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 : 정간보에 관한 연구 (한국고악보에 관한 연구)
• 영문 : -

연구 목적

 한국에는 세종대왕이 창안한 유량악보인 정간보가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이것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칸을 만들고 거기에 율명을 적어 음의 높이를 나타내고 있다.

 세종 때는 1행 32정간으로 만들어 썼으며, 세조 때는 1행 16정간으로 고치고 6대강으로 나누어 썼는데 속악원보에는 20정간(4.2.4.4.2.4) 6대강 혹은 16정간(3.2.3.3.2.3) 6대강 혹은 강의 나눔이 없이 정간의 쓰임이 달라지고 있다.

 이 정간의 사용법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또한 각 정간의 시가를 알아봄으로써 막연하게 느껴져 왔던 옛 악보의 모습을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내게 하며 또한 이 연구로써 소수의 연주 곡목으로 한정되어 있는 아악보의 레퍼토리를 넓히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연구 방법

 본 연구의 연구방법은 문헌 연구이며 그 절차는 다음과 같다.

가. 여러 고악보에 수록되어 있는 곡목 중에서 공통적인 곡목을 추려본다.

나. 공통적인 곡목의 시가가 서로 어떻게 변화되고 있나를 살핀다.

다. 고악보에 나타나 있는 곡중에서 현재 연주되고 있는 곡목을 추려낸다.

라. 현재 연주되고 있는 시가와 고악보에 나타나 있는 시가와 비교한다.

마. 위에서 분석된 자료로 현재 연주되고 있지 않은 고악보를 복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