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국학의 쟁점과 전망 제9회 콜로키엄

한국 사회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공감

● 일시 : 8월 24일 화요일 오후 3:00~5:00

● 모든 발표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됩니다. 사전 신청은 아래 메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kimwon@aks.ac.kr).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학연구소에서 여름을 맞아 진행하는 <근현대 한국학의 쟁점과 전망 : 연속 콜로키엄>의 아홉 번째 주제와 발표자를 소개해 드립니다. 아홉 번째 주제는 “한국 사회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공감”으로 홍성수(숙명여자대학교, 법학) 선생님이 발표를 해주시고, 창원대학교 이정은 선생님께서 토론을 맡아 주시겠습니다.

이번 발표는 2013년 일베 등장, 2016년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이 벌어지면서 도래한 ‘혐오의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최근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 등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그 심각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가시화되는 혐오표현의 의의와 개념, 혐오표현의 해악, 혐오/차별 현상의 이해, 혐오차별 문제로서 혐오표현, 차별행위 및 혐오범죄의 이해, 혐오/차별 관련 법과 제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해 주실 예정입니다. 더불어 혐오/차별 연구의 현황과 연구과제에 있어서, 국내에서는 그간 다수 연구를 법학이 주도해왔으나, 범인문사회과학의 공동의 접근이 절실하며, 특히 해외의 경우 법학적 접근도 활발하지만, 사회심리학(편견연구), 정치학, 철학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현황에 대해서도 다뤄주실 것입니다.

● 발표자 – 홍성수

홍성수 선생님께서는 2008년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국가인권기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셨고 법철학, 법사회학 등의 기초법학 방법론을 바탕으로 인권이론과 국가인권기구, 기업인권, 도시인권, 학생인권, 여성인권, 표현의 자유, 혐오표현 등의 분야별 인권문제, 법과 사회변동, 로펌의 사회적 책임, 법과 정치 등의 주제를 연구해 오셨습니다. 주요 연구로는 『법의 이유: 영화로 이해하는 시민의 교양』(2019), 『말이 칼이 될 때: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2018),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 Harm in Hate Speech』(2017), 『서울시민 인권헌장』(2015) 등이 있으십니다.

혐오, 차별, 소수자, 인권 등 2000년대 현대 한국학의 주요 쟁점에 관심이 있으신 많은 분들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미리 홍성수 선생님이 쓰신 “차별이란 무엇인가: 차별금지법상 차별금지사유의 의의"(2021), "혐오표현의 해악과 개입의 정당성: 금지와 방치를 넘어서"(2019) 그리고 단행본 『말이 칼이 될 때: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2018)를 참조해 주시면 도움이 되실 것으로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