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개요 보고서

연구결과 개요 보고서: 과제구분,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연구책임자,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연구형태, 연구목적 및 배경,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참고문헌, 로 구성
과제구분 한국학기초연구 / 모노그래프과제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 국문 : (AKSR2021-M02) 15세기 이전 간행 개인문집의 현황과 특징연구
  • 영문 : A Study on the Present State and Characteristics of Personal Essays of Poetry Writers published before the 15th Century (in the Late Goryeo and Early Chosun Period)
연구책임자 옥영정
공동연구자
연구기간 20210312 ~ 20230616 연구형태 단독연구
연구목적 및 배경 문집의 간행경향과 인쇄문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그 구체적 정황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다. 초기문집의 경우는 현전본이 매우 드물고 그 계통 수립에 필요한 원자료 접근이 매우 제한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제한된 여건 속에서 조금씩 진전된 학술적 논의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간본을 발굴하고 유형화된 흐름을 확인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전통의 인쇄방식에 의하여 제작된 서적 중에서 초기의 것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만으로 중요한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우선 초기에 이루어진 책의 형태와 주요 내용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확인해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특히 개인의 저작으로 여러 주제영역 중에 전적의 비중이나 수량으로 보아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문집, 그 중에서 초기인본은 각 저자의 학술적 성향과 주제의식을 검토하는 연구 범위를 넘어서 국가 문화재로서 다루어야 할 정도로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1차적인 목표는 국내외에 전해지고 있는 한국고서적에 대한 서지학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그 중에 특히 ① 麗末鮮初를 포함하는 15세기 이전에 간행된 문집에 대한 조사와 함께, ② 해당 서적에 대한 서지적 평가로 판본을 감정하고 간행시기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③ 그리고 국내외 주요 소장처에 흩어져서 잔존하고 있는 초기문집의 집일을 통해 한 질을 이룰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15세기 이전에 간행된 개인문집 중에서 간행되고 현존하고 있는 서적을 대상으로 책의 형태와 주요내용 등 서지학적인 측면에서 주목해야할 사항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이를 위해서 간행된 문집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간행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해서 그 근거를 마련하였다. 특히 번각, 중간 등 현존본으로 남아 있는 초기 문집의 전승 상황은 각 문집별 연구 기초자료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각 문집에 대한 기존의 서지학적 연구 성과를 참고하고 이미 알려진 정보 외에 새롭게 확인되는 내용도 추가하여 서술하였다.
연구방법 및 내용 15세기 이전 간행 개인문집은 전란을 겪으면서 상당수의 책들이 책판과 함께 소실되었기 때문에 초기 문집의 간행시기와 일치하는 실물자료를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나마 기록이 전해지는 것으로 성현의 『용제총화』나 조선후기 이유원(1814-1888)의 『임하필기(林下筆記)』 등에서 언급하는 정도이다. 초기 문집에 대한 기존 연구조사 자료로서 서지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 정리한 기존 연구로는 천혜봉, 「高麗典籍의 散逸에 관한 硏究」, 󰡔고려시대연구Ⅱ󰡕,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0. 남권희, 󰡔高麗時代 記錄文化硏究󰡕, 청주고인쇄박물관, 2002. 신승운. 「유교사회의 출판문화; 특히 조선시대의 문집 편찬과 간행을 중심으로.」 󰡔대동문화연구󰡕 제39집(2001. 12).p.365-394. 손계영, 「地方官과 先祖 文集 刊行」, 󰡔嶺南學󰡕 제15호(2009), p. 237-238. 청주고인쇄박물관 편, 󰡔朝鮮前期 記錄文化 硏究󰡕, 청주고인쇄박물관 (2013), p.438-441. 등이 알려져 있다. 이들은 대부분 서지적 특징을 중심으로 기존에 알려진 초기 문집을 소개하거나 간행 배경에 관련된 내용을 간략하게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초기 문집간행의 전체적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2000년대 이후 새롭게 발견된 자료를 함께 소개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각 연구자료의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초기 문집에 대한 서지적 정리와 현존본에 대한 상세한 분석, 간행시기, 장소, 주체 등에 대한 기존 연구의 오류를 바로잡는 작업도 필요하다. 아울러 현재 전해지고 있는 유교책판, 불교책판과 연결되는 형태서지적 측면에서의 분석으로 초쇄본과 후쇄본의 관계, 초간이후 번각본, 중간본과의 관계 등을 살펴보는 것도 이 과제가 지니는 차별점이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새롭게 확인한 내용을 추가하여 그 현존본과 서지적 특징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이 시기에 간행된 것으로 새롭게 발견되는 책들은 대부분 문화재급 가치를 지니는 것들이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확인한 연구자의 조사 결과, 개별 문집 중에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최소 3종 이상의 새로운 초기 개인문집 간본을 발견하였으며, 10종이상의 이종판본(異種版本)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주 연구대상을 개인문집과 함께 연방집(聯芳集) 등의 세고(世稿)도 다루어 보았다.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연구결과 이 연구에 포함되는 개인문집의 시기적 범위를 15세기 이전까지로 보았을 때, 약 30여종의 초기 문집의 간본을 확인하였다. 우선 이 시기에 간행된 문집을 포함하는 기록을 확인한 후, 초기 문집의 개략을 제시하고 그 현존본과 특징을 상세하게 살펴보았다. 약 30종 이상의 초기문집의 조사와 서지적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밝힐 수 있었다.

(1) 여말선초에 간행된 개인문집 판본의 종류와 특징

본 연구에서는 고려후기 부터 성종조(1470-1494)와 연산군 초기(1500년 이전)까지를 연구 범위로 설정했는데, 이는 조선이 성립된 후 약 100년간의 기간으로 조선의 기틀이 성립되던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 이전에 간행된 개인문집들은 조선의 문화 정책 및 문학관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판본학적 연구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문집의 간행경향과 인쇄문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그 구체적 정황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번 저술의 키워드인 初刊文集은 더욱 그러하다. 인쇄문화사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초간문집의 범주 설정, 불확실한 초간문집의 간행시점 고증 등 아직까지 해결하고 진행하여야 할 기본적 문제가 놓여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에 대한 연구는 한국 전통문화에서 문집이 차지하는 위상에 비하면 대단히 미흡한 것이다. 본 저술에서는 이에 따라 초간문집의 기본적인 문제(범주 설정, 간행시점 고증)에 관한 기초자료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1차적 접근을 위한 현존본과 서지적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2) 초기 개인문집에 관한 기록정리와 미확인문집의 모음

초기 문집에 대한 일반적 기록은 『증보문헌비고』의 예문고나 『해동문헌총록』, 『나려예문지』 등의 해제목록을 통해서 일부 확인할 수 있지만 이들의 초기 문집에 대한 기술은 대부분 문헌자료에 근거한 서목으로 당시의 현존본을 대상으로 한 수록자료로 보기는 어렵다. 물론 『고려사』나 『실록』의 기록 등에도 초기 문집에 대한 기록은 살펴볼 수 있지만 현존본으로 남아 있는 자료로 한정해 보았을 때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16세기 말에 편찬된 『대동운부군옥』의 권수(卷首)의 「고금제현시문집(古今諸賢詩文集)」에도 16세기 이전에 작성된 조선전기 문집을 대부분 언급하고 있지만 15세기 후반과 16세기에 간행된 시문집을 상당수 포함하는 인용서목으로 여말선초 문집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 많아 전체를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기록물의 작성시점을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이번 저술 주제의 주 대상이 되는 15세기이전 문집의 범위에 알맞은 기록으로 성현(成俔 1439-1504)이 작성한 문집서목이 가장 가깝다. 그리고 조선후기 이유원(1814-1888)의 󰡔임하필기(林下筆記)󰡕 문헌지장편(文獻指掌編)에 있는 제현문집(諸賢文集)에는 초기 문집에 대한 기록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계원필경(桂苑筆耕)󰡕은 최치원(崔致遠)이 지었고, 󰡔낙도교거집(樂道郊居集)󰡕은 강감찬(姜邯贊)이 지었고, 󰡔구선집(求善集)󰡕은 최충(崔沖)이 지었고, 󰡔소화집(小華集)󰡕은 박인량(朴寅亮)이 지었고, 󰡔김문열집(金文烈集)󰡕은 김부식(金富軾)이 지었고, 󰡔쌍명재일고(雙明齋逸稿)󰡕는 이인로(李仁老)가 지었고, 󰡔백가의집(百家衣集)󰡕은 임유정(林惟正)이 지었는데 조문민(趙文敏)이 서문을 썼고, 󰡔서하집(西河集)󰡕은 임춘(林椿)이 지었는데 아조(我朝)의 최석정(崔錫鼎)이 서문을 쓰기를, “숙종(肅宗) 때에 야승(野僧 시골의 승려)이 땅을 파다가 구리 동이[銅尊]를 얻었는데 그 안에 󰡔서하집󰡕의 인본(印本)인 시문 6권이 들어 있었으므로 후손 임재무(林再茂)가 이를 다시 간행하여 널리 반포하였다.” 하였다. 그리고 󰡔이상국집(李相國集)󰡕은 이규보(李奎報)가 지었고, 󰡔김거사집(金居士集)󰡕은 김극기(金克己)가 지었고, 󰡔남양집(南陽集)󰡕은 백비화(白賁華)가 지었고, 󰡔묵헌집(默軒集)󰡕은 민지(閔漬)가 지었고, 󰡔홍애집(洪厓集)󰡕은 홍간(洪侃)이 지었고, 󰡔동암집(東菴集)󰡕은 이진(李瑱)이 지었고, 󰡔송파집(松坡集)󰡕은 최성지(崔誠之)가 지었고, 󰡔익재난고(益齋亂稿)󰡕는 이제현(李齊賢)이 지었고, 󰡔예산농은졸고(猊山農隱拙稿)󰡕는 최해(崔瀣)가 지었고, 󰡔근재집(謹齋集)󰡕은 안축(安軸)이 지었고, 󰡔철성연방집(鐵城聯芳集)󰡕은 이암(李嵒)이 지었고, 󰡔가정집(稼亭集)󰡕은 이곡(李穀)이 지었고, 󰡔초은집(樵隱集)󰡕은 이인복(李仁復)이 지었고, 󰡔제정집(霽亭集)󰡕은 이달충(李達衷)이 지었고, 󰡔근사재일고(近思齋逸稿)󰡕는 설손(偰遜)이 지었고, 󰡔둔촌집(遁村集)󰡕은 이집(李集)이 지었고, 󰡔목은집(牧隱集)󰡕은 이색(李穡)이 지었고, 󰡔반양이선생유고(潘陽二先生遺稿)󰡕는 박상충(朴尙衷)과 박소(朴紹)가 지었고, 󰡔포은집(圃隱集)󰡕은 정몽주(鄭夢周)가 지었는데 아조(我朝)에서 노수신(盧守愼)에게 명하여 서문을 쓰게 하였다. 그리고 󰡔석탄집(石灘集)󰡕은 이존오(李存吾)가 지었고, 󰡔운곡집(耘谷集)󰡕은 원천석(元天錫)이 지었고, 󰡔야은집(冶隱集)󰡕은 길재(吉再)가 지었고, 󰡔양천세고(陽川世稿)󰡕는 허금(許錦) 등이 지었고, 󰡔독곡집(獨谷集)󰡕은 성석린(成石璘)이 지었다.“

이는 비록 후기 기록이기는 하지만 조선초기 이전의 인물과 문집을 기록하고 있고, 활용되었던 초기 인물의 문집 변화양상을 확인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다. 󰡔용재총화󰡕의 기록에 비하면 그 종수가 훨씬 적은데, 이는 15세기까지 남아 있던 초기문집이 많이 사라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울러 동일한 서명으로 남은 문집은 대부분 후대에 중간하거나 후쇄본일 가능성이 있다. 󰡔용재총화󰡕에 없는 문집은 1504년 이후에 간행된 문집으로 판단된다. 󰡔용재총화󰡕의 기록과 비교, 실물자료와의 대조를 통해서 변화양상을 파악하고, 당대에 남아있었던 초기문집의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았다. 이러한 작업을 진행한 후에는 흩어지고 결본으로 남은 초기 문집에 대한 모음작업도 시도해 보았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서 권근의 양촌집, 변계량의 춘정집 등 각 권차별로 흩어져서 소장된 책을 모아서 온전한 한 질의 책을 구성하는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동종이본을 포함해서 한 질을 이룰 수 있는 동일판본에 대한 가상 수집 공간을 설계하는 것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로서 의미를 지닐 수 있게 되었다.

(3) 새로운 초기문집 판본의 발굴과 가치규명

고려말에 간행된 개인문집을 포함하여 세종, 세조, 성종조에 간행된 문집은 조선 초기의 새로운 학술과 문화적 가치들을 수립하고 문화적 지향성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조선 전기에는 세종조와 성종조의 문화 장려 정책이 두드러졌고 출판 문화 활동도 매우 활발하였으며, 조선전기 세종, 세조조와 성종조에 간행된 문집들은 그 시대뿐만 아니라 이후 조선시대 전반에 걸친 문집 연구와 이해를 위한 초석이 된다. 초기 간행된 문집들은 이후 다양한 판본으로 번각, 중간되며 문집을 간행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조선 문인들에게 자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였다. 당시에 간행된 문집의 새로운 편찬 수용과 그에 따른 소통, 그리고 문헌교류가 조선의 지식 장에 미친 영향 등을 고찰할 수 있는 중요한 배경 및 근거가 된다. 번각과 중간이 이루어지는 몇 종의 문집을 사례별로 확인하여 그 양상을 살펴보고, 새롭게 발견되는 초기문집에 대한 상세한 분석도 진행하였다.
또한 이 저술에 활용할 수 있는 신 발굴문헌으로 예를 들어본다면 고려말기 이집(李集 1314~1387)의 『둔촌잡영』이 있다. 이 책은 간행 기록상으로 조선전기와 후기에 6차례 이상 이루어진 것이 확인된다. 전기에는 1411년 초간 이후 1451년 재간본, 1589년 삼간본 등이 알려져 있지만 실물자료로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1451년 재간본이다. 이 재간본은 현재 아단문고 소장 간본이 보물 제1218호로 지정되어있으며 초간본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초간본으로 알려진 보물 1218호 『둔촌잡영』은 1451년에 손자 李仁孫이 상주에서 간행한 재간본으로 판단된다. 이인영의 『청분실서목』에는 상주의 재간본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卷首에 1410년에 쓴 하륜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1451년 경상도 관찰사 겸 상주 목사 이인손의 발문이 있음을 밝혀 두었다. 아단문고본에 없는 이인손의 발문내용 중에는 “선조인 둔촌유고는 일찍이 간행되어 공주에 있었다. 해가 오래되어 판이 깎이고 문드러져 전하지 못하니 이것을 두려워하였다. 내가 지금 경상도관찰사인데 다행히 영중 판을 새기고 여유가 있는 마을이 있어 마침내 명하니, 장인이 개간하여 썩지 않음을 도모하였다.”고 하였다. 『둔촌잡영』의 초간본은 아들 李之直(1354~1419)이 1411년 공주에서 처음으로 간행한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보물1218호 『둔촌잡영』은 상주에서 간행한 재간본으로 이인손의 발문이 결락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초간본 간행에서 이지직은 河崙의 서문을 받고 州判 崔進誠과 領牧 鄭津에게 간행하도록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새롭게 확인한 󰡔둔촌잡영󰡕 1책은 이 때 간행된 초간본으로 판단되어 주목된다. 재간본에서 볼 수 없었던 1411년 6월 작성의 정진 발문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4) 초기문집의 형태서지학적 의미와 인쇄사적 가치 규명

조선 초기는 한국의 인쇄문화사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시기이며, 이 당시에 간행된 서적들은 대부분 후대에 까지 영향을 끼친 것들이었다. 판본학적으로 본다면 판식, 규격 등 형태적인 것에서부터 구성체제. 수록 내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이 판본들은 모범으로서 조선의 역사와 함께 飜刻, 重刊되면서 전해지게 되었다. 초기판본의 학술적 가치는 이전에 전해 오던 여러 문헌들이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판각되어, 이 당시 정형화된 형태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특히 조선 초기에 간행된 조선본 문집들은 대부분 이렇게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판본의 원형을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초기문집에 나타나는 여러 유형의 판식과 구성체계가 번각 중간되면서 변화하는 양상을 보임으로서 구체적으로 그 학술적 가치를 규명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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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요약문

연구요약문: 전체 연구결과 요약, 세부과제별 요약로 구성
전체 연구결과 요약
1. 머리말

2. 초기 개인문집에 대한 이해와 과제
1) 초기문집 간본에 대한 기록
2) 체계와 특징
3) 간행 방식과 전통의 수립

3. 초기간행 개인문집의 현전본과 특징
1) 14세기 이전 간본
2) 15세기 전반 간본
3) 15세기 후반 간본

4. 초기 간행문집의 형태서지학적 의미와 인쇄사적 가치
1) 형태 서지적 특징
2) 번각, 중간의 계통과 전승

5. 초기 개인문집의 집일학적 접근
1) 미확인문집의 수집과 이력
2) 신발굴문헌의 가치와 의의

6.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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