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기초연구 / 공동연구과제 | ||
---|---|---|---|
과제코드 | |||
연구과제명 |
|
||
연구책임자 | 이종철 | ||
공동연구자 | 김성은, 조윤호 | ||
연구기간 | 20200101 ~ 20201216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본 공동연구과제(저술출판형)는, 2011년 이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심층연구사업>의 연구과제로 수행된, 원측『해심밀경소』에 관한 일련의 연구의 일환이다. 연구책임자의 단독저술만 한정해도, 그간의 연구성과물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다음과 같이 출판되었다. 『해심밀경소 <一切法相品>-漢藏교감 표점 교정본』(한국학중앙연구원, 2017) 『원측 해심밀경소 <여래성소작사품>-漢藏蒙교감 교정본-』(한국학중앙연구원, 2019) 『원측 해심밀경소 <분별유가품>-漢藏교감 표점교정본-』(한국학중앙연구원, 2019) 본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를 이어받아,『해심밀경소』 <무자성상품>의 한문본과 티벳어 번역본의 교정본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불교사상의 핵심적 주제 가운데 하나인 ‘空性’에 관한 원측의 사상을 정밀하게 분석하고자 하였다.『해심밀경소』<무자성상품>은 그 자체 방대한 분량이기는 하지만, 금년도 과제에서 연구책임자는 <무자성상품> 전체의 교정본을 완성하고자 하였고, 공동연구자는 『해심밀경소』 이해에 관련된 사상사적 제반 문제에 관해서 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
||
연구방법 및 내용 | 연구책임자 이종철은 『해심밀경소』<무자성상품>의 한문본 및 티벳어 번역을 대조하여 <무자성상품> 전체에 걸쳐 한문본 및 티베트어 번역본의 교정본을 제시하여, 학계의 후속연구를 위한 문헌학적 토대를 제공하였다.(200자 원고지 2200매) 공동연구자 조윤호는 연구책임자 이종철이 만든 교정본을 저본으로 삼아, <초전법륜에 대한 원측의 해석학적 지평>을 집필하였다. 이 논문은 원측 해심밀경소 「무자성상품」의 삼시법륜 교설에 대한 원측의 해석학적 작업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기존 학계에서 간과해왔던 원측의 불교관 내지 교판론의 특징을 확인한다. 이 논문에 따르면, 원측은 당시 동아시아 불교권의 교판론 일반과는 달리 ‘불법(佛法)’이라는 진리체계의 본질 및 진리성 확인이라는 보다 근원적이고 큰 차원에서 그 전승의 다양한 전통이 갖는 역사적·교리적 정통성의 확증을 시도하고 있는데, 원측은 마침 현장에 의해 번역된 방대한 관련 자료들을 통해 초전법륜이라는 사건의 복원을 시도하여 불법에 대한 논의와 이해의 새로운 지평을 동아시아 불교계에 제시하고 있다. 한다는 것이다. (200자 원고지 135매) 공동연구자 김성은 박사의 연구성과는, 이종철(2020)의 정본화 교감(校勘)에 의거한 비판적 역주 연구로서, 탄탄한 문헌학적 토대에서 정확한 번역이 이루어졌다. 특히, 원측은 70여 편의 문헌으로부터 방대한 텍스트를 인용하고 있는데, 김성은 박사는 한문대장경에 수록된 해당 텍스트를 통해 그 맥락을 파악하였다. 이 겅우 티베트대장경에 수록된 번역본은 정확한 의미 파악을 위한 신뢰성 높은 근거가 되었다. 불교학 용어들은 전문술어로서, 함축된 고유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해 놓칠 경우 그 구체적인 맥락을 간과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피고, 역주에 반영한 것은, 『해심밀경소』 내의 인용 문헌들을 대장경에서 일일이 찾아 확인하는 과정의 산물이었을 것이라 판단된다. (200자 원고지 2400매) |
||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 연구결과물은 다음과 같은 목차로 구성된다. 이종철: 해심밀경소<무자성상품>의 漢藏合璧 교정본(단행본) 조윤호: 초전법륜에 대한 원측의 해석학적 지평(논문) 김성은: 해심밀경소 <지바라밀다품> 역주 연구(단행본) |
||
연구결과 | 이종철의 연구 <해심밀경소<무자성상품>의 漢藏合壁 교정본>(단행본)은 『해심밀경소』의 두 가지 한문판본, 즉 만속장경본과 금릉각경처본을 대조하고, 이를 티벳어 번역본과 재교감하여 새로운 漢藏合壁 표점교점본을 만드는, 일련의 문헌학적 작업선 상에 있는 ‘보여주는’ 작업이다. 『해심밀경소』 연구의 저본으로서 학계에 널리 활용되리라고 생각한다. 조윤호의 연구 <초전법륜에 대한 원측의 해석학적 지평>(논문)는, 원측의 『해심밀경소』 <무자성상품>의 분석을 통해, 기존의 중국불교사상계와는 차별성이 있는 원측의 교판론적 관점을 추출해내고 있다. 원측 유식사상의 독창성을 구현하는 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은의 연구 <해심밀경소 지바라밀다품 역주 연구>(단행본)는, 이종철의 정본화 작업과 더불어 상호보완작업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
||
참고문헌 | 고익진, 「서명유식의 근본입장」, 『동국사상』11․12, 1978. 김영태, 「신라 화엄법사 원측에 대하여」, 『한국불교학』19, 1994. 당아미, 『원측의 해심밀경소 연구』, 동국대학교 박사논문, 1999. 신현숙, 「당 규기와 신라 원측의 相違說 연구(1)」, 『한국불교학』4, 1979. 신현숙, 「당 규기와 신라 원측의 相違說 연구(2)」, 『불교학보』17, 1980. 신현숙, 「당 규기와 신라 원측의 相違說 연구」, 『불교학보』25, 1988. 안성두, 「원측 해심밀경소 티벳역의 성격과 의의」, 『인도철학』27, 2009 오형근, 「원측법사의 심식설에 대하여」, 『불교학보』13, 1976. 오형근, 「원측법사의 일승사상」, 『한국불교학』2, 1977. 오형근, 「원측법사의 심식설에 대하여」, 『불교학보』17, 1980. 정영근, 『원측의 유식철학-신구유식의 비판적 종합-』, 서울대학교 박사논문, 1994. 이종철, 「원측과 티베트 불교―쫑카빠의 꾼쉬깐델을 중심으로」, 『정신문화연구』120, 2010. 이종철 등, 『원측 해심밀경소의 승의제상품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2013. 이종철 등, 『원측 해심밀경소의 심의식상품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2015. 이종철,『원측 『해심밀경소』<一切法相品>―漢藏校勘 標點校訂本』,한국학중앙연구원, 2017. 이종철,『원측 해심밀경소 <여래성소작사품>-漢藏蒙교감 교정본-』, 한국학중앙연구원, 2019. 이종철, 『원측 해심밀경소 <분별유가품>-漢藏교감 표점교정본-』, 한국학중앙연구원, 2019. 김천학, 「일본불교의 원측에 대한 인식」, 『한국사상사학』36, 2010. 조경철, 「신라 원측의 생애에 대한 검토 -신분과 귀국문제를 중심으로-」, 『한국고대사연구』57, 2010. 조윤호, 「원측 교체론의 사상적 지반」, 『한국불교학』56, 2010. 장규언 역주, 『원측 해심밀경소 무자성상품 종성론 부분 역주』, 씨아이알, 2013. 楊白衣, 『圓測之硏究』, 일본 京都대학 박사논문, 1982 稲葉正就, 「朝鮮出身僧 圓測法師について」,『朝鮮学報』2, 1951. 稲葉正就, 『圓測〮〮․解深密経疏散逸部分の研究』, 私家版, 1949, 2판:1972. 稲葉正就, 「解深密経疏のチベット訳について」, 『大谷学報』56-2, 1976. 上山大峻, 『敦煌佛典の研究』, 法藏館, 1990. 橘川智昭, 『円測の五性各別思想』, 일본 東洋대학 박사논문, 2000 |
전체 연구결과 요약 | |
---|---|
-2013년도 이후 진행된 원측 『해심밀경소』에 관한 정본화 작업의 일환. -본 연구팀은 2020년의 연구를 마무리하면서, 『해심밀경소』 <무자성상품> 전체에 걸쳐 한문본과 티벳어 번역본의 교정본을 마련하였고(연구책임자), 이를 토대로 원측 『해심밀경소』의 사상사적 위치를 재조명하였으며(공동연구자 조윤호), 이종철에 의해 2020년 출판된 지바라밀다품의 교정본에 의거한 역주연구(공동연구자 김성은)를 완성하였다. -연구성과를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종철: 『해심밀경소』<무자성상품> 전체를 대상으로, 두 가지 한문판본, 즉 만속장경본과 금릉각경처본을 대조하고, 이를 티벳어 번역본과 재교감하여 새로운 藏漢교감 표점교정본을 완성함. 조윤호: 원측 해심밀경소 「무자성상품」의 삼시법륜 교설에 대한 원측의 해석학적 작업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기존 학계에서 간과해왔던 원측의 불교관 내지 교판론의 특징을 확인한다. 김성은: 이종철의 정본화 교감(校勘)(2020년출판)에 의거한 비판적 역주 연구로서, 탄탄한 문헌학적 토대에서 정확한 번역이 이루어졌다. |
|
세부과제별 요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