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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공개 (2020 ~)

연구결과 개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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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구분 한국학중점연구 / 기타과제
과제코드
연구과제명
  • 국문 : (AKSR2022-D01) ‘한국적인 것’의 표상들: 역사적 궤적과 현재의 위상
  • 영문 : Representations of the “Koreanness”: Between Historical Trajectory and the Present Stature
연구책임자 정헌목
공동연구자 정치영, 조현범, 장신, 김철식, 정미량
연구기간 20220907 ~ 20240831 연구형태 공동연구
연구목적 및 배경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인식되고 논의되어 온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계보학적 접근을 통해 ‘한국적인 것’이 형성되고 구성되는 데 작동했던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힘의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이러한 목적 아래 본 연구는 『‘한국적인 것’의 표상들: 역사적 궤적과 현재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한국적인 것’의 실체를 비교역사적 관점에서 계보학적으로 탐색해나가는 2년 간의 연구과제를 진행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한국적인 것’에 대한 담론의 역사적 궤적과 현재의 위상을 검토하면서 ‘한국적인 것’의 복합적인 층위를 이해하고 우리의 현재성을 성찰할 것이다.
본 연구사업에서 목표로 하는 ‘한국적인 것’에 관한 장기적·계보학적 연구를 위해 그 예비 작업으로 2021년 『‘한국적인 것’의 지형들: 계보와 현재성』이라는 이름의 과제(한국학중앙연구원 지정과제, 연구책임자 김경일)가 진행된 바 있다. 여기서는 ‘한국적인 것’에 대한 기존 논의와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한국적인 것’의 심층적 연구에서 활용할 기초적인 개념 정립을 시도했다. 이 과정을 통해 ‘한국적인 것’에 접근해 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방법론을 검토하고 그 기본적인 설계를 구상하였다. 본 연구의 사전 작업 격인 『‘한국적인 것’의 지형들』 연구과제에서 진행한 한국적인 것에 관한 기존 논의 검토를 통해, 본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구체화할 세부적인 연구 영역을 설정하고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지침이 마련된 바 있다.
또한 예비 작업(『‘한국적인 것’의 지형들』)에서는 ‘한국적인 것’에 비교역사적 시각을 접목하는 방법과 논리 및 이론 틀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서 논의 가능한 ‘한국적인 것’을 둘러싼 연구주제를 검토하였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적인 것’의 표상들』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할 본 연구에서는 한국적인 것에 대해 단순한 연구사 검토에 그치지 않고 ‘한국적인 것’을 역사와 사회의 구성물로 간주하면서 한국적인 것의 개념과 인식이 형성되는 과정을 계보학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사업에서는 ‘한국적인 것’에 관한 연구관점의 다변화와 시각 전환을 위해 필요한 비교역사적 관점과 계보학적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활용한 세부 연구주제들을 제시하여 서술해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본 연구는 한국적인 것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사업을 도모하기 위해 학제적, 융·복합적 패러다임을 적용한다. 본 연구의 학제적 협력을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역사학, 문학, 사회학, 인류학, 여성학, 종교학, 지리학, 민속학, 과학기술학 등 다양한 인문·사회과학의 분과학문 전공자들의 시각을 결합하여 종합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는 한국적인 것에 대한 다층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융합적 연구모델을 구축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함으로써 본 연구에서는 현대 한국사회에서 ‘한국적인 것’을 잘 드러내주는 집필 항목들을 설정하고, 각 항목에 대해 계보학적 분석을 진행하고 현재의 위상을 고찰하는 연구사업을 2년에 걸쳐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적인 것’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여 그 실체를 둘러싼 복합적인 층위를 살펴볼 것이다.
연구방법 및 내용 본 연구과제 『‘한국적인 것’의 표상들』의 바탕을 이루는 기초적인 개념 및 관점은 2021년에 진행된 한국학중앙연구원 지정과제 『‘한국적인 것’의 지형들: 계보와 현재성』을 통해 마련한 바 있다. 본 연구팀은 해당 연구과제의 성과를 계승하여 ‘한국적인 것’에 관한 기존 논의와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것’의 표상들』에서 전개할 연구 방식(계보학적 접근 방법)과 영역을 설계하였다. 또한 유사한 주제로 진행된 기존 연구물 가운데 프랑스의 역사학자 피에르 노라가 제시한 ‘기억의 장소’와 관련한 논의를 참고하여 한국사회가 거쳐 온 근대화 흐름을 재고하고, ‘한국인’ 또는 ‘한국다움’의 정체성이 지니는 다층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역사적 산물로서 ‘한국적인 것’이 띠는 맥락성과 우발성, 정치·문화적 경계짓기의 속성, 모순적인 요소를 아우르는 양가성, 다층적 차이와 갈등을 포함한 투쟁성, 그리고 ‘한국적인 것’이 작동하는 거점으로서 장소·사람·사물·풍경·저장소 등이 지니는 매개성에 주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집필 방침은 아래와 같이 마련하였다.

첫째, ‘한국적인 것’은 하나의 역사적, 사회적 산물이다. 이를테면, ‘한국적인 것’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시선은 맥락지향적이어야 한다. ‘한국적인 것’을 우발적인 것으로 사고하고, 그것이 이후에 가져온 결과(aftermath)를 시야에 넣어야 한다. [맥락성, 우발성, 수행성]
둘째, ‘한국적인 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구성된 것이고 또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민족은 확정적이지 않고 ‘민족의 경계’를 가늠하고 구축하고자 하는 투쟁을 통해 구성되어왔음을 강조한다. 예컨대 ‘한국적인 것’의 소재로서 단순히 ‘독도’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독도를 매개로 한 투쟁들’을, 그저 ‘백두산’이 아니라 지금도 중국의 동북공정과 그에 대한 비판 속에서 생생한 질감을 갖고 있는 간도협약을 둘러싼 해석의 투쟁들을,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단순한 병렬이 아니라 현지에서의 생존전략과 정체성 변이 및 모국-현지 사이에서의 인정투쟁을, 분단의 형상으로서만의 DMZ가 아니라 분단의 심상을 주조하고 평화로의 전유를 위한 고투를 고루 담아낼 수 있는 연구전략이 요청된다. [경계짓기와 구성력]
셋째, ‘한국적인 것’은 양가성을 내포한다. ‘한국적인 것’에는 지배적인 것과 저항적인 것이 공존하며, ‘한국적인 것’ 안에는 저항적인 것과 경쟁적인 것이 존재한다. 현대 ‘한국인’과 ‘한국적인 것’은 그 정신적 토대 위에 태어났고, 따라서 그것은 한국사회를 비가역적 지평으로 올려놓은 원동력이자 오늘의 한국인을 구성해낸 힘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적인 것’이 양가적이라고 했을 때, 그것은 하나의 소재가 이율배반적인 속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적인 것’은 일원적인 자기찬양이나 자기부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한국적인 것’은 흠/약점이거나 장기(長技)였다. 그러나 ‘한국적인 것’은 흠인 동시에 장기이고, 약점인 동시에 동력이라는 시선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성급한 부정과 찬사 이전에 ‘한국적인 것’의 민낯을 가시화하고 정면에서 응시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양가성]
넷째, ‘한국적인 것’의 영역, 소재의 파악과 그 분석 방법은 정치투쟁, 계급투쟁, 사회갈등을 적극적으로 시야에 넣어야 한다. 유럽과 미국은 자국의 문명과 정체성에 관한 서사 속에 피와 땀의 투쟁, 갈등과 균열, 폭력과 화해의 문제가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데 반해, 한국은 그러한 지점은 외면하고 다소 문화주의적 편향(“문화적 Core로서의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고착되어 온 경향이 없지 않다. 중심-지역의 다면적이고 다층적인 차이와 갈등, 길항을 가시화하여 포괄하는 시야가 필요하다. [다층투쟁과 길항]
다섯째, ‘한국적인 것’은 기억으로서 응결된 곳/것/사람/사물/사건/풍경/저장소(기록물, 아카이브, 박물관)인 동시에, 이로부터 계속 기억이 재생산되는 곳/것/사람/사물/사건/풍경/저장소이다. ‘한국적인 것’은 통상 구체적 소재인 한편 한국 사회를 움직여온 힘과 메커니즘, 속성이기도 한데, 후자의 경우 곳/것/사람/사물/사건/풍경/저장소 등을 매개로 규명될 필요가 있다. [기억의 터, 매개성]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 *** 1차년도 연구결과물 ***

<1부. 장소와 사물>
1. 아파트: 표준화된 주거공간이자 욕망의 집합체
2. 포항제철소의 한국적 요소를 찾아서
3. 미사일: 긍지와 공포의 비극적 공존
4. 한국적 기술경관으로서 스마트폰

<2부. 한국적인 '열기'와 역동>
5. 자살, 불안한 사회의 불편한 현실
6. 한국적 다문화교육: 타자화된 차별교육에서 통합된 평등교육으로
7. 청도 소싸움: 지방자치제 부활과 전통의 자원화
8. 종횡무진 트로트: 한의 음악에서 흥의 음악까지

<3부. 역사와 계보>
9. 현묘한 도: 고유신앙 담론의 계보를 찾아서
10. 피해자 기억을 잇고자 하는 실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11. 6월 항쟁의 문화사: 민주화의 열망과 그 이면

<4부. 주변화하는 존재: 여성, 노동자, 이주민>
12. 백래시 시대의 여성혐오: 불평등과 차별의 이중구조
13.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자본의 그물망을 벗어나는 ‘심퍼사이저’의 표상
14. 구로공단: 한국 경제성장 궤적과 모순이 집적된 공간
15. 비정규직: 21세기에 마주하는 전근대적 신분제도
16. 주변부로 밀려나는 여성들: 불연속성, 낮은 임금, 질 나쁜 일자리, 여성의 비정규직화


*** 2차년도 연구결과물 ***

<1부. 역사와 계보>
1. 광장: 젠더화된 광장의 침입자들
2. 한국의 반성폭력운동: 피해자 곁에서 함깨 흔들리며 나아간 길
3. 저출산이 말하는 것들
4. 분단: 우리가 서 있는 곳

<2부. 장소와 사물>
5. 지리산
6. 난지도: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가리키는 미래
7. 노망의 쇠퇴와 치매 확산의 사회구성론
8. 김치: 장독에서 고층 아파트로, 부끄러움에서 자랑으로

<3부. 상징과 의례>
9. 한국의 국가기념일 성립과 기억의 정치
10. 네온사인 십자가: 산업화 시대의 새벽기도회
11. 예술과 종교의 경계에 선 한국무속: ‘한국무속’의 양가성
12. 한국인의 결혼식 문화

<4부. 한국적인 '열기'와 역동>
13. 케이팝 팬덤
14. 반려동물: ‘애완’에서 ‘반려’로의 한국적 전환
15. 성형 공화국의 몸 정치
16. 재벌: 한국 경제의 명과 암
연구결과 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적인 것’의 표상들 간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총 32개의 집필 항목을 선정하고 필진을 섭외해 원고들을 모았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를 민족‧역사적 정체성을 지닌 실체가 아니라, 다양한 주체가 사회‧문화적 층위를 오가며 상호작용하는 장으로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 같은 입장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한국적인 것’이라는 표현이 이제껏 담아 온 정태적이며 배타적인 의미를 깨뜨리고,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역사적 맥락을 담아 낸 혼종적 장면으로 재구성하였다.
참고문헌 총 32편에 이르는 연구결과물 전체의 참고문헌을 모두 기재하는 건 무리라 판단하여 참고문헌 기재는 생략합니다.

연구요약문

연구요약문: 전체 연구결과 요약, 세부과제별 요약로 구성
전체 연구결과 요약
현대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정치·경제 및 기술, 문화와 예술, 종교, 교육, 노동과 젠더를 포함해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국적인 것’의 면면을 포착하고, 각각의 사회문화적 흐름과 구성 과정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인류학, 사회학, 역사학, 문학, 종교학, 교육학, 정치학, 과학기술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 집필진을 구성함으로써 인문·사회과학 및 현장의 관점을 폭넓게 반영한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이로써 본 연구팀은 ‘한국적인 것’에 대한 도식적인 관념화를 지양하고, ‘한국적’인 가치와 정체성이 형성되고 작동하는 구체적인 사회·역사적 흐름을 포착하여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세부과제별 요약
총 32편에 달하는 원고 각각에 해당하는 요약을 모두 기재하기는 무리라는 판단 아래, 성과공개 페이지 상의 연구방법 및 내용, 연구결과물 세부 목차로 갈음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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