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미국의 한국 정치 개입사 연구 1~3
- 박정희 제거 공작 편 -


지은이   이완범
발행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발행일   2022. 12. 30.
정 가   각 25,000원
분 류   정치외교, 한국현대사
쪽 수   각 500쪽 내외
판 형   신국판변형
ISBN   979-11-5866-704-7, 705-4, 706-1
도서 소개
  19세기 말 이후 제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세계 제국으로 성장한 미국은 각국의 내정에 개입했다. 1945년 광복 직후 한국의 정권 수립 과정에서부터 미국은 직접적인 개입자로 혹은 간접적인 조정자·후견자로 한국 정치의 막후에 있었다. 미국은 한국 정치 전환기의 거의 모든 국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사후에는 언제나 “한국인의 뜻에 따랐으며 내정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한국 정치에 끼친 미국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한국 현대 정치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유가 여기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박정희 시대는 케네디부터 카터까지 이어진다. 박정희는 1949년 숙군에서 풀려난 이후 미국으로부터 예편 압력을 받았고, 5·16 쿠데타 이후에도 미국으로부터 공산주의자가 아닌지 의심받았다. 박정희는 개인적으로 반미 감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반공·친미를 전면에 내세워 미국의 승인을 얻어냈다. 한편 카터는 한국 유신체제의 인권 탄압 상황에 특히 주목하여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특유의 도덕외교를 수행했다. 이에 더하여 주한 미군 철수 문제까지 제기해 한국 정부를 압박했으므로 한미 관계는 최악의 국면으로 악화되었다. 그러나 1979년 6월 말 카터가 대한민국을 방문해 박정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주한 미군 철수를 포기하면서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기미를 보였고,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한미 갈등은 진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책은 10·26 박정희 대통령 살해 사건을 정점으로 하는 박정희 시대 한미 관계를 ‘사료 분석을 통한 실증적 검증’을 주요 방법으로 삼는 역사적 접근법을 통해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 『미국의 한국 정치 개입사 연구』는 전 6권으로 발간되며 1~3권은 박정희 제거 공작 편, 4~6권은 전두환 제거 구상 편(근간)으로 구성된다.
저자 소개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사회과학부 교수. 정치외교학 전공.
차례
  [1권]
   책머리에 먼로독트린과 미국의 세력 확장
   머리말 한국 정치 전환기 미국의 개입에 관한 연구
   1부 1950년대 이승만 제거 공작
   2부 1961년 장면 제거 공작
   3부 5·16 쿠데타 대응과 박정희 검증
  [2권]
   4부 5·16 쿠데타 세력과 미국의 갈등
   5부 제5대 대통령 선거의 사상 논쟁
   6부 미국의 안정 추구와 박정희의 3선 성공
   7부 핵무기 개발을 둘러싼 한미 갈등
  [3권]
   8부 주한 미군 철수 구상과 박정희 견제
   9부 카터와 박정희의 한미정상회담
   10부 10·26 사건과 미국의 박정희 제거 공작
   맺음말 1945~1979년 미국의 한국 정치 개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