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구분 | 한국학 기초연구/정책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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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코드 | AKSR2014-P04 | ||
연구과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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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최진덕 | ||
공동연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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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간 | 2014-08-22 ~ 2014-12-19 | 연구형태 | 공동연구 |
연구목적 및 배경 | (1) 연구목적 이 연구는 장서각 소장 고전 자료의 현대화 및 장서각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 당장 내년부터 사업비가 증가되는 고전 자료의 현대화사업 및 보존처리 사업의 효율적 수행은 물론 장서각을 리서치센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2) 연구 배경 현재 장서각에는 수십여명의 박사 연구자들이 21세기 장서각 연구 사업을 비롯하여 각종 수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제 장서각은 아카이브 사업을 리서치사업으로 확대함은 물론 일반인들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고전 자료의 현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한 국가적 지원이 박두하였으므로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고전 자료의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장서각의 내실 있는 발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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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 및 내용 | (1) 연구 방법 본 연구는 8월 26일에서 12월 19일까지 거의 4개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참여인원은 21명이 참여하였다. 고전 자료의 현대화분과로 왕실문헌, 수집고문서, 한글자료팀을 두었으며, 그 외에 보존처리팀, 정보화팀 그리고 스토리텔링팀을 별도로 구성하였다. 각 분과별 책임자를 설정하고 해당분야를 집필하게 하였다. 참여 인원들은 필요에 따라 여러 팀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각 분과별로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전문가의 자문 및 집필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자 외에도 장서각 소속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석학 초청 간담회를 수행함으로써 장서각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2) 연구 내용 본 연구는 크게 5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기존 연구 및 정리 현황분석과 현재 수행 사업의 장단점 도출이다. 둘째는 고전자료 현대화 사업의 방법 개발 및 이에 따른 왕실문헌, 수집고문서자료, 한글자료 등의 현대화 사업 계획수립이다. 특히 스토리텔링화는 장서각에서 기존에 수행하지 않았던 방법이므로 외부 전문가에게 위촉하여 그 개념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하였다. 셋째는 보존처리 사업, 정보화 사업 및 장서각 출판물의 관리 방안 모색이다. 넷째는 장서각의 연구 강화 및 세계화 방안 구축이다. 장서각과 유사한 국내외기관을 검토하여 장서각의 연구 강화 방안을 수립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현지답사를 수행하는 한편 답사하지 못한 지역의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소속 구성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 받았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북한 및 세계에 산재한 고문서 수집방안 및 베트남에 장서각의 역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하였다. 다섯째는 장서각의 사업아이템 개발 및 고문서 수집 매뉴얼 구축이다.
〇 기존 정리와 연구 현황분석 및 수행사업 분석 - 장서각의 정리, 연구현황분석은 장서각 출판 자료와 학술지 장서각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장서각에서는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총 275종의 자료를 출판하였으며, 이중 영인 207건, 표점 14건, 역주 13건, 목록 7건, 해제 13건, 기초연구 13건, 심화연구 4건, 기타 8건 등의 성과가 있었다. 그동안의 장서각 연구 사업은 학계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해 주는 성격이 강했으나 연구 자료를 소장한 기관에서 기초연구와 심화연구를 주관하여 기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앞으로는 심야연구 분야의 기획과 집필에 대한 비중을 차츰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 장서각지 수록논문을 1999년에서 2014년까지 왕실고전적 분야 및 수집고전적 분야로 나누어 본 결과 왕실도서는 어제 19편, 왕실보첩 4건, 등록 5건, 의궤 2건, 일기 7건, 왕실고문서 4건, 소설 6건, 한글자료 6건, 미술자료 4건, 음악자료 2건 등에 관한 연구 성과와 기타 지장류, 정례서, 내사본 등에 대한 성과가 있었다. 수집고문서의 경우는 왕실도서에 비해 자료소개의 경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아직 수집고문서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미비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왕실도서에 대한 연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수집고문서 자료에 대한 정리를 시급히 수행하여 이에 대한 연구를 확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장서각 수행사업 분석은 기본사업과 역점사업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기본사업에는 국가왕실 고전적분야, 민간사대부 고전적분야, 대중화 정보화 분야가 있으며, 역점사업에는 고전적 조사수집 및 기증기탁사업, 장서각 고전적 보존처리사업, 고전 자료의 현대화 사업이 있다. 사업 분석결과 기초사업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국가왕실고전적 분야는 목록, 해제, 서목, 자료조사, 표점, 영인, 역주를 수행해야 하며, 민간사대부고전적 분야는 북한 및 해외지역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고문서 조사·수집 및 기증·기탁사업’과 ‘한국학기초자료사업’ 및 ‘고전 자료의 현대화 연구사업’ 등의 유관 사업과의 종합적인 관련 속에서 본 사업을 정립시켜 나가야 하며, 전시 및 교육 강좌의 주제개발과 강사진 인력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역점사업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고전적 조사수집 및 기증기탁사업은 예비 기증기탁처 개발과 기증기탁 사업 취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하며, 장서각 고전적 보존처리사업은 시대변화에 맞는 자료보존환경을 구축하고 전문적인 자료보존시스템을 확충함은 물론 복제본의 체계적 제작을 통해 기증기탁자 소장 및 전시에 활용하여 보존과 홍보를 완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전 자료의 현대화 사업은 장서각 소장 등록류 및 발기, 고문서집성 등의 탈초, 표점, 역주, 번역, 스토리텔링화를 통해 보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〇 자료별 현대화 사업 방법 개발 및 스토리텔링 방안 강구 - 장서각에서 추진하는 고전자료 현대화의 개념은 첫째, 자료의 수집·정리 및 목록·해제, 둘째, 탈초, 표점, 역주, DB화, 영인 등 자료의 일차 가공, 셋째, 정리 가공된 자료에 대한 학술적 연구, 넷째, 연구에 바탕을 둔 대중적 스토리텔링을 통칭한다. 연구처에서는 2014년에 고전자료 현대화의 파일럿 사업으로 1년간 훈국등록, 고문서집성, 한글자료 등을 대상으로 한 현대화사업 개발을 수행하였다. 이를 발판으로 훈국등록, 고문서집성, 한글자료의 중장기 계획 및 스토리텔링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훈국등록의 현대화사업은 군사자료 중의 하나로서 추진된다. 장서각에는 많은 군사자료가 있으며 특히 군영등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장서각에는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 도성에 주둔하고 있던 주요 세 군영을 포함하여 모두 11개 군영의 등록 등 관련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이들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역주하며 나아가 한국군사사 용어사전 등을 편찬한다면 한국 군사사연구의 수준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는 문화산업 활용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지원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지원을 손쉽게 끌어내기 위해서는 군영등록류의 유네스코 등재방안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중에 특히 훈국등록의 경우 2013년까지 81책 중 29책에 대한 영인본을 간행한 바 있는데 앞으로 2015년에서 2024년까지 10년간 영인 자료집은 매년 3책씩 3년, 탈초 표점본은 매년 1책씩 10년, 번역본은 매년 2책씩 10년 동안 간행, 웹서비스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 고문서집성은 장서각에서 출판한 104책의 고문서집성을 대상으로 하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가문별로 현대화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즉 2015년에 ????고문서집성』1, 2016년에 ????고문서집성』2, 2017년 및 2018년에 ????고문서집성』3, 2019년에 ????고문서집성』4 등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 한글자료의 경우 발기 및 언해 그리고 고전소설이 나누어 이뤄지는데 발기자료의 경우 왕실의례문화라는 주제로 가례, 관혼례, 존숭례, 탄일하례, 책례의 내용을 밝히도록 한다. 1~5차년까지는 왕세자 및 황태자 즉 훗날의 순종과 관계된 관․혼례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후 6~10차년은 순조․신정왕후 조씨의 존숭례, 고종․신정왕후 조씨 등의 탄일하례, 고종의 황귀비 책례 순으로 계획하였다. 언해의 경우 간찰자료와 함께 다루되 인물을 주제로 하여 왕과 왕비의 리더쉽, 왕과 왕비의 일상 등을 5개년에 걸쳐 매년 10건씩 수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1차년에 목조에서 태조까지, 2차년에 정종과 태종, 3차년에 세종과 문종, 4차년에 단종과 세조, 5차년에 덕종에서 성종까지를 다루되 왕비와 함께 다룰 것이다. 이와 아울러 장서각에 유일하게 소장된 한글본 열성지장통기, 열성후비지문 등을 대상으로 번역과 해설 그리고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이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즉 열성지장통기나 열성후비지문의 해당 왕에 대한 자료를 역주, 번역하고 또한 관련 간찰자료를 통해 왕과 왕비의 삶을 재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왕과 왕비의 리더쉽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 고전소설의 경우 다년간 본원에서 수행하는 방식에 이어 ????한조삼성기봉』, ????화정선행록』, ????현몽쌍룡기』 등을 대상으로 계속 영인, 탈초 및 주석, 번역을 수행하는 한편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만드는 작업도 이어갈 것이다. 한편 2차연구로서 새로운 폰트를 개발할 수 있는 서체연구는 물론 인물유형사전, 실존인물사전, 스토리텔링소스북 등 스토리텔링화 및 전문사전 편찬 등을 편찬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 장서각소장 고전자료 스토리텔링의 단기 방안은 홈페이지 내지 대중서를 통한 주제별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 전략인데 장서각의 고전자료 전체를 장기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방법은 바로 스토리 뱅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장서각에 소장된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하고, 이 데이터베이스 자료의 한글 번역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작업이다. 몇 년이 걸릴지 요원한 작업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진행되는 장서각의 사업들이 이를 전제로 추진될 때에는 수년 내에 어느 정도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구축된 스토리뱅크는 이후 왕실과 관련된 스토리를 개발하는 이용자 혹은 장서각 연구원들에 의해 문화원형 자료로 재분류되어야 한다. 이 선별된 자료들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구성되어야 하며, 서사구조를 통해 서술되는 순간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한다. 이후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진 문화원형을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 테마파크 등과 결합하게 되면 이는 문화콘텐츠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 한국학자료의 스토리텔링사업에서는 특히 족보인물을 중심으로 인적 관계 지식망(Knowledge Network)을 구축, ‘학술적 스토리텔링’의 원천이 되도록 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역대인물의 지식망을 구성하고 이를 장서각 소장 왕실 및 민간사대부 자료의 지식정보와 연계하고 또 역사문화 지식 자원과의 데이터 연계를 수행하는데 까지 나아가야 한다.
〇 보존처리 사업과 정보화 사업 그리고 장서각 출판물 관리 방안 모색 - 고전적 보존처리 사업은 ‘한국 지류고문헌 전문보존센터’를 지향하고 있다. 체계적인 <장서각 고전적 보존관리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고전적 연구-보존-활용에 최적의 운영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2013년도 사업의 시작으로 2015년도부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시점에서 멸실 위험의 기록문화유산의 기술적 보존처리에서부터 복제본 제작, 예방보존을 위한 보존환경조성, 상자제작, 훈증 그리고 IT기술을 통한 고전적 관리운영 시스템 개발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이 잘 맞물려 운영 체계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실무자들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장서각 내부적으로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장서각 고전적 보존에 대한 윤리 규범을 만들고, 사업 수행을 위한 관련 법⋅제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고전적 보존처리 사업은 멸실 위험 자료의 물리적 보존처리와 함께 중요 자료의 보관상자제작을 2019년 완료하고 RFID시스템은 2018년도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여 2019년도에는 전자 태그를 이용한 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구성의 세분화, 실적지표의 양적 증가 등은 전문성이 강화된 독립적인 보존처리 전문팀의 구성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 정보화 사업은 기존에 쌓인 장서각의 자료나 현재 쏟아지고 있는 결과물의 효율적 정보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에 앞서 미국의 사례를 점검하여 보았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NEH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는 디지털인문학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인문학에서 다루어 오던 연구 주제를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기술의 도움을 받아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성과를 도출하는 하려는 시도가 주류를 이룬다. 중요한 시사점은 이러한 프로젝트 기획의 수행의 전 과정이 인문학 연구자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며, 디지털 기술의 이해와 운용 또한 인문학자들 스스로 담당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장서각의 연구자와 장서각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연구 지원기관 모두가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첫째, ‘디지털인문학’의 주체는 전통적인 인문학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문학자’라는 점, 둘째, 정보기술의 경험과 식견이 부족한 이들이 ‘디지털인문학자’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교육·훈련의 과정이 필요하며, 디지털인문학의 초기 육성 단계에서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 중요한 과제로 인정받고 지원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 장서각의 출판물관리를 위해서는 장서각 수장도서 외에 기관 장서각에서 생산한 산출물의 아카이브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먼저 이에 대한 개념과 범주를 설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해당 자료를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셋째는 기 발간되었지만 소장하고 있지 않은 출판물의 수집 정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상에서 언급한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려면 ‘장서각 아카이브’ 관리에 대한 규정(지침) 마련, 자료 수집을 위한 노력, 공간 및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〇 장서각의 연구 강화 및 세계화 방안 구축 - 장서각의 연구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사기관으로 대만의 중앙연구원, 일본의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일본국제문화센터, 도쿄의 사료편찬연구소, 일본 국문학자료연구관, 규장각, 고전번역원, 국학진흥원 등의 연혁과 연구환경 그리고 비젼 등을 살펴보았으며, 이를 토대로 장서각의 여건에 맞추어 계획한 연구강화방안은 자료강독회 강화와 연구주제개발이다. 먼저 자료강독회 강화방안으로 첫째 자료강독회 공간 마련 및 시간 제공, 둘째 장기적인 자료강독회 장려, 셋째 다양한 자료의 강독회 지향, 넷째 강독결과의 공유 공간 및 시간 조성, 다섯째 강독구성원의 자율성 보장 등을 들 수 있다. 현재와 같이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강독공간 확보가 관건이다. 연구주제 개발은 두 가지 방식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다. 첫째는 장서각의 왕실문헌, 수집고문서 등을 대상으로 한 기초사업과 연계된 연구와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자료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이다. 둘째는 연구원의 16개 전공분야 교수들과 함께 장서각 인문학자료 연구기획팀, 문화예술자료 연구기획팀, 사회과학자료 연구기획팀 등을 구성하여 각 분야별 학술적 연구주제 및 대중적 연구주제를 개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방향도 정립하여 연구를 수행해 나가는 방안이다.
- 세계화 방안은 북한 및 세계에 산재한 국학고전적의 수집과 장서각의 연구역량을 해외에 전파하는 방안으로 요약된다. 첫째 해외자료 수집방안은 해외에 대한 구체적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편이다. 먼저 장서각에 소장된 해외전적에 대한 정보공개와 자료교류로 명분을 확보하고 국내외 국학관련 연구자 및 연구기관간의 네트워크를 조성한 뒤에 해외 기관 소장 자료에 대한 조사와 자료집 간행을 통한 자료확보를 추구하고 이어 해외 문중 및 개인소장 자료 확보 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먼저 장서각소장 해외전적 공개방안은 5개년에 걸쳐서 해외고서 목록집 및 선본자료 해제집을 출간할 계획이며, 중요자료에 대해서는 자료집고 간행할 계획이다. 해외기관 및 개인소장자에 대한 연구는 먼저 한국인이 많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동유럽, 싱가폴 등의 기관 및 소장자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이어서 10개년에 걸쳐서 현황조사, 연구자료 출간 등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다.
- 북한자료 수집을 위해 먼저 북한의 관련 연구경향을 분석하면 독립직후에 연구토대를 구축하고 50년대에 활성화되었던 고전적 연구가 6-70년대 정체기를 거쳐 80년대 이후에는 침체기를 맞고 있다. 현재 관련 자료가 중앙력사박물관 등 8개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통일 후의 연구를 대비하여 지속적인 상호신뢰 구축, 자료교환을 통한 교류 모색, 공동연구 및 상시협력제체 구축방안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연구인력풀을 마련하고 통일시대 북한소재 고전 자료의 조사 수집 및 정리 매뉴얼 작성을 해야 한다.
〇 장서각의 사업아이템 개발 및 고문서 수집매뉴얼 구축 - 부록으로 장서각의 자료출판 현황, 장서각지의 목록, 국공립기간 해외문화재 환수현황, 주요 국가별 문헌 소장처 현황, 해외반출 문화재 현황 등을 정리수록 하였고 장서각의 왕실도서 경사자집을 총서로 영인하는 사부총간사업, 수집고문서를 영인 정리하는 고문서대계사업, 장서각소장 왕실도서의 소종래를 파악하는 방안, 장서각에 기증 기탁된 도서의 정리방안 등을 비롯하여 이왕직 자료를 포함한 구황실도서의 연구방법 등에 대한 사업아이템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해외 및 북한자료의 수집을 모색하는 단계에서 고문서 수집매뉴얼을 다시 정리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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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
연구결과 | 본 연구는 당장 내년부터 예산이 책정되어 사업이 수행되는 고전자료의 현대화 사업과 보존처리 사업은 물론 앞으로 장서각에서 중장기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장서각의 바람직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고전자료 현대화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서는 장서각의 연구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자료강독회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이 자료강독회는 관련자료의 현대화 즉 탈초, 역주, 번역, 스토리텔링 수행과 연계될 뿐 아니라 국내외 학자들과 연구내용을 공유하는 학술세미나 수행, 『훈국등록』을 비롯한 장서각 중요자료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므로 강독회 구성원에 대한 시간적 공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점이다. 고전적 보존처리 사업은 앞으로의 지원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장서각 고전적 보존관리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고전적 연구-보존-활용에 최적의 운영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들의 구축을 통해 ‘한국 지류고문헌 전문보존센터’를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예산 지원이 지속적으로 유지 증액될 수 있도록 장서각 및 연구원 전체 구성원의 이해와 지원이 요망된다. 장서각에서 수행해야 할 우선적인 과제 중의 하나는 장서각 왕실도서의 소종래파악과 기증기탁된 도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리 방안 마련이다. 이는 장서각도서 및 기증기탁 도서의 모집단 파악의 기준으로 작용될 것이다. 이 작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수행해야 할 사업으로 수집고문서 전체를 정리하는 고문서대계사업, 장서각 왕실도서 전체를 정리하는 사부총간 사업이 있으며, 이와 함께 구황실자료를 정리연구하는 사업의 강화이다. 현재 이 사업은 수탁사업으로 일부 진행되고 있는 바 본원 출연사업으로 확대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본 정책과제는 장서각 고전자료의 현대화와 장서각 중장기 발전계획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지니고 출발하였다. 짧은 시간에 작업을 수행하느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시점에서 장서각이 고민해야 하는 사항들은 모두 노정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논의를 수행한다면 장서각의 바람직한 정체성 확립이 이뤄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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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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