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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근현대 한국학의 쟁점과 전망 제11회 콜로키엄
작성자 현대한국연구소 등록일 2021-09-02 조회수 1660

식민지조선에서 서양철학이란 무엇인가

 

 

● 일시 : 9월 7일 화요일 오후 4:00~6:00 (* 다른 콜로키엄과 달리 오후 4시 시작입니다)

● 모든 발표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됩니다. 사전 신청은 아래 메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kimwon@aks.ac.kr).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학연구소에서 여름을 맞아 진행하는 <근현대 한국학의 쟁점과 전망 : 연속 콜로키엄>의 열 한번째 주제와 발표자를 소개해 드립니다. 열한 번째 주제는 “식민지에서 서양철학이란 무엇인가”로 허지향(리츠메이칸대학, 역사학) 선생님이 발표를 해주시고, 연세대학교 김항 선생님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신 선생님께서 토론과 사회를 맡아 주시겠습니다.

 

이번 콜로키엄에서는 필로소피가 “철학”이 된 과정, 경성제국대학의 철학 관련 강좌의 소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서양철학의 수용사를 다른 관점에서 제기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관점은 식민지를 어떻게 견뎠나, 조선이 식민지였지만 나름대로 학문을 키워나갔다는 시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립 전문학교에서는 철학개론, 심리학, 논리학을 가르쳤습니다. 본격적인 철학 교육은 경성제대에서 출발했습니다. 비록 제국대학이었으나 박치우, 신남철, 박종홍 등 서양철학 1세대들이 제국대학에서 서양 철학을 배웠고, 식민지라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견디었는가가 주류적 시각이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서양철학이 원래 교양주의적이고 엘리트주의적 속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전제하고, 식민지 조선의 고등교육에 서양철학이 어떻게 구조화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토하고자 합니다.

 

● 발표자 – 허지향

허지향 선생님께서는 2016년에 리츠메이칸 대학 일본사 전공으로 "근대 일본에서의 philosophy 번역"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시고 박사 논문을 토대로 『philosophyから「哲+學」へ』(文理閣, 2019)를 출판하셨습니다. 주요 관심사는 근대일본사상사, 경성제국대학, 그리고 '차별과 배제' 관점에서 보는 근대 일본사로, 구체적인 연구과제는 서양철학이라는 것이 한자권 지역에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단기간에 확고부동한 근대적 학문으로 제도화되었는가를 질문하고 탐구하는 것이십니다. 주요 저작으로는 <경성제국대학 ‘철학, 철학사 제1’ 강좌 교수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의 학문과 현실>(2017), <근대 일본의 학제 편성 양상(1868∼1877) : ‘이학’과 ‘문학’의 비대칭성에 주목하여>(2019),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 강좌 개설 상황, 강좌 담임에 관한 역사적 검토>(2018), <현실 정치와 번역, 그 일례 : 메이지 초기 군제사와 니시 아마네>(2020), <東アジア遭遇する知と日本 : トランスナショナルな思想史の試み>(2019) 등이 있습니다.

 

식민지 시기 사상사, 철학의 수용사, 개념사, 철학사 등에 관심을 지니신 많은 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허지향 선생님의 발표에는 니시 아마네, <백일신론: 법과 도덕에 관하여>의 제5장, 위상복, <불화 그리고 불온한 시대의 철학: 박치우의 삶과 철학>(2012. 도서출판 길)의 2장 등을 참조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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