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기초연구 / 한국학학술용어심화연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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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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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구난희 | ||
공동연구자 | 신익철, 조융희, 김인숙, 윤재운, 임재규, 김세중, 김진광, 이창일, 김수현, 김동건, 김정철 | ||
연구기간 | 20220401 ~ 20241216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이 연구는, 한국학 학술용어 심화 연구의 일환으로 전통 한국학을 구성하는 주요 저서에서 다루는 주요 용어를 분석하고 그것의 개념과 지식 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저술용어사전을 개발하는 작업으로 추진되었다. 문학, 역사, 철학, 음악 4개 분야의 대표 저서를 선정하여 해당 저술의 용어 사전을 개발함으로써 한국학 고전 자료에 포함된 주요 용어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학술 정보의 맥락적 이해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를 기획하고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전통한국학에서의 주요 원전에 대한 중요성과 그것의 활용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이 있었다. 한국학에서 古典籍의 가치와 의의는 재론의 여지가 없을 만큼 매우 지대하다. 전통한국학의 학문적·사상적 기초이며 그것을 다루는 작업은 관련 사실 지식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그에 내재해 있는 전통적 가치와 인식 과정을 공유하고 나아가 창의적 문화 발전의 원천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에게 있어 고전적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연구력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관련 용어의 계열적 이해를 열어준다. 학술 대중에게 있어 고전적은 학술정보의 원천 자료를 이해함으로써 학문적 소통과 연구 저변 확산에 기여할 수 있게 힌다. 이런 이유로 고전적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다양한 학문적 해석과 활용이 거듭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전적 자료의 원문, 번역본이 DB화되고 키워드 검색을 통해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일반 학술대중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다차원의 정보가 생성되고 유통되면서 많은 대중들은 출처 미상의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 발달된 정보 환경하에 제공되는 편리하고 친절한 정보는 학술적 소통에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일면도 있다. 사전에서의 일정한 순서 배열은 점차 무의미해졌고 다수의 독자들은 사전 전체를 뒤적이는 노고없이 자신이 알고 싶은 사항을 간단한 키워드로 검색하여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나 키워드 검색 등 간단한 조작을 통해 제공받는 정보는 지식 수용자의 시각을 한정시켜 구조적이고 맥락적인 이해를 차단하는 함정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쉽게 접근하여 얻은 정보를 되짚어보고 판단하는 과정을 제공하여 심층적 이해를 안내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구서가 필요하다. 이러한 인식하에 이 연구가 추구한 저술용어사전의 기능은 중충적이다. 먼저 해당 저서가 포함하고 있는 지식 정보를 간추려 알려주는 ‘마이크로피디어((ready reference)’기능을 바탕으로 한다. 아울러 그간의 연구 성과와 관련 정보를 더해 심화된 전문적 지식을 지원하는‘매크로피디어(knowedge in depth)’기능을 포함하였다. 여기에 더해 저술항목의 위치와 의미를 저서 전체의 구성과 맥락 속에서 안내함으로써 ‘프로피디어(Propaedia) ’과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덧붙여 이 작업을 추진한 또 하나의 취지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이룬 한국학 학술용어 연구 및 한국학 주제 사전 등의 연구 성과를 계승하고 중점연구소 단위의 연속적인 연구 성과를 계승하자는 것이다. 이런 작업이 하나둘 축적된다면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후속 작업을 준비하는 기본 동력이 될 수 있겠다고 기대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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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전통한국연구소 단위의 연구과제라는 점을 감안하여 전통한국학을 이루는 여러 분야를 포괄하여 추진하였다. 문학, 역사, 철학, 음악 4개 분야에 걸친 중형급 연구를 기획하고 각 분야별로 2~3인으로 구성된 독자의 팀 체제로 연구를 추진하였다.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저서는 문학분야의『熱河日記』, 역사분야의『渤海國志長篇』, 철학분야의『啓蒙傳疑』, 음악분야의『樂學軌範』이다. 각 저서는 해당 분야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 참여진은 각각 그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였다. 앞서 언급한 사전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유의하였다. 일차적으로 각 저서에 수록된 용어를 추출하고 기술 내용을 좇아 정리함으로써 ‘마이크로피디어’적 기능을 구현하였다. 그런데 이 작업만으로는 기존에 나와있는 개설서나 사전류, 심지어 웹기반의 정보와 크게 다를 바 없어 ‘저술 용어 사전’으로서의 독창적 입지를 마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해당 용어의 맥락적 이해를 제공하기에는 부족하다. 특정 용어가 해당 저서에서 어떻게 서술되고 있으며 그간의 연구는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등의 심화된 전문적 지식을 수록함으로써 매크로피디어’기능과 함께 ‘프로피디어’기능을 포함하였다. 1차년도에는 각 저술 용어 사전의 내용 체계를 구성하고 집필을 위한 기본 틀을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였다. 각 저서(팀)별로 300~490개의 표제어를 추출하고 표제어 서술안을 개발하였으며 연구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안정화하였다. 2차년도에는 각 저술 용어 사전의 내용 체계를 구체화하고 2/3 이상의 집필량을 확보하였다. 가장 많은 초고 서술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팀별로 분야 및 항목 수 등을 조정하였다. 3차년도에는 집필 원고를 완성하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내용 체제와 서술 논조를 정비하여 완성도 높은 원고로 마무리하는 데 주력하였다. 작성된 원고에 대한 외부의 자문과 감수를 거쳐 저술용어사전 원고로서 객관성과 가독성을 제고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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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제1주제 : 『熱河日記』저술 용어 사전 1. 머리말 2. 표제어 1) 인물(70항목) 2) 공간(120항목) 3) 사회 (21항목) 4) 문화.예술(29항목) 5) 물명 (19항목) 6) 연행용어 (7항목) 7) 기타, 편명 (48항목) 제2주제 : 『渤海國志長篇』저술 용어 사전 1. 해제 2. 표제어 1) 인물(177항목) 2) 제도(26항목) 3) 지리 (39항목) 4) 사건 (19항목) 5) 문헌 (3항목) 제3주제 : 『啓蒙傳疑』저술 용어 사전 1. 해제 2. 표제어 1) 용어, 개념 (57항목) 2) 도설 (42항목) 3) 인물 (35항목) 4) 서명 (29항목) 5) 주석서 (14항목) 3. 부록 제4주제 : 『樂學軌範』저술 용어 사전 1. 머리말 2. 표제어 1) 음악이론 (36항목) 2) 의례 (31항목) 3) 악기 (75항목) 4) 무구,의물,복식 (38항목) 5) 악곡 (72항목) 6) 무용 (41항목) 7) 악대, 악현, 악인 (22항목) 8) 편찬 (24항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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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분야별로 『熱河日記』, 『渤海國志長篇』, 『啓蒙傳疑』, 『樂學軌範』을 대상 저서로 선정하고 그에 수록된 용어를 항목으로 추출하여 사전작업을 수행하였다. 1차년도에는 각 저술 용어 사전의 내용 체계를 구성하고 집필 기본 틀을 마련하였다. 각 저서(팀)별로 300~490개의 표제어를 추출하고 표제어 서술안을 개발하였다. 2차년도에는 각 저술 용어 사전의 내용 체계를 구체화하고 2/3 이상의 집필량을 확보하였다. 가장 많은 초고 서술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팀별로 분야 및 항목 수 등을 조정하였다. 3차년도에는 집필 목표를 완수하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내용 체제와 서술 논조를 정비하여 완성도 높은 원고로 마무리하는 데 주력하였다. 그 결과 4개 주제연구 모두 당초의 집필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으며 여기에 더해 해제, 부록,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도 포함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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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熱河日記』, 『渤海國志長篇』, 『啓蒙傳疑』, 『樂學軌範』 ( * 항목별로 많은 참고문헌을 다루고 있으나 그 분량이 방대하여 일일이 열거하지 못했음) |
전체 연구결과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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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국연구소 단위의 연구과제라는 점을 감안하여 전통한국학을 이루는 여러 분야를 포괄하여 추진하였다. 문학, 역사, 철학, 음악 4개 분야에 걸친 중형급 연구를 기획하고 각 분야별로 2~3인으로 구성된 독자의 팀 체제로 연구를 추진하였다.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저서는 문학분야의『熱河日記』, 역사분야의『渤海國志長篇』, 철학분야의『啓蒙傳疑』, 음악분야의『樂學軌範』이다. 각 저서는 해당 분야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 참여진은 각각 그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였다. 앞서 언급한 사전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유의하였다. 일차적으로 각 저서에 수록된 용어를 추출하고 기술 내용을 좇아 정리함으로써 ‘마이크로피디어’적 기능을 구현하였다. 그런데 이 작업만으로는 기존에 나와있는 개설서나 사전류, 심지어 웹기반의 정보와 크게 다를 바 없어 ‘저술 용어 사전’으로서의 독창적 입지를 마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해당 용어의 맥락적 이해를 제공하기에는 부족하다. 특정 용어가 해당 저서에서 어떻게 서술되고 있으며 그간의 연구는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등의 심화된 전문적 지식을 수록함으로써 매크로피디어’기능과 함께 ‘프로피디어’기능을 포함하였다. 각 팀별로 수행한 연구성과를 수량적으로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공히 당초의 집필 목표 분량을 초과 달성하였고 당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사전의 구성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해제(머리말), 목차, 관련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추가적으로 포함하였다. 315개 항목 집필관련 멀티미디어 자료 추가 『熱河日記』저술 용어 사전 : 7개 분야 315개 항목 개발 및 집필 『渤海國志長篇』저술 용어 사전 : 5개 분야 265개 항목 개발 및 집필 『啓蒙傳疑』저술용어사전 : 5개 분야 177개 항목 개발 및 집필 『樂學軌範』저술용어사전 : 8개 분야 343개 항목 개발 및 집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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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과제별 요약 | |
『熱河日記』저술 용어 사전 : 7개 분야 315개 항목 개발 및 집필 열하일기는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이 정조 4년(1780), 건륭제의 7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연행 사절로 청나라에 다녀온 경험을 기록한 연행록이다. 18세기의 4대 연행록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의 연행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는 있는 명저(名著)이다. 아래와 같이 7개 분야의 특성을 잡아 항목을 집필하였다. 인물 분야 항목들은 주로 박지원이 중국에서 만나 교유한 인물과 함께 연행을 떠난 조선 인물을 다루었다. 왕민호(王民皥), 윤가전(尹嘉銓), 추사시(鄒舍是) 등은 열하에서 교유하고 필담을 나눈 인물들이다. 오림포(烏林哺), 조수선(曹秀先) 등은 청측 관리로 조선의 연행사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었다. 박제가(朴齊家), 이덕무(李德懋), 정철조(鄭喆祚) 등은 박지원의 벗으로 깊은 교유를 나눈 인물들이다. 그 외에도 강홍립(姜弘立), 웅정필(熊廷弼), 척계광(戚繼光) 등의 명청교체기에 활동한 무인(武人)들과 역사에 묻힌 인물들도 많이 다루고 있다. 공간 분야 항목은 중국 측 연행 노정에 위치한 다양한 지명 및 북경과 열하에 등장하는 지명 및 古蹟을 전반적으로 다뤘다. 구련성(九連城), 봉황산(鳳凰山), 만리장성(萬里長城), 의무려산(醫巫閭山) 등은 연행 노정에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관상대(觀象臺), 공작포(孔雀圃), 호권(虎圈), 황금대(黃金臺) 등은 북경에서 볼 수 있는 볼거리이다. 고북구(古北口), 밀운성(密雲城), 찰십륜포(札什倫布) 등은 열하로 떠난 연행사만이 가 볼수 있었던 공간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조선의 연암협(燕巖峽)은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저술한 공간으로 그가 품었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사회(제도)분야 항목은 청나라의 여러 풍속과 사회상을 설명하는 항목이다. 만수절(萬壽節)은 황제의 생일로, 열하일기는 황제의 만수절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로 떠나면서 지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수검(搜檢)을 통해 사행을 떠날 적에 금지된 물품을 소지를 금하는 법이 유명무실함을 볼 수 있다. 예부(禮部)는 조선 사신을 담당하는 청나라의 관청이다. 전당포(典當舖)와 주루(酒樓) 당시 중국 사회의 흐름을 볼 수 있는 항목들이다. 문화예술 분야 항목은 청나라의 학술과 서적, 글씨, 그림 등을 다뤘다. 명시종(明詩綜), 어제전운시(御製全韻詩), 지북우담(池北偶談), 서청고감(西淸古鑑) 등은 중국에서 본 서적으로 청의 학술적 흐름을 보여준다. 양화(洋畫)는 서양 선교사들을 통해 유입된 사실적 화풍의 그림들로서 조선 선비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물명은 저자가 연행 중에 접한 특이한 물건에 대해 다룬 것이다. 빈랑(檳榔), 양금(洋琴), 양매차(楊梅茶), 흡독석(吸毒石) 등은 청나라에서 접하게 된 특이한 물건들로 조선 연행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 벽돌은 중국의 사회 발전의 기초를 보여주는 주요한 항목으로 박지원은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건축 및 주거의 실상에 대한 관심과 북학의 자세를 대표하는 물명으로 선정했다. 고려주(高麗珠), 청심환(淸心丸)은 조선의 물산으로 중국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던 물건이었다. 특히 청심환은 중국인들이라면 누구나 얻기를 원하는 조선의 귀한 약재로 약효가 뛰어나기로 유명했다. 연행용어 분야 항목은 연행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특수용어들을 다뤘다. 여기에는 당보(塘報), 문견별단(聞見別單), 반당(伴黨), 서반(序班), 장계(狀啓) 항목이 있다. 이들은 연행의 매커니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주요한 항목들로 판단되어 선정했다. 이 밖에 편명 및 기타 자료를 추가하였다. 『渤海國志長篇』저술 용어 사전 : 5개 분야 265개 항목 개발 및 집필 渤海國志長編은 중국의 金毓黻가 1934년 편찬한 발해역사서로 발해 연구의 중요한 기초 자료집이다. 지금까지 발해국지장편의 영인본 및 역주본이 출간되기도 하였으나 본격적인 해제가 없었음을 감안하여 본서의 서론을 해제의 형식으로 대체하여 포함하였다. 전체적으로 인물 항목이 66%에 달하므로 인물의 행적에 따라 국왕, 왕자, 사신, 이성신하, 유민으로 세분하였다. 사건 항목은 원전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나, 이 연구과제에서 기획하여 개발한 개념 용어이다. 원전의 서술 키워드만을 기초로 항목화하는 경우 발해 역사를 이룬 주요 사건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개별 항목, 특히 관련 인물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하여 주도적으로 개발하였다. 저술용어사전은 단일 주제나 분야에 대한 지식 체계를 이해하는 안내서라기보다는 발해사 전체를 포괄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런 탓에 항목 추출 기준과 범위를 설정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해제에서도 언급했듯이 원전 자체가 일관된 편집 기준이나 서술 의도를 견지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1차년도에 저서에서 다룬 항목 2,200여항을 추출하여 이 사전에서는 257항목을 선정하여 당초 목표 기준 106%를 완수했으며 원고지매수로는 1,736매에 달한다. 인물, 제도, 지리 , 문헌은 원전을 반영한 것이며 특별히 사건과 개관용어를 개발하여 원전의 이해와 가독력을 제고하도록 하였다. 『啓蒙傳疑』저술용어사전 : 5개 분야 177개 항목 개발 및 집필 계몽전의에는 일차적으로 역학계몽의 이해를 위한 다양한 개념과 용어를 대상으로 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역학 가운데 상수역학(象數易學)으로 분류되는 것이었다. 예컨대 한대(漢代) 역학의 호체설(互體說), 납갑설(納甲說), 비복설(飛伏說) 및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활용한 오음(五音), 육률(六律), 육기(六氣) 등과 같은 다양한 개념과 용어, 또한 도교(道敎) 역학 및 성리학에서 배제했던 술수(術數)의 연원이 되는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연관된 다양한 역학(易學)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계몽전의는 유가의 합리적인 인식으로는 해독하기가 쉽지 않은 난해한 문헌이 되어서 계몽전의에 대한 주석서들이 성립되는데, 중국보다는 한국에서 그 양과 질이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본 저술 용어 사전은 한국학의 독자적인 한 분야를 이루고 있는 계몽전의의 이해를 위해서, 주요 역학 개념과 용어, 상수 역학의 원리를 설명한 도설(圖說) 및 사상가와 문헌, 계몽전의에 대한 주석서, 그리고 조선에서의 수용과 전개에 대한 역사적 사실 등을 사전의 형식에 따라 정리하고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본 저술용어 사전은 아래와 같은 5개의 범주를 설정하고, 3개년에 걸친 연구 규모를 계획하였다. ① 계몽전의를 구성하는 핵심 개념과 주요 용어 / ② 계몽전의의 주요 전거 문헌 및 인물들 / ③ 계몽전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여러 도설(圖說)/ ④ 한국 역사에서 등장하는 계몽전의의 확산과 유포의 과정 / ⑤ 계몽전의의 후대 주석서 로 구성하고 집필 항목 기준 100%, 원고매수는 텍스트 기준 1,673매에 달하는 결과를 완성하였다. 『樂學軌範』저술용어사전 : 5개 분야 343개 항목 개발 및 집필 악학궤범은 조선개국 후 100년 동안 이루어진 악학 연구와 궁중 의례 및 음악에 관한 정비, 조선초의 악서 편찬 등의 토대에서 집성된 한국음악사학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자료이다. 임진왜란 이후 세 차례 복간되면서도 초판본의 내용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을 정도로 음악학과 궁중의례의 표준으로서 집필되었다. 조선후기까지 악학궤범은 궁중의례의 진행과 용악(用樂)의 참고서 역할을 해왔으며 오늘날 한국음악학의 이론연구는 물론 전통악기의 재현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본 저술용어사전은 송방송의 악학궤범 용어총람에서 정리한 바와 같은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하되 이혜구의 번역 및 주석 작업으로 이루어진 원전의 충실한 번역과 해석, 나아가 악학궤범과 관련된 선행 연구의 성과를 종합하여 사전 형식의 평이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원전을 좀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악학궤범 저술용어는 ‘음악이론’, ‘의례’, ‘악기’, ‘무구·의물·복식’, ‘악곡’, ‘무용’, ‘악대·악현·악인’, ‘편찬’의 총 8개의 대분류로 이루어져 있으려 그 하위에 중분류, 소분류 체계를 두어 모두 343항목을 개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