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한국학중앙연구원 ESG 경영 실천 선언식 개최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21년 11월 29일(월) 오전 본관 원무회의실에서 ‘ESG 경영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하여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은 기존의 재무성과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에 관한 비재무적 정보를 중시하는 경영이다. 즉 좋은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환경 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의미한다.


이번 선언식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임직원을 대표하여 안병우 원장, 임치균 부원장 이하 각 부서장들 13명이 모여 ESG 경영 실천 선언문을 낭독,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안병우 원장은 “공공기관의 ESG 경영체계 구축 및 가치 실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한국학중앙연구원도 ESG 경영의 적극적 실천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본원의 미션인 ‘한국학 진흥 및 민족문화 창달’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선언식 이후 ESG 경영 실천 선언문을 본원 홈페이지에 게재해 본원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원내외 관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전 임직원 대상 ESG 및 환경 실천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환경사업 추진을 통해 ESG 경영 실천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제2회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개최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사진

기획처 혁신홍보팀에서는 지난 11월 12일 금요일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에서 제2회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이하 아름다운 하루)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 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 내 5개 기관(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잡월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 참여하여 자원재순환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 가치를 전파하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아름다운 하루는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에서 진행하는 임직원 참여형 나눔 바자회로,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활용하여 되살림을 진행하고, 매장 물품 판매를 통하여 행사 수익금을 지역 내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친환경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아름다운 하루를 위해 5개 기관에서 모은 기증품은 총 2,490점이었으며 본원에서도 45명의 교직원이 565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행사는 성황리에 개최되어 총 198명의 고객이 811건의 물품을 구입하여 매출액 4,205,100원을 달성하였으며 이 중 수익금 1,917,000원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보육원 퇴소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하루는 물품을 기증함으로써 환경 보호도 실천하고 지역 내 이웃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원내 교직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홍보팀에서는 내년에도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도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모델을 발굴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우수 학술 결과물(해외도서) 보급

해외도서 사진

국제교류처 해외한국학지원실에서는 해외 한국학 활성화와 수준 향상을 위해 해외 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한국학자들을 지원하는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하반기 공모를 통해 5개 분야 학술연구, 학술회의, 교육 및 문화행사, 학술지 및 단행본 발간 등의 한국학 관련 학술활동을 지원, 그 결과 매년 우수한 학술 결과물이 출간되고 있다. 2021년에도 해외 유수 출판사를 통해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의 성과가 속속 출간되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0년도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는 『Korean "Comfort Women" Military Brothels, Brutality, and the Redress Movement』(Rutgers University Press)를 출간했다. 위안부 참상이 담긴 영문 서적으로 위안부 피해자의 참혹한 현실을 생생히 고발했다. 민병갑 교수는 1990년대 초부터 위안부 이슈를 연구해 온 학자로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도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프린스턴대학교의 Ksenia Chizhova 교수는 『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Columbia University Press)를 출간했다. 17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혈연 중심의 이데올로기 속에 등장한 수많은 설화형 소설들을 여러 세대의 삶을 추적한 가문소설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당시 가부장적 혈연 의식이 강화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제약이 커지는 상황에서 쓰여 진 소설들을 분석함으로써 조선후기 이후 사회의 변천과 한국 현대 문학의 초창기 발달 상황을 재조명했다. 한국 문학사에 대한 더 넓은 시각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상과 같은 우수 학술 결과물을 국내 주요 대학 도서관 및 해외 대학 한국학 센터에 배포하여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외국인학교 교원 대상 한국 이해 증진 세미나 개최

한국 이해 증진 세미나

국제교류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는 2021년 11월 15일(월) ‘국내 외국인학교 교원 대상 한국 이해 증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외국인학교 교원의 한국 관련 이해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의 개회사 및 본원 국제교류처 조융희 처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장원석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실장의 사회로 국내 외국인학교의 한국 관련 수업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외국인학교 측 발표자로 총 5명의 교사가 참여했고, 그 밖의 관심 있는 교원들도 이번 세미나에 함께 참여했다.


서울국제학교의 Jesica de la O 교사는 중학교 역사 수업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수업 교안과 현장학습 경험을 소개했고, 아시아퍼시픽 국제외국인학교의 Jeff Mills 교사는 고등학교 역사 수업에서 한국 관련 내용을 가르칠 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웹사이트, 교수 전략에 대해 상세히 공유했다.


서울외국인학교의 Calvin Kamphuis 교사는 경제와 상업과목에 한국을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경제 관련 인터뷰, 설문조사 등 다양한 학습활동과 한국 경제 관련 1차 자료, 뉴스 기사 등을 조사하여 관련 에세이를 작성해보도록 하는 교수‧학습 방안을 소개했다.


한편,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김다희 연구원과 장혜진 연구원은 외국 교과서 내 한국을 주제로 북미 교과서, 프랑스 및 아프리카 지역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국 관련 서술 사례 및 최근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북미권역, 프랑스어권 권역의 교과서 제도 및 교육과정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회과 수업에 한국을 효과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서울 프랑스 학교의 Patrice Germain 교사는 서울 프랑스 학교의 지리 수업에 한국에 대한 내용을 증대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프랑스 지리 교육의 경우 사례연구를 중시하는 특징을 설명하며 사례연구의 일환으로 한국을 접목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하비에르 국제학교의 김나래 교사는 국제학교에서의 한국학 교육에 대한 기본 현황을 주제로 프랑스학교에서의 한국어 과목 교육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한국어 과목의 명칭에는 ‘한국어’라는 언어교육의 측면이 강조되어 있지만, 보다 실제적으로는 한국적인 것 전반에 관한 수업임을 밝히며 학습 목표 및 실제 수업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종합토론 시간을 마련하여 국내 외국인학교의 한국 관련 수업 현황 및 확산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정보 공유와 더불어 국내 외국인학교의 수업 자료 개발에 참여하는 현장 교사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도모했다. 또한 국내 외국인학교 교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향후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 개선, 증·신설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