 고승진영을 매개로 하여 통도사의 조사 신앙과 불교문화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였다. 불교사와 불교미술사, 불교문학, 불교건축 연구자들이 진영의 조성 배경, 진영의 주인공과 조성 주체, 영찬 의 찬자를 불교와 유교의 교류, 진영 봉안 전각 등을 살펴봄으로써, 불보종찰 개념의 성립과 변천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통도사의 정체성은 삼국시대 신라의 고승 자장이 가져왔다고 믿어지는 불사리에 대한 신앙에 기반을 두고, 이를 매납한 금강계단을 꾸준히 중수하는 과정에서 공고해졌다. 따라서 통도사 고승진영의 조성과 봉안, 관련 의례의 중심에는 자장의 진영이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으로 통도사에는 지공, 나옹, 무학의 삼화상진영, 전란에 공을 세운 승려들의 진영 등 일반적인 조선후기 고승진영의 구성 또한 갖추고 있다. 그러나 통도사의 고승진영이 여타 사찰과 맥을 달리하는 부분은, 18세기 이후 통도사에서 세거한 환성지안 및 설송연초에 대한 현창사업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이는 진영의 화풍과 형식, 호암과 설송 법손들의 봉안 전각이었던 극락암의 규모, 문헌에 드러나는 설송 문중의 입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도사 소장 고승진영 연구를 통해 확인한 통도사의 불교문화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뿌리깊게 남아있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다. | |
세부과제별 요약 | |
불교사 분야에서는 통도사 금강계단 및 불사리신앙의 기저에 7세기 이후 전래된 보살주처신앙이 있고, 이를 통도사 창건주 자장에 기탁하여 불사리 봉안 설화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통도사의 사리기가 현재의 금강계단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었을 것이며, 조선후기 금강계단 중수를 언급하는 문헌들을 분석하여 19세기의 중수 당시 현재와 가장 유사한 형태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조선후기에 청허계 편양문파, 특히 호암체정과 설송연초의 법손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한 사실을 밝혔다. 미술사 분야에서는 그간 주목받지 못한 통도사 자장전과 증명단, 영자전을 비롯해 산내암자 극락암, 취운암, 운봉암, 보상암 등을 새로운 진영 봉안처로 밝혔다. 이를 통해 진영이 단순한 추숭의 대상이 아닌 불교의례의 주요 요소가 되어 가는 부분을 발견하였고, 설송연초의 진영이 서산휴정, 사명유정의 진영과 함께 조성되고 봉안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조선후기 통도사에 보이는 설송문중의 영향에 대해 논하였다. 결과적으로 통도사 고승진영은 오늘날과 다른 전각과 산내 암자에 모셔져 있었으며, 이러한 봉안처의 다양성은 기록으로 전하지 않는 통도사에 세거한 여러 문중의 세력 변화와 연관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고승진영 봉안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던 문중의식이 무엇인지를 고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문화사 분야에서는 영찬이 현전하는 통도사의 진영 40점 중 사대부의 영찬 22편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18세기 전반에 제작된 조명겸, 조현명의 영찬이 19세기에 조성된 진영에 실리는 현상을 짚었으며, 19세기 통도사의 주요 승려였던 성담의전이 권돈인과 추사 김정희 등의 인물과 교유한 사례도 제시하였다. 또한 조만영, 이유원, 김홍집 등의 영찬이 통도사 진영에 실린 사례를 들어 사회문화적 텍스트로서의 영찬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건축사 분야에서는 새로운 자료와 기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근대 이전 통도사의 진영 봉안 전각으로 자장전, 영자전, 조전의 존재를 제시하였다. 특히 개산조인 자장과 삼화상 진영은 별도로 자장전에 봉안 및 관리되었으며, 지금은 사라진 자장전의 위치도 규명하였다. 진영의 위상에 걸맞은 건축적 특징을 지니고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진영 봉안 방식과 봉안전각의 내부구조를 살피는 과정에서 왕실 원당건물이었던 해장보각이 감실을 갖추어 자장 진영을 이안하면서 개산조로서의 자장의 위상이 드러나는 부분을 언급했고, 현재의 영각은 건립 당시부터 송광사 진영당을 염두에 두고 선반형 불단을 설치하여 다수의 진영을 봉안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다만 장엄의 경우 부석사 조사당에 연원을 두어 간소하게 처리된 부분도 지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