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기초연구 / 정책연구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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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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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이창일 | ||
공동연구자 | 곽병훈 | ||
연구기간 | 20200428 ~ 20201216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1) 연구의 목적 기존 매뉴얼은 2009년 당시 연구윤리와 관련된 본원의 제 규정을 기준으로 제작한 것이었으나, 그 이후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윤리규정」(2007년 9월 제정)이 2번에 걸쳐 개정(2017. 7.11; 2019.12.16.)된 내용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매뉴얼이 성립한 이후로 학계에서 진행된 연구의 진실성 및 연구 윤리에 대한 논의들이 업데이트되지 못했다. 또한 2019년에 본원의 연구자 및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윤리 관련 설문지에서 대두된 연구윤리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용이한 매뉴얼에 대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 매뉴얼에서 비교적 결여 되어 있는 이 부분에 대한 해결 방안이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연구윤리와 관련된 이러한 상황들은 연구윤리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이해와 실천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된 매뉴얼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 매뉴얼을 업그레이드 한 개정판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하여, 원내 연구자(교수직, 연구직)와 학문 후속 세대(대학원생) 및 전체 교직원에게 연구윤리에 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구성원들에게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과 정보의 부족으로 연구윤리 위반에 이르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예방적인 방법을 제공하여, 연구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연구의 배경 기존 매뉴얼은 자연과학계의 생명윤리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된 연구부정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인문사회과학계로 확산된 결과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제작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윤리 일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연구윤리의 규범 보다는 법적 위반이 고려되는 저작권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는 연구윤리의 이해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지만, 한국학 및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중점을 두는 구체성을 가지고 있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한국학 영역에서 연구윤리에 대한 큰 쟁점은 ‘표절’ ‘중복게재’ 및 표절에 따른 법적 문제 즉 저작권 위반에 대한 것들이 문제였다. 한국학은 과거의 문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에 근거한 비평적 고찰이 다른 학문 분야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연구와 번역에 있어서 ‘표절’과 관련된 연구윤리가 대두되는 문제 상황이 늘 잠복되어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학 기초 연구 분야 가운데 하나인 사전편찬과 같은 공구서 제작 및 자료 구축과 같은 연구에 있어서,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는 빈번하게 출현하는 연구 윤리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학 연구자들은 타인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 인정과 존중에 대한 인식이 항상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연구 환경에 항상 놓여 있다. 이에 대해 한국학 연구자들의 인식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연구 활동에 본격적인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서 성과주의가 크게 강조되고 있는 상황과 연구비의 규모 증대에 따른 관리 장치 미비 등에 따라 연구윤리에 저촉될 수 있는 상황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원은 숙련된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학문 후속 세대인 석박사 학위 과정의 대학원생들은 학문 활동을 학습하고 배우는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대학원생들의 연구 활동에 있어서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는 문제는 단지 연구자 개인의 양심에 따른 것만이 아닌 올바른 정보의 습득에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지 못한다면, 대학원생들은 의도치 않게 연구윤리 위반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가 있다.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는 것은 다른 의미에서는 연구윤리를 위반하는 부정적 상황에 처하지 않는 능동적인 태도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 대학원들에게 연구윤리는 교육되어야 하고, 그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소개되어야 한다. 개정판 매뉴얼이 학문 후속 세대에게 더욱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학 연구와 교육기관인 본원의 대학원은 외국인 대학원생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특히 이들에 대한 연구윤리 교육이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은 학위과정이 한시적인 까닭에 학위논문을 위한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며, 이는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령 극단적으로 학위 과정에서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외국어로 번역한 뒤 적당히 편집하여 자기 업적으로 출판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그것을 검증하고 견제할 방도가 거의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최선의 방식은 연구의 진실성이 연구자의 개인적 양심과 사회적 책임 및 의무에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합리적 이해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뉴얼의 가치는 합리적 이해를 위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 개정판 매뉴얼에는 연구윤리에 대한 핵심 개념을 간략히 소개하고, 연구윤리부정행위에 대한 여러 유형 및 사례에 대한 소개와 이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 제공 등을 목표로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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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1) 연구의 관점과 방향성 ◦ 연구 윤리의 일반적 설명 보다는 한국학 및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필요한 연구 윤리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담고 있다. ◦ 연구 윤리의 부정적 관점인 연구부정행위나 저작권 위반의 법률적 개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연구 진실성을 지키기 위한 정보를 습득하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관점을 유지하였다. ◦ 기성 연구자보다는 학위논문을 준비하는 학문후속세대의 관점을 유지하여, 매뉴얼의 실용성과 즉시성(실시간 정보 이용)을 높인 설명을 갖추었다. 또한 당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즉각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연구자 수준별 연구윤리를 Q&A 형식으로 담아내었다. 2) 본원의 특성을 반영한 매뉴얼 제작 ◦ 본원의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윤리규정」에 입각한 개정판 매뉴얼을 제작하였다. 이에 바탕을 둔 연구 윤리 개념이나 연구부정행위의 유형 등이 이용되었다. 이것은 연구윤리의 일반적 설명이 아닌, 한국학 연구 분야의 연구윤리라는 구체적 성격을 갖기 위한 것이다. ◦ 기성 연구자와 미숙한 연구자의 입장을 반영한 매뉴얼을 제작하였다. 기성 연구자들은 연구윤리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반면, 석박사 학위과정의 대학원생은 미숙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에게 용이한 이해를 위한 설명을 하였다. ◦ 연구 부정행위 유형에 대한 간략하며 명료한 제시를 하였다. 한국학 연구 분야에서 흔히 출현하는 5가지 유형의 연구부정행위를 각각 설명하였다. 이는 본원의 「연구윤리규정」에 입각한 것이다. 3) 긍정적 관점에서 연구 윤리 개념 이해 ◦ 연구윤리의 핵심인 연구의 진실성은 그 역의 상황인 연구윤리 부정을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인지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학 분야에서 흔히 발생하는 연구부정행위를 제시하여 연구의 진실성을 보호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고의적인 연구부정행위가 아니라, 연구자가 잘 모르고서 행하는 비고의적인 연구부정행위의 실상에 대해서 설명하여, 연구윤리가 연구의 고유성과 창의성을 보호하고, 학문공동체의 건전한 교류와 협동을 증징하고, 연구자 개인의 명예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개념을 형성하였다. ◦ 표절의 사례에 대한 하위 범주를 설정하여 각각을 설명함으로서, 표절의 위험을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고, 법적인 문제에 이르지 않도록 경각심을 고취하였다. 다양한 연구윤리부정행위의 실례를 제공하여 구체적인 이해를 도모하였다. ◦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들에게 학위논문의 전후에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때 유의해야 할 연구부정행위로서 ‘중복게재’의 의미에 대해서 정확한 인식을 제시하였다. 중복게재는 학문별로 통일된 의견을 구하기 어렵지만, 비교 되는 두 저작물 사이에 의미 있는 학술적 차이가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이해를 도모하였다. Q&A 형식을 빌어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현장감 있게 설명하였다. 4) 설문 내용의 반영 ◦ 2019년(9. 4, 대학원)에 실시한 연구윤리교육 이후 매뉴얼의 필요성을 묻는 항목을 삽입한 소정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의견을 청취하였고 이를 개정판 매뉴얼에 반영하였다. 설문 결과 주요한 요구 사항은 연구윤리에 대한 매뉴얼의 필요성에 절대적인 공감(100%)이었으며, 연구윤리에 대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 인지를 못한 경우도 40% 정도가 되었으며, 연구윤리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긍정을 하고 있었다. ◦ 설문 결과 연구윤리에 대한 중요 관심사는 ‘연구부정방지사항’(44%)과 ‘연구부정사례’(43%)에 대한 것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이를 개정판 매뉴얼에서는 연구부정행위의 개념과 그 실제 사례에 대해서 설명하고, Q&A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 설문 참여자는 기성 연구자보다는 대학원생들이 다수를 차지하였으므로, 이들의 관심사인 학위논문 출판 전후에 출현하는 연구부정 실제 사례와 방지 방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반영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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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들어가며 1 1부. 연구윤리와 연구부정행위 Ⅰ. 개요 Ⅱ. 연구윤리 1. 연구진실성 2. 연구부정행위 Ⅲ.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윤리규정 Ⅳ. 저작권과 연구결과물 2부. 유형과 사례 Ⅰ. 개요 Ⅱ. 유형과 사례 3부. 표절 방지 방법 Ⅰ. 개요 Ⅱ. 사전 주의 Ⅲ. 연구부정행위 체크리트스 Ⅳ. 올바른 인용 4부. 연구부정행위 Q&A Ⅰ. 개요 Ⅱ. 일반적인 연구부정 Q & A Ⅲ. 학위논문 관련 연구부정 Q & A 부록 Ⅰ. 한국학중앙연구원연구윤리규정 Ⅱ. 연구부정 관련 처리 절차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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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1) 전체 구성 및 특성 ◦ 전체는 4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4부의 내용은 기존 매뉴얼의 내용을 계승한 것도 있지만, 새롭게 작성된 부분이 양적으로 더 많다. ◦ 본 연구는 개정판 매뉴얼을 제작하는 것이 실제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개정판에 새롭게 담은 내용은 목차로 구현되어 있다. 2) 세부 내용 ◦ 1부는 기존 매뉴얼 부분을 계승하고 있지만, 내용을 대폭 삭제하여 연구윤리의 개념과 그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 연구진실성의 개념을 설명하였다. 연구진실성의 개념은 그것의 역방향에 있는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인식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역시도 한국학 연구 분야의 특수성에서 통용되는 연구윤리라는 구체성을 획득하기 위해, 본원의 「연구윤리규정」에서 채택한 5가지 연구부정행위(위조, 변조, 표절, 중복게재, 부당한 저자 표시 등)에만 한정하였다. 연구윤리의 규범적 위반 행위가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저작권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2부는 연구부정행위의 유형과 그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개정판 매뉴얼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본문에 해당한다. 이는 설문지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이며, 연구의 진실성에 대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정한 것이기도 하다. 본원의 「연구윤리규정」에 예시된 대표적인 연구부정행위(위조, 변조, 표절, 중복게재, 부당한 저자 표시)의 유형과 실제 사례를 예시하여, 연구부정행위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매뉴얼에서는 일반적인 사항만을 소개한 것에 비해 개정판 매뉴얼에서는 인문사회과학(한국학 포함) 분야의 구체적인 사안들을 자세하게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 3부는 연구부정행위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인 표절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이는 고의적인 표절이 아닌 ‘잘 모르고’ 표절의 위험에 빠진 경우가 실제 표절 사례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연구윤리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연구윤리의 긍정적 측면 즉 규정의 위반과 제재라는 관점이 아닌, 진실한 연구의 성취와 연구결과 보호를 위한 지식과 정보라는 관점을 반영한 것이다. 기존 매뉴얼의 내용을 계승한 것도 있으며, 이전과 달리 간략한 ‘연구부정행위 체크리트스’를 제시하여 연구윤리를 용이하게 숙지하고 즉시적인 판단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 4부는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다양한 질문 사항들을 두 가지 범주로 정리하여 답변을 구성하였다. 첫 번째는 연구부정행위에 관련한 일반적인 21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고, 두 번째는 학위논문을 준비하는 대학원생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질문 사항과 이에 대한 답변들을 8가지로 간추려서 소개했다. 기존 매뉴얼에는 전혀 없는 부분이며, 개정판 매뉴얼에서 처음 도입된 것이다. ◦ 부록은 본원의 「연구윤리규정」 전문을 실어서 매뉴얼 사용자에게 참고자료를 제공했다. 또한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혐의 내용이 본원의 연구윤리위원회에 제보되었을 때 진행되는 절차를 간략한 그림을 그려 표시하였다. 이는 연구부정행위의 시비가 공론화되었을 때 어떤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서 판정되는지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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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연구결과물 |
개정판 연구윤리 매뉴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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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연구결과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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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09년 본원에서 제작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윤리 매뉴얼(이하 매뉴얼)의 체제와 내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여, 시간의 변화에 따른 연구윤리의 관점과 개념들을 보완하고, 한국학 및 인문사회과학의 학문적 특성에 적합한 연구윤리 내용을 발굴하여, 매뉴얼의 본래적 기능에 충실한 개정판 매뉴얼을 제작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정책실의 책임연구원 2인은 연구윤리와 관련된 연구결과와 유관 기관들의 자료들을 검토하고, 본원에서 실시한 연구윤리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개정판 매뉴얼을 제작하였다. 개정판 매뉴얼은 기존 매뉴얼의 내용과 관점을 계승하고 있지만, 또한 다음과 같이 이전과 다른 관점과 방향 및 이와 관련된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매뉴얼의 기본적인 기능에 토대를 두었기 때문이다. 매뉴얼은 ‘특정한 지식을 알고 싶거나 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기를 위하는 사람들에게 용이한 이해를 제공하기 위한 설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원칙에 따라 개정판 매뉴얼에서는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결과에 대한 고유한 창의성을 지키고, 타인의 연구결과를 자의나 타의에 관계없이 무단으로 사용하여 연구윤리의 규범을 저촉하지 않게 보호하며, 혹은 법적인 위법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보고서는 개정판 매뉴얼 제작 연구의 목적과 배경을 서술하고, 이어 연구의 내용을 설명한 뒤에, 연구결과의 세부적 내용과 특징을 밝히고, 본 연구 결과에 대한 기대효과와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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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과제별 요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