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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보사찰과 세계적 승원을 품은 조계산을 걷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네 번째 이야기

K-Culture Channel은 한국학사전편찬부 문화콘텐츠편찬실에서 편찬하고 있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세계한민족문화대전에 수록된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다양한 영상에 담긴 대한민국 각 지역의 문화,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소백산맥의 끝자락 조계산이 품고 있는 전라남도의 대표 사찰이자 명승 제65호인 순천 송광사(松廣寺)와 선암사(仙岩寺)를 소개한다.

순천 송광사

순천 송광사는 신라 혜린대사(慧璘大師)가 창건한 이후 중흥조인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을 비롯한 16국사를 배출한 곳으로 현재는 사적 제506호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총림으로 지정되어 있다.

순천 송광사는 승보사찰로서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사찰 경내·외에는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 순천 송광사 국사전(국보 제56호) 등 전국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목조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다.

순천 선암사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된 7곳의 사찰 중 하나로 지정된 사적 제507호 순천 선암사는 순천 송광사와 함께 고려시대 이후 조계산의 대표적 사찰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송광사와 함께 30본산에 포함될 정도로 규모 있는 사찰이었다고 한다.

순천 선암사에 소장된 문화재는 순천 선암사 대웅전(보물 제1311호), 선암사 석가모니불괘불탱 및 부속유물일괄(보물 제1419호)을 비롯하여 불상 429점, 불화 159점, 석조물 72점, 공예 258점 등 총 2,679여 점이 있다.

조계산

순천 송광사와 순천 선암사 두 명찰을 남북으로 품고 있는 조계산은 일찍이 해동 선종(海東禪宗)의 연원을 이룩한 명산이다. 순천 송광사는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승보 사찰로 유명하고 순천 선암사 또한 아도화상의 창건설로 그 전통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천 송광사, 순천 선암사의 역사문화 명승이 어우러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문화경관지구 조계산을 영상을 통해 만나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