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S 신간도서
『한국학』,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Korea Journal』 겨울호 발간
   『한국학』,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Korea Journal』 겨울호가 각각 발간되었다. 이번 세 학술지 모두 국내·외 최신 한국학 연구동향을 반영한 흥미로운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겨울호의 주제는 ‘1960~70년대 민족기록화 다시 보기’다. 1967년부터 1979년까지 박정희 정부는 당대의 유명한 화가들을 동원하여 민족기록화 사업을 추진했다. 500호(3.3×2.5m), 1000호(5.3×2.9m) 크기의 초대형 캔버스에 우리 나라의 역사, 문화, 경제성장 등을 그리자는 야심찬 기획이었다. 이번 특집기획에서는 특히 김서봉의 〈구월산지구 유격대〉, 정창섭의 〈화랑도의 수련〉 등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1960~70년대 민족기록화의 제작 추이를 살펴보고 그것이 당시의 정치・사회・문화적 맥락과 어떤 연관을 지녔는지도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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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겨울호의 주제는 ‘해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현지의 인식 및 관리 방식’이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로 유출된 한국 문화유산의 환수 문제를 넘어, 우리의 문화유산이 현지에서 어떻게 관리되고 전시되는지를 살펴본 기획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의 문화유산이 현지 대중에게 소개되면서 새로운 문화적・사회적 의미 또한 획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과정을 면밀하게 따라가는 이번 특집기획은 해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이 새로운 '한국성'을 창출하는 통로이자, 과거와 현재의 한국을 해외에서 알려 나가는 중요한 원천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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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 Journal』 겨울호의 주제는 ‘한국 민중사의 계보와 그 새로운 경로’이다.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 반과 함께 기획한 이번 특집호는 ‘민중(民衆)’이라는 개념과 연구방법론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조명한다. ‘아래로부터의 역사’, ‘소수자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시사와 거시사를 넘나드는 다원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 점이 특히 눈에 띈다. 기획과 포럼 단계부터 학계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이번 특집기획을 통해 ‘민중’ 개념과 방법론의 변천 과정을 함께 알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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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부터 『한국학』,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Korea Journal』은 모두 인쇄본 없이 온라인으로만 출판됩니다. 세 학술지 모두 오픈 액세스 저널로, 연구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