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기초연구 / 공동연구과제 | ||
---|---|---|---|
과제코드 | |||
연구과제명 |
|
||
연구책임자 | 황문환 | ||
공동연구자 | 김일권, 박용만, 박부자 | ||
연구기간 | 20200101 ~ 20201216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1) 연구 목적 이 연구는 柳僖의 物名考를 대상으로 문헌 성격과 관련된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物名考에 수록된 한자 물명과 한글 물명의 다목적 索引을 편찬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연구 대상: 物名考 ○ 柳僖(1773〜1837)가 여러 가지 物名을 유형별로 모아 한문 또는 한글로 풀이하여 만든 일종의 語彙 分類集이다. 원래 유희의 遺稿를 모아 편찬한 (100여 책 이상의) 文通 속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지만 현재 유희가 저술한 원본의 행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원본을 轉寫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이본(5종)이 현재까지 전하고 있을 뿐이다. ①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 乾坤 2권 2책. 首題는 ‘方便子纂物名考’.(장서각본A) ② 구 鄭良秀 씨 소장본: 上下 2권 2책. 首題는 ‘方便子纂物名考’. 韓國語文敎育硏究會(2000)에서 영인한 바 있음. →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기증․기탁 자료)(장서각본B) ③ 일본의 鮎貝房之進 소장본: 5권 1책. 首題는 ‘物名考’. 이 책은 長間光雲의 손을 거쳐서 高橋亨에게 轉贈된 책을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1960년〜1961년에 朝鮮學報 16~20집에 영인, 수록하였고 이를 1975년 景文社에서 物譜와 함께 묶어 다시 영인한 바 있음. ④ 서울대 가람문고본(도서번호: 가람古-031-Y91g): 2권 1책. 首題는 ‘物名考’. 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1책(목차가 가람문고본과 동일하나 권차 표시가 없음). 金根洙(1974)에서 간략히 해제한 바 있음. ○ “物名考는 국어 어휘 자료집이 아니라 漢字 語彙 分類集이다. 한자 어휘 분류집은 근본적으로 중국 문헌에 나오는 한자 어휘를 표제항으로 올려 분류식으로 편찬한 책이다. 따라서 그 표제항 모두가 당시 우리나라에서 관용화된 한자어라고 하기는 어렵다. 표제항 선정의 원칙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것을 알 길이 없으나, 표제항에 사용되는 한자어는 사용 빈도가 높거나 생활에서 중요성이 인정되는 한자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 표제항들은 우리나라 한문 문헌에서 많이 사용된 것이거나 출현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어휘라고 할 수 있다.”(洪允杓 2000b: 65) ○ 物名考는 총 4,969개에 달하는 표제항을 羽蟲, 獸(毛蟲, 臝蟲), 水族(鱗蟲, 介蟲), 昆蟲, 草, 木, 土, 石, 金, 火, 水 등 13가지의 유형별로 분류하였고, 이들을 다시 物有情類, 物無情類, 物不動類, 物不靜類로 대별해 놓았다. 이 가운데 物名考의 하위 분류는 李晩永이 편찬한 才物譜에서 ‘物譜’와 ‘地譜’의 하위 분류와 상당히 일치한다. 柳僖가 1807년 李晩永의 才物譜를 읽고 쓴 편지가 전하고 物名考의 표제항 나열과 풀이가 才物譜와 흡사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아 物名考는 才物譜(‘物譜’와 ‘地譜’)를 참조하면서 표제항과 그 풀이를 취사선택하여 정리, 편집한 것으로 추정된다.(洪允杓 2000b: 61~65, 심경호 2014b: 42) ○ 物名考는 한자 어휘 분류집으로서 조선 후기의 고유 한자 어휘 및 고유어를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된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사전을 편찬하고 사물에 대한 의미론적 분류를 새롭게 하였다는 점에서 국어 어휘 자료 편찬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3) 선행 연구 “유희의 물명고는 茶山의 物名攷와 함께 국어 어휘 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여 준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 받아온 저서이다. 지금까지 이 문헌은 이 문헌에 나타나는 한글 표기에 대하여 주로 표기법이나 음운론적 관점에서만 검토되어 왔다. 趙載潤(1979), 梁姸嬉(1976), 신경철(1984a, 1984b, 1985, 1987) 등이 있다. 물명고가 어휘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어휘 자체에 대한 연구는 소홀히 다루어져 온 셈이다. 그것은 아마도 이 문헌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가 시행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단지 趙載潤(1979)에 부록으로 ‘物名類攷 속의 한글 표기 어휘 일람’이라고 하여 물명고 속에 등재되어 있으면서 한글 주석이 붙어 있는 어휘 1,660개를 목록화하고 이에 대응되는 漢字 語彙와 현대국어에 대응되는 어휘를 도표화하여 제시한 것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廣才物譜와 유희의 物名攷를 목록화한 책(朝鮮後期 漢字語彙 檢索辭典)이 간행되기도 하였다. 鄭良婉 · 洪允杓 · 沈慶昊 ·金乾坤(1997), 朝鮮後期 漢字語彙 檢索辭典, 韓國精神文化硏究院. 沈慶昊(1997)에서는 조선후기 한자어휘 분류집을 총체적으로 개괄하면서 유희의 물명고가 어떠한 성격을 지니며, 그 체제가 어떠한가를 정밀하게 검토하였다. 洪允杓(1988)에서는 이 물명고가 어떠한 역사적 변천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졌으며, 유희가 편찬해 온 역사적인 과정에서 어떠한 가치와 위치를 차지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하였다.”(홍윤표 2000b: 44~45) (4) 본 연구의 차별성 ○ 현재까지도 물명고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물명고에 수록된 다양한 정보를 어느 특정 분야 전공자의 노력만으로는 온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데 근본 원인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연구책임자를 비롯한) 이 연구의 연구진은 근래 여러 분야의 전공자와 함께 물명고에 대한 譯解(번역과 해설) 작업을 學際間 공동 연구로 수행하고 여러 해에 걸쳐 譯解書 원고 집필을 완료한 바 있다.(조만간 출판까지 완료되면 이제껏 시도되지 못한 물명고의 첫 역해서로 기록된다) 이번 연구는 근래의 역해 작업을 바탕으로 한 그 후속 연구로서 역해서의 활용도를 한층 높이기 위한 심화 연구에 해당한다. ○ 기존 연구는 단편적 연구에 그치면서도 대부분 문헌학적 기초 사항을 충분히 점검하지 못한 위에서 이루어졌다. 현전하는 이본으로 5종이 전하지만 원본에 보다 가깝다고 추정되는 장서각 소장본(2종)은 기존 연구에서 제대로 참조될 기회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이본 5종을 모두 참조한 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향후 각 분야의 연구에 보다 폭넓고 깊이있는 문헌학적 기초를 제공하게 된다. ○ 기존 연구에서는 연구자의 관심 분야에 따라 색인 작업이 부분적, 단편적으로밖에 이루어지지 못했다. 연구진은 역해 작업을 통해 (이본 대비를 거쳐 입력된) 물명고 원문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DB화하여 활용한다면 검색 기준에 따라 다양한 색인을 편찬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물명고에 수록된) 한자 물명과 한글 물명을 중심으로 正順, 逆順 등 여러 가지 색인을 제공하게 된다. |
||
연구방법 및 내용 | (1) 연구 내용 이 연구는 현전하는 物名考(이본 5종)를 대상으로 物名考의 문헌 성격에 대한 기초 연구(=심층 해설의 성격)와 수록 물명에 대한 색인 편찬을 수행하였다. 가. 物名考의 문헌 성격에 대한 기초 연구(=심층 해설의 성격) 연구 계획에 따라 주제별로 아래와 같은 연구를 수행하였다. ① “物名考 해제”(연구책임자) ② “物名考의 분류 체계”(공동연구원 A) ③ “物名考의 한글 물명”(공동연구원 B) ④ “物名考의 인용 문헌”(공동연구원 C) 나. 物名考의 수록 물명에 대한 색인 편찬 이미 확보된 물명고 입력 원문을 색인 작업에 맞추어 Data Base로 구조화한 뒤 여러 가지 검색 기준을 적용하여 아래와 같이 다양한 색인을 편찬하였다. ① 漢韓(한자명-한글명) 대역 색인 ② 한자명 字別 색인 ③ 韓漢(한글명-한자명) 대역 색인 ④ 현대명 색인 ⑤ 이본 5종 한글 물명 대비 (2) 연구 방법(=연구 분담 및 진행) 가. 物名考 입력 원문의 DB화 연구계획서에서 밝힌 추진 계획에 따라 연구진은 색인 편찬에 필요한 DB 구조를 논의, 설계한 다음, 전반기 연구 기간(3월~7월 중간보고) 동안 전체 입력 원문을 1/4씩 분담하여 DB화 작업을 수행하고(엑셀 파일 생성) 교차 검토를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원문의 입력 오류 등을 원본(이미지 파일)과 일일이 대조하여 확인하는 한편 異體字와 讀音 입력 방식의 일관성 여부를 향후 수행할 색인 작업과 관련하여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였다. 나. 기초 연구와 색인 편찬 DB화된 엑셀 파일을 바탕으로 하반기 연구 기간(7월 중간보고~11월 최종발표회) 동안에는 기초 연구와 색인 편찬을 연구자별로 분담하여 진행하였다. 분담 사항은 대략 아래와 같다. ① 연구책임자 : “물명고의 이본” + 漢韓(한자명-한글명) 대역 가나다 순 색인 ② 공동연구자 A : “물명고의 분류 체계” + 漢韓(한자명-한글명) 대역 逆順 색인 ③ 공동연구자 B : “물명고의 한글 물명” + 韓漢(한글명-한자명) 대역 색인 ④ 공동연구자 C : “물명고의 인용 문헌” + 한자명 字別 색인 다. 최종 연구결과물 편집 및 제출 연구 결과(논문)와 편찬 결과(색인)는 11월에 개최된 최종발표회에서 보완 사항을 점검하였다. 이후 보완이 완료된 결과물을 연구계획서에서 밝힌 출판용 체재로 편집하여 최종 연구결과물로 제출하게 되었다. |
||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최종 결과물은 크게 ‘연구 결과물’과 ‘색인 결과물’로 나뉜다. 각 결과물의 세부 내역을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1) 연구 결과물: 物名考의 문헌 성격에 대한 기초 연구 → 연구결과물 파일 1개 ※파일명: (1) 연구결과물.zip ① “물명고 해제”(연구책임자) → A4 14매(200자 원고지 86매) 최종 출판될 단행본을 염두에 두고 단행본에 ‘해제’로 실릴 원고를 작성하였다. 현재 공동연구원의 최종 집필 원고를 참조하여 작성해야 하는 부분은 일단 비워 두었지만 출판 준비를 하는 단계에서 보완할 예정이다. ② “19세기초 물명고의 분류명 성격과 분류체계 연구”(공동연구자 A) → A4 32매(200자 원고지 181매) ③ “물명고에 수록된 한글대응어의 특징”(공동연구자 B) → A4 17매(200자 원고지 119매) ④ “물명고의 인용 문헌과 수용 양상 연구”(공동연구자 C) → A4 21매(200자 원고지 146매) ⑤ “물명고에 수록된 물명과 물명서의 혼착 양상”(외부 필진) → A4 26매(200자 원고지 218매) 외부 필진의 참여는 연구계획서에서 밝힌 다음 내용에 따른 것이다. “연구 진행 과정에서 외부 필진의 참여가 필요한 주제가 드러날 수도 있다. 이러한 때에는 연구진의 논의를 거쳐 현재의 예산 여건 내에서 적절한 외부 필진에 원고 집필을 의뢰하도록 한다.” (2) 색인 결과물: 物名考의 수록 물명에 대한 색인 편찬 → 색인결과물 파일 1개 ※파일명: (2) 색인 결과물.zip ① 漢韓(한자명-한글명) 대역 색인 → A4 302매(200자 원고지 1,680매) ② 한자명 字別 색인 → A4 40매(200자 원고지 147매) ③ 韓漢(한글명-한자명) 대역 색인 → A4 88매(200자 원고지 418매) ④ 현대명 색인 → A4 42매(200자 원고지 249매) ⑤ 이본 5종 한글 물명 대비 → A4 47매(200자 원고지 249매) |
||
연구결과 | ○ 물명고 역해서와 자매편으로 활용 이 연구의 결과물은 조만간 출판될 물명고 역해서와 대상 자료(장서각 소장본) 및 원문을 공유한다. 따라서 자매편으로 이용될 수 있고 이는 서로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 2022년 물명고 역해서 출판 시 ‘색인편’에 해당하는 단행본으로 동시 출판을 모색할 예정 ○ 어휘사전 편찬에 기여 색인에 표제어로 수록된 한자 물명이나 한글 물명은 향후 한자어 사전이나 고어사전 등 여러 어휘사전을 편찬하는 데 직접적 자료가 될 수 있다. ○ 物名 集成을 위한 DB 구축 등 후속 연구의 기초 제공 DB를 활용한 색인 작성을 才物譜, 廣才物譜 등 다른 물명서에 확대하면 향후 조선시대 물명 전반을 집성하여 연구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 한국학 전반에 활용되는 도구서 역할 물명에 대한 이해는 거의 모든 한국학 분야에 관여되므로 이 연구의 결과물은 한국학 전반에 튼튼한 기초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예컨대 향후 ‘물명의 문화사’ 같은 심층적 연구를 수행하는 데 주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
||
참고문헌 |
전체 연구결과 요약 | |
---|---|
세부과제별 요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