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및 배경 |
연구목적
여성문제 연구의 최근동향에 따르면 남녀불평등 문제의 일반론적 인식으로부터 한걸음 나아가 각 사회에 나타나는 여성문제의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동일 문화권 내에 속한 두 사회의 비교연구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금년도의 연구과제는 신청자가 보다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산업화와 여성-한국과 일본의 비교」라는 대연구 과제의 일환으로서, 우선적으로 양국에 있어서 여성의 경제참여 유형의 변화추이를 역사적으로 살피고 그러한 현상적 차이의 배경이 되고 있는 사회구조적, 문화적 맥락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시도할 것이다.
연구배경
본인은 1981-2년 일본 중부 군마현의 한 농촌부락에서 20개월간 직접 거주하며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이전 및 이후 수차에 걸쳐(1974, 790, 1985) 한국농촌조사를 행하였다. 지난 해 그 자료에 근거하여 농업부문에 있어서의 한국 여성과 일본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양상을 비교 분석하여 영국과 미국, 일본 및 한국에서 발표하였다. 기본 주제는 유교적 가족이념 및 여성간이 한국과 일본에서 여성의 사회참여유형에 어떠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것이었으며, 본연구에서는 자료를 비농업부문(공업부분)에까지 확장하여 동일주제를 검토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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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연구내용
전통적으로 유교적 가족이념 및 여성관 등은 여성의 사회참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가설은 동일한 유교문화권 내에 속한 한국과 일본의 자료를 비교·분석해봄으로써 보다 구체적으로 검증될 수 있다.
이미 연구가 완료된 농업부문의 경우 유교문화의 영향은 한국과 일본에서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옥표 1988 참조)
연구방법
한국에 대하여 기존의 관련 문헌자료의 수렴과 일차적 통계자료의 분석을 병행한다.
일본의 경우, 국내에서 입수될 수 있는 자료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는 까닭에 연구자료 수집을 위한 2개월 이상의 일본현지조사가 요청된다. (1988.12-1990.2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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