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중점연구 / 특정주제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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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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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김덕수 | ||
공동연구자 | 박용만, 심영환, 원창애, 허원영, 백영빈 | ||
연구기간 | 20180404 ~ 20201130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본 연구는 장서각 소장 유일본 『인재일록(忍齋日錄)』을 완역함으로써 학계와 대중에 인문학적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재일록』은 조극선(趙克善, 1595~1658)이 청년기(15~30세)에 작성한 생활일기로, 17세기 충청도 일대의 사회와 당대 사람들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개인 일기의 대부분이 영남과 호남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충청 지역 사족의 생활상이 담긴 『인재일록』은 더욱 희소한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
연구방법 및 내용 | 1.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출간된 『인재일록』의 영인본과 정서본(한국학자료총서 48)을 저본으로 한다. 단, 영인본으로 판독이 어려운 글자들은 2012년 촬영했던 고해상 이미지를 활용한다. 2. 『인재일록』의 원문은 200자 원고지 기준 약 3,000매에 달한다. 연구진은 이에 대한 번역 결과물을 10,500매로 예상하여 3년에 걸쳐 매년 약 3,500매씩 번역할 것이라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연차별 번역 대상 시기는 다음과 같다. - 1년차(2018) : 己酉(1609, 광해1) ~ 己未(1619, 광해11) - 2년차(2019) : 庚申(1620, 광해12) ~ 辛酉(1621, 광해13) - 3년차(2020) : 壬戌(1622, 광해14) ~ 癸亥(1623, 광해15) 3. 연구 방법은 다음의 세 단계로 구분된다. 1) 번역 및 교열 - 연구책임자의 주관 하에 매주 정해진 시간에 원내 강독회를 개최한다. - 원내 연구진과 원외 연구진은 각자 할당된 부분을 번역하여 강독회에서 발표한다. - 강독회를 통해 번역문 수준을 제고하고, ′번역 범례′를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축적한다. - 매월 마지막 강독회 때 전체 회의를 열어 사업 현황과 방향을 점검한다. - 완성된 번역문은 번역자 간 교차 교열을 실시한다. 교차 교열을 완료하면 원 번역자가 교열 결과를 검토한 뒤 교차 교열자와 의견을 조율하여 번역문을 수정한다. 2) 인명·지명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 『인재일록』, 『야곡일기』, 『야곡집』, 가문별 족보, 팔고조도, 각종 고문서 등을 활용하여 일기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인명 ·지명정보를 구축한다. - 인명 정보는 다양한 호칭을 표제어로 설정하였는데, 해당 표제어에 간략한 인명 정보를 붙이되 특히 조극선과의 인적 관계를 해명하는 데 주력하였다. 또한 클러스터 기법(마인드맵)을 활용하여 조극선과 그 가문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군 및 가문의 관계를 나타낸다. - 지명 정보는 고지도 및 읍지·지리지 등을 활용하여 인재일록에 등장하는 지명들을 고증한다. - 인명·지명정보 작성 시 집안의 대소사·사회 정세·과거 정보 등을 기준으로 월별 5건 정도의 주요 기사를 추출하여 일람표를 작성한다. 3) 현지답사 수행 - 『인재일록』에 기술되어 있는 여러 지명의 실제 위치와 공관 관계, 조극선과 관련된 지명의 유래, 조극선의 동선 등을 파악한다. - 1차년도(2018년)에는 조극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덕산 일대를 답사하고, 종손과의 면담을 실시하였다. - 2차년도(2019년)에는 조극선이 친인척을 만나거나 과거 응시를 위해 빈번히 왕래하던 지역 가운데 충청남도 당진, 서산, 아산 일대를 대상으로 답사를 수행하였다. - 3차년도(2020)는 보다 범위를 넓혀 조극선의 학문·사제관계와 관련이 있는 전주·울진지역을 답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계획을 취소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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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예상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서문 혹은 해제(텍스트 전체에 대한 소개) 2. 범례(역주 및 교열과 관련한 범례 제시) 3. 원문 및 역주문 4. 색인 *인명·지명 데이터베이스는 출판 시 별도로 구성될 수도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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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 본 연구에서는 원문, 번역문, 각주 세 부분을 중심으로 원고를 작성하였고, A4 1,900쪽(200자 원고지 14,710매) 분량의 최종 결과물을 산출하였다. 번역문은 축자역을 원칙으로 하되 이해하기 어렵거나 현대의 문법과 어색한 경우 그 의미를 충분히 드러내는 방향으로 작성되었으며, 문맥의 이해에 필요한 부분은 간주 및 각주에서 충실하게 보완하였다. | ||
참고문헌 | 성봉현, 2012, 「冶谷 趙克善의 生涯와 忍齋·冶谷日錄의 意義」, 『忍齋日錄』. 안정은, 2013, 「冶谷 趙克善의 忍齋日錄 硏究」, 충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안정은, 2014, 「『인재일록(忍齋日錄)』을 통해 본 야곡 조극선의 수학기(修學期)모습」, 『한문학보』 31. 김동석, 2015, 「과거시험의 공동제술에 대한 연구」, 『古文書硏究』 47. 김학수, 2017, 「조극선의 일기를 통해 본 17세기 지식인의 師弟觀, ‘숨김과 드러냄’」, 『장서각』 38. 손계영, 2017, 「17세기 사대부가의 종이 사용과 공급」, 『장서각』 38. 주영하, 2017, 「1609~1623년 忠淸道 德山縣 士大夫家의 歲時飮食」, 『장서각』 38. 원창애, 2017, 「趙克善 일기를 통해본 17세기 전반기의 과거 실태」, 『조선시대사학회』 83. 정수환, 2017, 「17세기 전반 趙克善의 賣買기록과 用錢경험」, 『조선시대사학회』 80. 허원영, 2018, 「趙克善의 『忍齋日錄』을 통해 본 膳物의 내용과 성격」, 『역사문화연구』 66. 이은주, 2019, 「『인재일록(忍齋日錄)』에 나타난 조극선(趙克善)의 공부와 수학 양상」, 『전북사학』 56. 김학수, 2021, 「17세기 사대부의 지식문화기반의 구축과 활용 -조극선(趙克善)의 『인재(忍齋)』ㆍ『야곡일록(冶谷日錄)』에 나타난 지식정보의 획득 및 활용양상-」, 『영남학』 76. |
전체 연구결과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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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일록』은 17세기 충청 지역의 사족인 조극선이 청년기를 기록한 일기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유일본으로 1609년(광해군 1)부터 1623년(광해군 15)까지의 기록이 5책으로 나뉘어 있다. 조선시대 개인 일기의 대부분이 영남과 호남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2012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영인·정서되었으나 방대한 분량, 지명과 호칭, 난삽한 필체, 판독의 어려움 등으로 전문 연구자조차 자료 접근이 쉽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인재일록을 완역하고 주석하여 학계와 대중에 기초연구 자료로 제공하였다. 연구진은 인재일록 역주 시 200자 원고지 기준 10,500매 정도의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3년에 걸쳐 매년 3,500매씩 번역할 것이라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번역 및 교열은 원내 연구진과 원외 연구진이 각기 분량을 나누어 수행하였다. 먼저 일기 역주에 최적화된 ′번역 범례′를 마련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갔고, 매달 1회 이상의 강독회를 진행하여 번역물의 통일성을 제고하였다. 한편, 번역 과정에서 방대한 양의 인물·지명정보 정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인재일록 인명·지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인명정보는 다양한 호칭을 표제어로 설정했는데 해당 표제어에 간략한 인명 정보를 붙이되 특히 조극선과의 인적 관계를 해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고, 지명 정보는 고지도를 활용하여 『인재일록』에 등장하는 지명들을 고지도 위에 구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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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과제별 요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