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개요 보고서

연구결과 개요 보고서: 과제구분,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연구책임자,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연구형태, 연구목적 및 배경,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참고문헌, 로 구성
과제구분 한국학중점연구 / 연구·교육 연계과제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 국문 : (AKSR2021-RE08) 「항우본기」 영역 사례 분석을 통한 『삼국사기』열전 영어 번역
  • 영문 : English translation, Samguk sagi, “Biographies,” translation review, glossary, translation manual
연구책임자 신정수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20210901 ~ 20220228 연구형태 단독연구
연구목적 및 배경 『삼국사기』는 한국 고대사뿐 아니라 고대 동아시아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임에도 현재까지 학술영역은 「본기」만 이루어졌다. 그러나 「잡지」와 「열전」 역시 중요한 고대사 전반에 걸쳐 내용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완역이 절실하다. 특히 학술적 중요도와 효용성면에서 「열전」 영역이 우선되어야 한다. 「열전」에는 「본기」에 없는 내용도 다수 실려 있어 삼국시대를 좀 더 다채롭게 조명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삼국사기』 「열전」 권9를 주석 및 해제를 곁들어 번역한 후 출판하는 것이다. 향후 「열전」 권10을 번역하여 『삼국사기』 「열전」 전체를 단행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마천 『사기』의 「항우본기」 영역본 2종을 비교할 것이다. 『사기』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로 고전의 반열에 올라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고, 연구와 독서 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영역본 2종을 선정하여 원문 강독을 통해서 원문 해석 연구를, 영문 강독을 통해 번역 방법과 전략을 연구할 것이다.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 고전 원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절한 번역 전략을 구사하여 학술번역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및 내용 본 연구는 「항우본기」 영역본 2종을 검토하는 ‘영역비평’과 『삼국사기』 「열전」 권9를 번역하는 ‘번역실습’으로 이루어졌다. 영역 비평 대상 텍스트는 Nienhauser(1994)와 Watson(1993)의 「항우본기」 영역본이다. 각각 일반번역과 학술번역으로 대별될 수 있는 두 번역이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였다. 「항우본기」 본문 중에서 특히 논의할 내용이 풍부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선별하여 검토하였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원문을 해석하고, 필요한 부분을 토의하며 담당교수는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이후 영역을 검토하면서 두 버전의 차이를 관찰하고, 열전 번역에 반영할 수 있는 점들을 수집하였다. 「열전」 번역 실습에서는 원문 강독을 마친 다음, 「항우본기」에서 도출한 번역전략과 지금까지 구축된 삼국사기 용어집 및 스타일북을 활용하여 영역을 수행하였다. 학생들의 영역은 수업시간에 서로 검토하며 담당교수가 적절하게 피드백을 주는 과정을 통해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였다.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I. 삼국사기』 열전 권9 해제
1. 김부식은 왜 『삼국사기』를 기록했을까?
2. 『삼국사기』 열전의 성격
3. 『삼국사기』의 입전 인물: 창조리와 연개소문
3.1. 창조리
3.2. 연개소문(남생, 남산, 남건, 헌성)
4. 열전의 성격이 영역 전략에 미치는 시사점
5. 참고문헌
II. Translation
1. The Biography of Changjori
2. The Biography of Yeon Gaesomun
3. References
III. 사마천의 『사기』 「항우본기」 영역본 비교 보고서
1. 사마천의 『사기』 「항우본기」 영역본 비교 보고서
2. 항우본기 병렬텍스트(처음-거록대전 이전)
3. 항우본기 병렬텍스트(홍문연)
연구결과 ● 「열전」 권9 영역, 각주 및 해제: 본 연구 이전까지 열전 권8까지 이루어진 원문의 자구를 충실히 영역하고 풍부한 학술적 각주를 지향하는 학술번역이었다. 기존번역의 방향과 연속성을 주기 위해 「열전」 권9도 학술번역을 기준으로 영역과 각주 작업을 수행하였다. 해제에서는 열전의 텍스트 유형을 정보적, 표현적, 기능적인 측면에서 분석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번역에 적용될 번역 전략을 모색하였다.
● 「항우본기」 영역 비교 보고서: 니엔하우저와 왓슨의 사기 「항우본기」 영역을 비교 검토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를 통해 번역 전략의 차이가 번역물에 반영된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한문 고유의 표현양식을 영문으로 구현하는 방법을 사례별로 습득할 수 있었다.
참고문헌 강혜선. 2002. “[三國史記], 列傳의 古文的 특성 연구”. 돈암어문학 15: 181–210.
권덕영. 2021. 재당 한인 묘지명 연구(역주편).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김병주. 2010. “삼국시대 (三國時代) 충효사상 (忠孝思想)에 대한 고찰-삼국사기 (三國史記)[열전 (列傳)]을 중심으로”. 한문고전연구 20: 223–44.
김수진. 2018. “고구려 유민 묘지명에 나타난 당인 관인의 ‘高句麗’ 인식”. 동서인문학 54: 41–84.
김용만. 2003. 새로 쓰는 연개소문 전. 서울: 바다출판사.
노태돈. 2009. 한국고대사의 이론과 쟁점. 파주: 집문당.
어강석. 2013. “[삼국사기][열전]의 서술과 김부식 문장의 재조명”. 한국학 (구 정신문화연구) 36 (1): 255–77.
윤천근. 1995. “김부식의 역사철학” 퇴계학7:5:5-32.
이강래. 2004. “[왜?] 김부식은 왜 [삼국사기]를 편찬했나?” 내일을 여는 역사, 16: 130–43.
———. 2017. 삼국사기 읽기. 서울: 세창미디어.
이동근. 1989. “[삼국사기] 논찬부의 문학적 검토”. 어문학, 173–86.
———. 2009. “[삼국사기] 소재 서독류 (書牘類) 일고찰”. 우리말글 45: 87–115.
이상빈. 2010. “텍스트 유형론에 기반을 둔 학부번역수업의 운영 사례연구: K. Reiss. 의 유형론을 중심으로”. 번역학연구 11 (3): 167–96.
이승수. 2010. “연개소문 (淵蓋蘇文) 서사의 형성과 전승 경로-연개소문의 형상과 관련하여”. 동아시아문화연구 47: 151–96.
이정진. 1992. “삼국사기 열전의 구성과 서술적 특징”. 한국언어문학 30: 211–25.
이홍직. 1959. “삼국사기 (三國史記) 고구려인전의 (高句麗人傳) 검토 (檢討)”. 사총 4: 1–18.
전덕재. 2021. 삼국사기 잡지 열전의 원천과 편찬. 서울: 주류성.
정구복, 노중국, 신동하, 김태식, 권덕영. 2012. 역주 삼국사기. 2: 번역편.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정지원. 2013. “전기문학으로서 [김유신전]과 [미치나가전]의 [사기열전] 수용”. 민족문학사연구, 52: 530–52.
허원기. 2012. “[三國史記]의 文學史的 性格과 意味”. 동방학, 25: 35–58.
황세정. 2007. “텍스트 유형과 텍스트성에 따른 번역방법 연구”. 세종대학교 대학원.
카, E. H. 2015. 역사란 무엇인가. 번역자: 김택현. 서울:까치글방.
Lee, Peter H., ed. 1993. Sourcebook of Korean Civilizations. Vol. I.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Munday, Jeremy. 2012. Introducing translation studies: theories and applications. Third edition. London ; New York: Routledge.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
http://sjw.history.go.kr/id/SJW-A07080070-00900
Hong, Seung Tae. 2020. “Su Zhe’s Criticism Of Wang An Shi By Interpretation on Spring and Autumn Annals And Its Implications.” JOURNAL OF ASIAN HISTORICAL STUDIES 152 (September): 169–205.
Jamieson, John C. 1969. “The Samguk sagi and the Unification Wars.” PhD diss.,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Jeong, Gubok. 1992. “Goguryeo Ui Goryeo Kukho e Daehan Ilgo--Samguksagi Ui Girok Gwa Gwallyeonhayeo.” History and Discourse (Journal of Historycal Review) 19 (20): 43–66.
Jeong, Gubok, Jungguk No, Dongha Sin, Taesik Kim, and Deogyeong Gwon. 2012. Yeokju Samguk sagi [Annotated Translation of the Samguk sagi]. 5 vols. Seongnam: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Press.
Kim, Jin-han. 2009. “Yeongryuwangdae goguryeo ui daedanggwangye wa seobukbang jeongse.” Korean Studies Quartely 32 ((4)): 309–40.
———. 2011. “Bojangwangdae Goguryeo Ui Daedang Gwangye Byeonhwa Wa Geu Baegyeong” [The changes and background of Koguryo()-Tang() relations during the reign of King Bojang()]. The Koguryo Balhae Yeonku, no. 3: 97–124.
———. 2016. “Goguryoe Ui Myeolmang Gwa Yeongaesomun Ui Adeuldeul.” Society for the Study of Early Korean History, no. 22: 117–43.
Kim, Su-Jin. 2010. “7 Segi Goguryeo Ui Dogyo Suyong Baegyeong” [The Background of the Acceptance of Taoism in the 7th century of Goguryeo]. The Journal of Korean Ancient History, no. 59: 163–202.
———. 2018. “Goguryeo Yumin Myojimyeong e Natanan Dangin Gwanin Ui Goguryo Insik” [Recognition of Goguryeo by bureaucrats in Tang Dynasty through the Epitaphs of displaced people in Goguryeo]. Humanities Studies East and West, no. 54: 41–84.
Kim, Yeongsu. 2018. Cheopjjago: Samguk Sidae Ui Cheobojeon [Spies in the three kingdom period]. Wanju: Ifield.
Kwon, Deokyeong. 2021. Jaedang Hanin Myojimyeong Yeongu (Yeokju Pyeon) [Study on the Epitaphs of the Korean in Tang China]. Seongnam: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Press.
Lee, Junsung. 2016. “Goguryeo Chogi Daega Ui Seonggyeok Gwa Sangwui Gwanje Ui Jaekjeok Unyeong” [A Study of the Management and Character of the Government System in Goguryeo]. Dongbuga Yeoksa Nonchong, no. 53: 317–49.
Lee, Kang-Lae. 2018. “Samguk Sagi Ui Goguryeo Myeolmang Saron Ui Maengrak” [Historical Commentaries in Samguk-sagi on the fall of Kogury]. The Journal of Korean Ancient History, no. 90: 85–120.
Lee, Peter, ed. 1993. Sourcebook of Korean Civilization.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Lee, Seongje. 2016. “Domin Myoji Reul Tonghae Bon Goguryeo Nui Jungnisohyeong- Jungnisohyeong Ui Yeokimja Wa Jigim Eul Jungsim Euro” [Joongnisohyung (中裏小兄) in the Koguryo seen through the Epitaphs of Refugees (遺民墓誌) - Focusing on persons who served as Joongnisohyung and the office duties -Domin myoji reul tonghae bon goguryeo nui jungnisohyeong- jungnisohyeong ui yeokimja wa jigim eul jungsim euro]. Historical Studies of Ancient and Medieval China, no. 42: 431–58.
Lullo, Sheri A, and Leslie V Wallace. 2020. The Art and Archaeology of Bodily Adornment: Studies from Central and East Asian Mortuary Contexts. London and New York: Routledge.
Park, Seungbum. 2019. “Goguryeo Ui Noja Dodeokgyeong Suyong” [Acceptance of Goguryeo’s Taoism and Laotzu Taoteching]. Prehistory and Ancient History, no. 61: 73–96.
Yeo, Hogyu. 2016. “Sinbalgyeon Goeuldeok Myojimyoeng Eul Tonghae Bon Goguryeo Malgi Ui Jungnije Wa Junganggwanje” [Jungni system and centeral officialdom on the late Goguryeo found in the newly found epitaph of Ko euldeok]. Baeje Munhwa, no. 54: 249–84.
Yoon, Seong-Hwan. 2011. “Yeongryu Wang Taedang Ongeonpa Ro Gguomachueojin Oryu.” Naeil eul yeoneun yeoksa, no. 44: 274–94.

연구요약문

연구요약문: 전체 연구결과 요약, 세부과제별 요약로 구성
전체 연구결과 요약
본 연구는 사기 항우본기 영역 2종을 검토하는 ‘번역 비평’과 삼국사기 열전 권9를 번역하는 ‘번역실습’으로 이루어졌다. 번역 비평 대상 영역본은 Nienhauser(1994)와 Watson(1993)의 항우본기였다. 학생들은 먼저 원문을 철저히 분석, 강독하여 번역문이 원문의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였는지 여부를 판단한 다음, 각 번역자의 번역문을 읽으며 번역 전략에 따라 번역 자체와 그 외 요소(각주 등)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번역 실습 대상 텍스트는 『삼국사기』 「열전」 권9였다. 원문 강독을 통해 내용을 철저히 이해한 후에, 기존에 구축된 용어집과 스타일을 활용하고 「항우본기」 영역 검토에서 도출된 전략을 감안하여 각자 번역을 시도하였고, 수업시간에는 연구보조원의 초벌번역에서 도출된 이슈들을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여 열전 9권의 영역본을 만들었다. 권9 영역, 각주 및 해제 작업과 항우본기 영역비교 작업을 통해, 과제 참여자들은 향후 역사서 번역에 있어 정확한 전략과 뚜렷한 지향점을 갖고 번역에 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유형의 결과물들은 향후 한국학뿐 아니라 동아시아학 연구를 위해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
세부과제별 요약
● 「열전 제9권」 영문 완역본: 본 과제를 수행하면서 참여자들은 원문 강독을 통해 한문을 학습했을 뿐 아니라 번역학 이론을 살펴보고, 영역 실습을 수행하는 한편, 학술적인 가치가 있는 각주 작성을 위해 관련 1, 2차 자료들을 폭넓게 접하게 되었다.
● 「항우본기」 영역 비교 보고서: 일반번역과 학술번역으로 대비되는 왓슨과 니엔하우저의 「항우본기」 영역을 분석하여 전략의 차이에 따른 번역 구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역사서 번역자는 단순히 원문을 번역문으로 치환하는 소극적인 역할이 아니라 저자의 의도와 대상독자의 독서 동기에 따라 유연하게 번역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TOP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