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중점연구 / 연구·교육 연계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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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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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김인숙 | ||
공동연구자 | |||
연구기간 | 20220302 ~ 20220831 | 연구형태 | |
연구목적 및 배경 | 본 연구는 주로 조선 전기의 예제를 마련하면서 정비된 아악의 선법 및 악조(조식)와 관련된 문헌 자료를 검토하고 분석하여 관련 자료와 성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음악학계에서 악조의 시대적 특징이나 변천, 성격에 대하여는 대개는 피상적 이해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문헌 자료가 방대하고 상호 관계성을 파악하기 매우 어려운 점은 차치하더라도 그러한 깊고 좁은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에 극복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본 과제에서는 문헌연구 강좌의 특성을 살려 관련 자료를 담은 구체적 문헌을 비교 분석하고 파악한 결과를 일정한 성과물로 도출해 냄으로써 전통음악 악조 이론의 이해를 촉진하며 이 분야 연구의 접근성 또한 높이는 작업을 시도하고자 했다. 일차적으로, 조선 전기 전통음악의 선법 및 악조에 관한 이론을 수립하는데 근거가 되었던 중국 문헌을 검토하고 그 연원을 파악하여 개념과 실체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 ||
연구방법 및 내용 | 중국음악문헌으로서 <주례> 이후 나타나고 있는 음악의 악조(mode, scale, key 혹은 tonal system 등)에 관한 자료를 연대별로 검토하고 대조하여 주요 내용을 발췌하였다. 그리고 그 원문을 직접 해석하여 익히는 과정을 통해 내용을 파악해 보았다. 번역과 이해의 과정에는 기존의 번역문을 활용하거나 직접 번역하는 과정을 통해 그 개념과 대강의 내용을 파악하였다. 번역의 작업과 병행하여 수업 과정에서는 자료에 대한 기초 이해를 위해 관련 연구 성과도 함께 검토하고 소개하는 작업도 병행하였다. 또한 중국음악문헌 위주로 살피도록 설계하였으나 <악학궤범>, <시악화성>, <조선왕조실록> 등을 통해 중국음악에 관련된 조선의 악조에 대한 이해 등을 함께 살펴 관련성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헌 연구와 번역에 뛰어난 두 명의 연구보조원(박사·석사)이 수업의 진행을 크게 도울 수 있어 본 과제가 내용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진행될 수 있었다. 매주 원문 강독과 번역, 관련 성과 검토, 그리고 토론으로 이어지는 방식의 수업이 진행되었던 외에도 두 차례의 ‘악조 관련 특강’과 한 차례의 ‘문헌 연구 특강’을 통해 연구 방법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몇몇 문헌의 번역과 특정 개념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세 차례의 자문을 통해 원전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번역의 내용을 검토 받았다. | ||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본 과제는 사실상 질적 연구의 비중이 높게 기획되었기 때문에 가시적인 연구 성과나 번역물의 충실도를 내세울 정도는 못된다. 다만 수강생들이 한문 원전에 대해 널리 섭렵하고 번역 과정을 통해 한문 문적을 접하는 감각과 연구에 대한 자신감을 신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래의 15가지 문헌을 정리하여 악조의 발전과 전개 과정을 거칠게 섭렵할 수 있었던 것은 소기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과제 수행의 연장선상에서 ‘중국음악사료’ 강독 모임이 탄생하게 되어 현재 음악학 전공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문헌 자료를 강독하게 된 것은 의미있는 성과이다. 연구 결과물은 아래의 15가지 문헌의 악조 관련 부분을 번역 정리한 초고다. 1. <주례(周禮)> 卷五 춘관종백(春官宗伯) 대사악(大司樂) 2. <국어(國語)> 周語下景王問鐘律於伶州鳩 3. <예기(禮記)> 악기(樂記) 樂本 4. <송서(宋書)> 卷十一志第一 志序 歷上 律志 5. <진서(晉書)> 志第六 律曆上 6. <수서(隋書)> 卷十四志第九 音樂中 7. <악부잡록(樂府雜錄)> 別樂識五音輪二十八調圖 8. <구당서(舊唐書)> 卷二十九 志第九 音樂二 9. <신당서(新唐書)> 志第十一 禮樂十一 / 志第十一 禮樂十二 10. <송사(宋史)> 志第九十五 樂十七 11. <몽계필담(夢溪筆談)> 卷五 樂律一 / 補筆談卷一 12. 강기(姜夔), <백석도인가곡(白石道人歌曲)> 13. 장염(張炎), <사원(詞源)> 14. <사림광기(事林廣記)> 五音相生 15. <명사(明史> 志第三十九 樂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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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위의 15개 문헌 가운데 악조 관련 원문을 번역한 내용임. | ||
참고문헌 | 사마천(司馬遷). 사기(史記) 「율서(律書)」. 반표(班彪)·반고(班固)·반소(班昭). 한서(漢書) 「율력지(律曆志)」. 정현(鄭玄). 주례주(周禮注). 예기(禮記) 「악기(樂記)」. 진양(陳暘). 악서(樂書). 범엽(范曄). 후한서(後漢書). 진수(陳壽). 삼국지(三國志) 유향(劉向), 설원(說苑) 「수문(修文)」. 설거정(薛居正) 외. 구오대사(舊五代史)(양당진한주서(梁唐晉漢周書)). 방현령(房玄齡) 외. 진서(晉書). 심약(沈約). 송서(宋書). 소자현(蕭子顯). 남제서(南齊書). 요찰(姚察)·요사렴(姚思廉). 양서(梁書). 요사렴(姚思廉). 진서(陳書). 위수(魏收). 위서(魏書). 이백약(李百藥). 북제서(北齊書). 영호덕분(令狐德棻) 외. 주서(周書). 좌구명(左丘明). 국어(國語). 위징(魏徵). 수서(隋書) 「예악지(禮樂志)」·「음악지(音樂志)」·「율력지(律曆志)」. 이연수(李延壽), 남사(南史). 이연수(李延壽), 북사(北史). 유후(劉昫) 외. 구당서(舊唐書) 「음악지(音樂志)」. 구양수(歐陽脩) 외. 신당서(新唐書) 「예악지(禮樂志)」. 단안절(段安節). 악부잡록(樂府雜錄). 구양수(歐陽脩) 외. 신오대사(新五代史)(오대사기(五代史記)). 토크토 외. 요사(遼史). 토크토아(脫脫) 외. 송사(宋史) 「악지(樂誌)」. 왕박(王溥). 오대회요(五代會要). 채원정(蔡元定). 율려신서(律呂新書). 채원정. 연악서(燕樂書). 심괄(沈括). 몽계필담(夢溪筆談) 「악률(樂律)」. __________. 보필담(補筆談) 「악률(樂律)」. 강기(姜夔). 사원(詞源). __________. 백석도인가곡(白石道人歌曲). 토크토아(脫脫) 외. 금사(金史). 송렴(宋濂) 외. 원사(元史). 커샤오민(柯劭忞). 신원사(新元史). 진원정(陳元靚). 사림광기(事林廣記). 장정옥(張廷玉) 외. 명사(明史). 자오얼쑨(趙爾巽) 외. 청사고(淸史稿). 청사(淸史). 능정감(凌廷堪). 연악고원(燕樂攷原). Ebrey and Bickford. Emperor Huizong and Late Northern Song China: The Polirics of Culture and the Culture of Policitcs. Harvard East Asian Monographs 266. Harvard Univ. Asia Center. Cambridge(Massachisetts) and London: Harvaard Univ. Press, 2006. Laurence Picken and Noël Nickson eds. Music from the Tang Court(唐朝傳來の音樂). Cambridge Univ. Press, 2000. Rulan Chao Pian. Song Dynasty Musical Sources and Their Interpretation(Harvard-Yenching Ins. Monograph Vol.16. Cambridge, Massachsetts. 1967. 권태욱. “世宗實錄樂譜 所載 宗廟祭禮樂의 樂調 硏究.” 한국중세사회의 음악문화-조선전기편.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2002, 9~30. 기시베 시게오(岸辺成雄)저, 宋芳松 역. 正倉院·敦煌·高麗를 찾아서 고대 실크로드의 음악. 서울: 삼호출판사, 1992. 김덕환. “궁조(宮調)의 개념에 관한 연구: A Special Issue commemorating the Sixtieth Birthday of Professor Cheng Buhm-jin; A Study about Concept of "Gong Diao.” 중국문학연구. Vol.12. 서울: 한국중문학회, 1994, 143-69. 김형동. “樂學軌範의 六十調理論 檢討.” 한국중세사회의 음악문화-조선전기편. 서울: 한국예술 종합학교 전통예술원, 209~248. 남상숙, 악학궤범 악론 연구: A Study of the Music Theory of Akhak Kwebeom. 서울: 민 속원, 2009. 손태룡. “朝鮮王朝實錄의 周禮 考察.” 한국중세사회의 음악문화-조선전기편. 서울: 한국예술 종합학교 전통예술원, 395~430. 송방송. “樂調理論의 音樂史學的 照明.” 한국중세사회의 음악문화-조선전기편. 서울: 한국예술종 합학교 전통예술원, 483~502. 宋芳松· 朴貞蓮외. 國譯律呂新書. 서울: 민속원, 2002. 송혜진. “세조실록 圓丘 「新製雅樂譜」의 연원에 대한 고찰.” 한국중세사회의 음악문화-조선전 기편.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575~600. 이혜구. “世宗實錄 所載 雅樂譜序.” 한국중세사회의 음악문화-조선전기편. 서울: 한국예술종합 학교 전통예술원, 691~710. 임겸삼(林謙三)저, 송방송·임영학공역. 隋唐代 燕樂調의 硏究. 서울: 대일, 1994. 정화순. 조선 세종대 조회아악 연구. 서울: 민속원, 2006. 하야시겐조(林謙三), 수당연악조연구(隋唐燕樂調研究).서울: 대일, 1994. |
전체 연구결과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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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주로 조선 전기의 예제를 마련하면서 정비된 아악의 선법 및 악조(조식)와 관련된 문헌 자료를 검토하고 분석하여 관련 자료와 성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 전통음악의 선법 및 악조에 관한 이론을 문헌 연구를 통해 검토하고 그 연원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음악문헌 가운데 악조에 대해 다루고 있고 자료를 고찰하여 그 개념과 실체에 다가가고자 했다. 중국음악문헌으로서 주례 이후 나타나고 있는 악조에 관한 자료를 두루 발췌하여 기존의 번역문을 활용하거나 직접 번역하는 과정을 통해 그 개념과 대강의 내용을 파악하였다. 번역의 작업과 병행하여 수업 과정에서는 자료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여 문헌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중국음악문헌 위주로 살피되 <악학궤범>, <시악화성> 등에서 인용하는 내용이 있을 경우 그 관련성도 아울러 설명하였다. 문헌 연구와 번역에 뛰어난 두 명의 연구보조원(박사·석사)이 수업의 진행을 도왔다. 매주 이러한 문헌 연구와 토론 방식의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차례의 ‘악조 관련 특강’과 한 차례의 ‘문헌 연구 특강’을 통해 연구 방법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몇몇 문헌의 번역과 특정 개념에 대해서는 세 차례의 자문을 통해 원전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번역의 기술을 도움 받았다. 연구 결과물은 15가지 문헌의 악조 관련 부분 번역 정리한 초고이다. 연구 기간이 짧고 자료는 방대하여 자료에 대한 탐색만 이뤄졌을 뿐 개별 사안에 대한 분석이나 연구는 깊이있게 진행되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연구 수행 결과 도출된 음악이론 관련의 연구기반 자료는 한국 중세 궁중음악사 연구 및 교육현장에 활용될 수 있다. 이와같은 문헌 연구가 기반이 되어 향후 지속적으로 자료가 구축된다면 이를 통대로 전통음악 이론에 관한 연구를 다방면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다. 한국 전통음악의 악론을 포함한 이론적 분석 방법에 적용하고 실재 전통음악에 활용하는 방안 등 향후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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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과제별 요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