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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문화를 찾아서
 
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6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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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 이 땅의 문화를 찾아서
 
세계로 달리는 슈퍼 머신, 포뮬러 원 코리아 그랑프리 연결 항목 바로가기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2005년 유치 협상을 처음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 2월 전라남도 의회로부터 포뮬러 원 유치 사업 승인을 얻었고, 2006년 10월 2일 한국 최초의 포뮬러 원 그랑프리 개최가 결정되었다. 이후 2007년 2월 포뮬러 원 추진 위원회 창립총회가 개최되었고 2008년 5월에는 포뮬러 원 사업 투자 협약을 체결하였다. 포뮬러 원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0년에 영암에서 첫 대회가 치러졌으며, 2016년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TIP)『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이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전국 230개 시·군·구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 연구․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 통신 매체를 통해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또 새로운 지식의 생산자가 되는 순환형 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문화 콘텐츠 편찬사업입니다. 이는 그간 미진했던 전국의 향토문화 자료의 보존 및 계승의 대책 마련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문화 정리사업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지식·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국 향토문화의 세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사진] 병천순대와 아우내장터 영상 화면동남구 병천면은 천안 삼거리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서 예로부터 장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병천(竝川)’은 두개의 내를 아우른다는 뜻에서 순우리말로 ‘아우내’라 하는데, 5일장인 병천장 또는 아우내장이 1일·6일·11일·16일·21일·26일에 서면 인근 지역에서 모여든 장사꾼들과 주민들로 가는 곳마다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어느 장에서든 국밥 한 그릇이면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가난한 장꾼들의 주린 배를 채우기에는 국밥만한 음식이 없었다. 특히 순댓국밥은 값싸고 푸짐하여 아우내 장터의 명물이 되었다. 1950년대 이전에는 순대를 팔던 집이 한두 집에 불과하였지만 그래도 장날이면 으레 국밥집이 문을 열었고 야외에 자리를 깔고 손님을 맞았다. 솥을 걸 부뚜막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순대를 팔 수 있었다. 작은 주막에는 손님이 넘쳐 났다. 병천 순대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시기는 1960년대로, 면내에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햄 공장이 생기면서부터이다. 공장에서는 햄의 주재료인 살코기를 사용하고 남은 내장을 장터에 팔았다. 주인들은 이 내장을 사서 각종 채소와 선지를 넣고 먹음직스럽게 순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1950년대 이전까지 주막에서는 장날에만 손님을 받았다. 그러다가 1960년대를 전후하여 평소에도 영업하는 식당이 생겼고, 식당마다 순대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려는 특별한 방법을 고안하여 차별화된 순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그렇게 대를 이어서 2대, 3대째 국밥집을 운영하는 식당도 생겨났다. 몇몇 가게는 30년 전에 처음 간판을 걸었던 모습 그대로 현재까지 영업하고 있다. 가게를 넓힐 만한 여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대대로 이어온 맛을 유지하는 것은 가게의 규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주인의 마음 때문에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려서 먹어 본 국밥의 맛을 잊지 못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꾸준히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별영상 : 천안 삼거리 능소전 -능소와 박 선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삼남의 분기점인 천안 삼거리는 늘 오고 가는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이 다반사인 곳이다. 이곳에는 경기 민요 가락 「천안 흥타령」과 능수버들의 유래에 대한 여러 종류의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삼거리에서 이별하는 부녀나 부자 이야기’, ‘지나가는 과객과 삼거리 주막 처녀와의 사랑 이야기’, ‘헤어지고 재회하는 형제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그중에 과객과 처녀의 사연인 ‘능소 처녀와 박 선비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재창작되는 천안을 대표하는 이야기다. [사진] 병천 순대 호두의 전래와 천안 명물 호두과자 우리나라에 호두나무를 처음 심은 시배지(始培地)라고 알려진 천안 광덕사(廣德寺)와 살아 있는 호두나무 중에서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인 광덕사 호두나무는 현재 천안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이다. 광덕사에는 호두나무 전래비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도 있다. 이 나무는 1998년 12월 23일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었는데, 국가 지정 문화재 정식 명칭은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이다. 문화재청에서는 호두나무의 원산지를 중국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대체로 학계에서는 실크로드를 통하여 페르시아[현재의 이란을 중심으로 한 서남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전해졌다고 본다. [사진]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호두나무가 처음 전래되었다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일대에는 유청신의 후손과 지역민의 노력으로 현재 26만여 그루의 호두나무가 재배되고 있다. 호두나무의 특성상 이곳 광덕의 토양과 기후가 최적의 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천안호두와 호두과자 항목 바로가기 [사진] 천안호두와 호두과자 영상 화면 천안호두와 호두과자 영상 바로가기 세계적으로 호두를 재배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중국·터키·이란 등이다. 우리나라는 경기도를 기준으로 그 남쪽 지역 중 표고 400m 아래에서 잘 자란다. 천안시 광덕면의 호두는 껍데기가 얇고 알이 꽉 차서 우리나라 호두 중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천안의 대표 특산물로 손꼽히고 있다. 천안의 명물인 호두로 만든 호두과자는 현재 여러 곳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향토 지적 재산(鄕土知的財産)으로서 천안의 자긍심이며 천안의 자랑거리로 그 맥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 호두과자는 할머니 호두과자로 불리기도 하는 원조 학화 호도 과자의 본포에서 출발한다. 1934년 당시 주위 사람들한테서 제과 기술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던 조귀금과 그의 처 심복순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두 사람은 예로부터 차와 과자를 즐기던 조상의 풍속을 생각하고 이를 우리 생활 속에 되살려 보고자 하는 뜻에서, 여러 종류의 재료 중 특히 천안의 유서 깊은 특산물인 호두가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좋으며 열매의 형상도 독특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과자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그것이 오늘날 호두과자의 탄생 유래가 되었다. 이처럼 호두과자는 단순히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이용한 간식으로 탄생된 것이 아니라 깊은 역사와 기능인의 장인 정신이 만들어 낸 특별한 과자이다.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장터 음식 ‘병천 순대’ 연결 항목 바로가기 병천순대와 아우내장터 영상 바로가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장터 음식 ‘병천 순대’ [사진] 천안의 명물인 호두와 호두과자 천안 삼거리 능소전-능소와 박 선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연결 항목 바로가기디지털천안문화대전 홈페이지 바로가기TIP)『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이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전국 230개 시·군·구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 연구․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 통신 매체를 통해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또 새로운 지식의 생산자가 되는 순환형 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문화 콘텐츠 편찬사업입니다. 이는 그간 미진했던 전국의 향토문화 자료의 보존 및 계승의 대책 마련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문화 정리사업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지식·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국 향토문화의 세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사진] 천안 삼거리 능소전 -능소와 박 선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천안 삼거리 능소전 -능소와 박 선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영상 바로가기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월출산 국립공원의 왕성한 기(氣)와 천황봉 자락 계곡의 맥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청정수를 활용하여 영암읍 회문리 94번지 일원 6만 7000㎡ 부지에 조성된 영암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다. 전국에서 기가 센 곳으로 유명한 영암군이 기 마케팅으로 도약하고 있다. 산 전체가 수석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월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영암은 풍수지리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가 충만한 곳이다. 특히 영산(靈山) 월출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시작된 천연 맥반석 자연수로 채워진 월출산 기찬 랜드나, 여느 등산로처럼 힘겹게 정상을 오르지 않고 흙냄새를 맡으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기찬 묏길, 월출산의 기운을 받아 비옥한 황토에서 자란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기찬 장터는 영암만의 자랑이다. 디지털영암문화대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포뮬러 경주는 8기통 이하 2,400㏄의 F1, 8기통 이하 3,000㏄ 이하의 F3000[F2], 4기통 2000㏄ 이하의 F3 등으로 나뉜다. F1은 포뮬러 경주 중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세계 선수권 타이틀을 걸고 다투는 그랑프리[GP로 줄여 부름] 레이스는 F1으로 행해진다. 포뮬러 원 그랑프리는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빅 스포츠 쇼 가운데 하나로 세계 150여 개국에 중계돼 40억 명이상이 시청한다. 월출산의 기를 품은 관광지, 기찬 랜드 연결 항목 TIP)『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이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전국 230개 시·군·구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 연구․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 통신 매체를 통해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또 새로운 지식의 생산자가 되는 순환형 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문화 콘텐츠 편찬사업입니다. 이는 그간 미진했던 전국의 향토문화 자료의 보존 및 계승의 대책 마련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문화 정리사업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지식·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국 향토문화의 세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포뮬러(Formula)는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로드 경기를 말하는데, 주관 단체인 국제 자동차 연맹(FI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에서 규정한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을 말한다. 포뮬러 카는 길고 낮은 차체에 밖으로 노출된 두꺼운 타이어를 달고 있는 스피드 위주의 차량이다. 포뮬러 자동차 경기 중 최고 단계의 대회는 일컬어 포뮬러 원(Formula 1)[F1]이라 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개최하는 국제적인 자동차 경주로 포뮬러 원[F1]은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호주 등 전 세계를 투어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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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eonan.grandculture.net/ 구름도 울고 넘는 추풍령 연결 항목 [사진] 1970년대 추풍령휴게소 다리 [사진] 추풍령 「디지털천안문화대전」속으로의 여행 2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대표적인 사업『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그 중 충청남도 천안 지역 정보를 총망라한 「디지털천안문화대전」을 소개합니다. [그림]「디지털천안문화대전」홈페이지 화면 「디지털천안문화대전」(http://cheonan.grandculture.net/)은 충청남도 천안시의 디지털 백과사전으로,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정보를 집대성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누구든지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2011년 4월 천안시와의 협약을 통해 추진된 이 사업은 2011년 6월부터 11월까지 기초조사 연구를 통해 천안의 향토문화 자원을 조사ㆍ분석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원고 집필 사업(2011년 12월~2012년 10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영문화 번역 연구(2012년 12월~2013년 6월, 소망번역),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사업(2012년 12월~2013년 11월, ㈜블루디씨 컨소시엄), 원고 교열‧윤문 사업(2013년 5월~7월, 도서출판 평사리), XML 데이터 제작 사업(2013년 6월~11월, ㈜나라지식정보), 서비스 시스템 개발 사업(2013년 7월~12월, ㈜포스트미디어)이 수행되었습니다. 그럼 천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천안의 명소, 아라리오 조각 공원 [사진] 천안 아라리오 조각 공원 전경 천안의 명소, 아라리오 조각 공원 연결 항목 바로가기 외지인들에게 천안의 관문은 동남구 신부동에 있는 천안 종합 터미널이고, 문화적 상징으로는 아라리오 조각 공원이 대표한다. 터미널이 한 지역의 관문으로 인식된다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한 도시의 상징으로 조각 공원이 기억된다는 것은 꽤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아라리오 조각 공원은 천안에서는 특별한 존재감이 있는 지역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독일의 저명한 미술 잡지 『아르트(Art)』는 아라리오 조각 공원을 꼭 가 봐야 하는 세계 미술 지도 속 한 곳으로 소개했을 정도이다. 세계 미술 사조에서 신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아르망은 96일 간의 현장 작업 끝에 가로 6m, 세로 6m, 높이 20m의 초대형 조형물을 완성하였다. 장소의 특수성을 드러내면서 하늘을 향하여 치솟은 형태를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고자 하는 무한한 희망을 표상한 이 조형물은 25년여 동안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이 각인되어 있다. 천안의 문화적 상징이 아라리오 조각 광장이라면, 아라리오 조각 광장의 상징은 아르망의 「수백만 마일」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충분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천안은 예로부터 길의 도시였다. 천안 삼거리로 상징되는 천안의 길은 삼남대로와 한양을 이어 주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그 역사적 명성을 저버리지 않고 현대에 와서는 고속 철도에 전철을 더하여 철길이 동서남북 종횡으로 뻗어 나간다. 그런가 하면 각종 버스 노선이 실핏줄처럼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진] 아르망 페르난데스의「수백만 마일」과 김인배의「I Love You」 4. 초록과 백설의 겨울작품당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까지 하는 작품들을 세상에 공짜로 내놓는다는 것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거기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조각 광장을 재구성하려고 또다시 많은 돈을 들여 작품을 교체하는 일은 더더욱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적 관용이 넘치는 공간으로 볼 수 있는 아라리오 조각 광장은 많은 사람이 도심 속 휴식처이자 ‘입장료 없는 거리의 갤러리’로 받아들이고 있다. 터미널은 나그네의 공간으로, 뜨내기들이 스쳐 지나가고 탁한 공기와 소음으로 범벅된 시끄러운 장소라는 이미지가 덧칠되어 있다. 그러나 천안 터미널은 그런 생각이 선입견에 불과한 것임을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 백화점과 연동되어 있고 미술관과 영화관, 식당가로 이어져 끊임없이 사람들을 불러내는 수준 높은 문화 공간이며, 아라리오 조각 공원을 통하여 세계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면서 동서양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적 영감으로 마음을 채워 가는 우리나라의 예술 명소이다.[사진] 코에이 나와의 「매니폴드」 특히 아라리오 조각 광장은 천안에서 터미널을 떠나서는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조형물을 단순히 늘어놓은 전시장이 아니라 터미널의 환경적 특성과 미적 조화를 이룬 열린 갤러리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천안이 길의 도시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라리오 조각 공원과 천안 터미널의 연관은 더욱 각별하다고 하겠다. 그렇기에 조각 광장을 다시 개장하던 당시에 설치된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수백만 마일」은 폐차의 차축을 재활용하여 제작한 것으로서, 공간적 특성을 가장 잘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사진]월출산의 겨울 월출산의 겨울은 한반도의 남쪽에 있는 관계로 겨울에도 푸르른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가시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상록 활엽수림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겨울에는 식물들도 낙엽을 떨구고 쉬고, 동물들도 동면에 들어 산 전체가 고요하다. 겨울에 눈 내린 월출산은 우뚝 솟은 바위와 하얀 눈이 조화를 이루기에 겨울 산을 좋아하는 탐방객들이 가끔씩 찾아와 즐기기도 한다. 월출산의 자연환경과 사계 연결 항목 바로가기 이 큰 바위 얼굴보다도 10배 정도 큰 진짜 큰 바위 얼굴이 월출산에서 발견됐다. 생김새가 영락없는 사람이다. 머리부터 이마, 눈, 코, 입, 수염까지 선명하다. 중후한 남성의 모습 그대로다. 언뜻 보기에 근엄하지만 한편으로는 웃고 있는 것 같다. 강한 남성의 모습이지만 부드러움을 함께 간직하고 있다. 늙은 것 같으면서도 젊음이 서려 있다. 얼굴의 길이가 자그마치 100여m나 된다. 미국의 러쉬모어 산 국립 공원이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이집트 등에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10m 안팎의 바위 얼굴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다. 월출산의 기암괴석과 큰 바위 얼굴은 문헌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예부터 위대한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그것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영암의 이름에 관한 기록이 있다. 월출산에는 이른바 동석(動石)이라 부르는 흔들바위 세 개가 있다. 그 하나는 구정봉 아래에 있고 나머지 두 개는 도갑과 용암 아래에 있다. 구정봉에 있는 흔들바위의 높이는 1m 가량 되고 둘레는 열 아름쯤 되는데, 한쪽이 석골(石骨)뿐인 산머리에 붙어 있다. 다른 한쪽은 끝없는 절벽에 걸려 있다. 이 동석은 한 사람이 흔들어 보거나 열 사람이 흔들어도 움직인다. 이 세 개의 동석으로 인해 이 땅에 큰 인물이 난다는 구전이 있어 이를 시기한 중국인이 바위 세 개를 모두 떨어뜨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제자리로 올라갔다. 그 바위를 신령한 바위라 했고, 고을 이름도 영암(靈巖)이라 했다는 것이다. [사진] 월출산 장군바위 월출산의 큰 바위 얼굴과 기암괴석 미국의 작가 너새니엘 호손이 쓰고, 피천득이 번역한 단편 소설 「큰 바위 얼굴」이 있다. 장차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전설을 어머니에게 전해들은 주인공이 날마다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키워 나중에 진짜 큰 바위 얼굴이 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미국 뉴햄프셔 주 프랑코니아 주립 공원 내 화이트 마운틴의 큰 바위 얼굴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추풍령(秋風嶺)은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높이는 221m이다.추풍령은 예로부터 영남 지방과 중부 지방을 잇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였다. 경부선의 개통으로 조령(鳥嶺)을 통과하던 교통량이 모두 추풍령으로 흡수되어 추풍령역이 개설되었으며 그에 따라 촌락이 크게 발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영남 지방과 충청도 지방의 지역 간 교류에 큰 몫을 하였다. 특히 경부고속국도가 개통되면서 추풍령은 경부고속국도의 중간 지점에 해당되어, 추풍령휴게소와 여러 부대시설이 설치되었고, 여행객의 휴식처로 변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풍령은 임진왜란 때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1593년(선조 26) 의병장 장지현(張智賢)이 경상도관찰사 윤선각(尹先覺)의 비장(裨將)이 되어 부하 수천 명을 거느리고 추풍령에서 왜군 2만 명을 맞아 치열한 전투 끝에 적군을 물리쳤으나, 다시 금산(錦山) 방면에서 진격하여 오는 구로다[黑田長政]가 이끄는 왜군의 협공을 받아 장렬히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 [사진] 추풍령 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