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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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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에 가려진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

소개: 세계가 보는 한국의 현 상태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경제가 번창하여 축복받은 한국은 현재 수백만 명의 시청자가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소비하고 감상하는 한류가 확산하면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세계로 번창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LG, 현대 등 유명한 대기업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면에서는 Quacquarelli Symonds 순위에 한국 대학 6개가 세계 100대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외국 학생들이 한국을 유학지로 주목하고 있다. 이런 한국 대학들은 유엔 제8대 사무총장인 반기문과 같은 유명 인사의 모태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국내 기업가뿐만 아니라 국제 경쟁자에게도 사업이 번영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은 사업하기 좋은 국가 5위, 글로벌 기업가 정신 지수 1위로 평가되어 잠재적 비즈니스 설립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되었다. 한국은 2016년 세계 안전 지수(Global Safety Index)에서 117개국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로써 지난 몇 년간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비율이 급증한 이유가 설명될 것이다. 위에서 제시된 통계는 한국이 경제적 및 세계적으로 중요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강조해주고 있다.

이런 통계와는 별개로 마냥 꿈만 같은 한국 생활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무엇보다 한국은 기술의 천국으로 인공 지능과 가상현실의 상당한 발전을 통해 경제 분야에서의 놀랄 만한 정보기술 발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연결, 국민들이 누리는 무료 공공 Wi-Fi의 강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또한, 거의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전자 상거래 서비스 제공면의 구축이 잘 된 배송 시스템을 자랑하며, 인구 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었던 방법에 관해서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언급할 부분은 바로 대중교통체계이다. 한국의 대중교통체계는 각 지역을 연결할 뿐 아니라 저렴하면서도 매우 편리한 여행을 제공한다.

이런 여러 가지를 두고 봤을 때, 한국이 어떻게 경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의 인기는 세계에서 그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가 본 한국: 좋은 것, 나쁜 것, 그리고 사라진 것

미디어를 통한 건전한 표현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깊은 통찰력을 갖게 하는 힘이 있다. 한국의 온라인상 이미지는 한국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접속한 지역이 한국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한국의 문화적 측면을 외국인과 한국인이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최근의 두 가지 조사 결과를 분석하려고 한다.

첫째, 2019년 6월 4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CICI-Korea CQ 포럼이 연례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341명의 한국인과 외교관 및 주요 한국 기업 관계자 등 외국인 265명이 참여했다. 많은 중요한 자료 중 본 연구와 가장 관련이 있는 것은 국제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질문에 66.4%가 한국의 음식을, 20%가 K-POP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둘째, 해외문화홍보원(Korean Cultural and Information Service)이 2019년 2월 4일에 발표한 16개국 8,00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이다. 이 조사에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에 기여한 가장 강력한 요소로 K-POP이 뽑혔다. 하지만 국가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으로 문화유산을 꼽은 응답자는 단 14%였다. 게다가 한국을 경험한 매체가 문화유산인 경우는 10.5%에 불과했다.

위의 두 가지 조사를 통해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이미지를 잘 알 수 있다. 세계가 한국을 이해하는 부분에서 한국의 음식과 음악이 상위에 오르긴 했지만, 과거에 세계를 대표하는 부분으로 길을 닦은 문화유산은 사라지고 간과된 것 같다. 한국의 온라인 이미지는 그 웅장하고 영광스러운 문화유산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문화의 적절한 글로벌 표현의 중요성

한국에서 살거나 한국인과 친분을 쌓을 기회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 사람들이 그들의 문화와 전통에 깊은 애정과 뿌리 의식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한국에서 살고, 일하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한국 문화를 잘 알아야 한다. 하지만 세계 언론은 한국을 대표하는 것으로 '한국 문화'의 중요성과 장엄함에 관해 크게 다루지 않아서 대다수의 사람은 고대 전통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을 잘 모른다. 그러므로 세계의 많은 사람이 여전히 한국을 잘 모르는 채로 있는 것에 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세계 관객을 위한 콘텐츠 가용성 및 창출의 부족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오늘날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팬층이 두꺼운 편이지만, 어떤 영화가 기억에 남는지 물으면 아마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대답이 최근에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나 과거 10년간의 한국 드라마 중에 있을 것이다. 이는 질적으로 떨어져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작품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시청자가 접근하는 콘텐츠가 최근 10년 동안의 작품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많은 이들이 아직도 왕의 남자, 마부, 마음의 고향, 그리고 고대 한국을 보여주는 고전 영화에 대해 무지하다. 역사는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관문이지만, 필수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런 고전에 대해 모르고 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이런 영화 중 일부가 서서히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관객들은 정보의 부족, 다양한 언어로 된 자막이 없어서 겪게 되는 언어적 장벽,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지역 등으로 인해 이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쁨을 빼앗기고 있다.
'왕의 남자', '마부', '마음의 고향' 영화
두 번째 이유는 한국 역사 및 문화와 관련된 문헌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문화를 통찰할 수 있는 훌륭한 소설들이 있지만, 온라인상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언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책이 한 나라의 전통에 대해 알게 해주는 가장 순수한 형태인 것은 분명하다. 다양한 언어로 출판되고 있는 훌륭한 한국 소설들이 있지만,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다양한 지식과 통찰력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불행하게도 이런 고전 소설을 모르고 있다. 한국의 '가족 문화'를 조명하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와 한국인 이민자의 어려움을 다룬 김수키 작가의 영어 원작 소설 '통역사'가 언급될 만하다. 이 걸작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것으로 세계에 선보여야 하지만,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와 김수키 작가의 영어 원작 소설 '통역사'

앞으로 가야 할 길: 글로벌 이미지로 대표되는 한국의 문화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것을 언급할 때 왜 문화유산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하는지 충분히 알아봤다. 기존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취해야 할 단계를 논의해야 한다.

1. 첫째,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과거의 투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예전 한국의 고전 영화를 더 자세히 조명하고 되살리는 것이다. 구사하는 언어에 상관없이 이런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세계 곳곳에서 접근이 가능한 웹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 좋은 이니셔티브일 것이다. 이런 영화를 위해 다양한 언어로 된 자막을 제공하는 것은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한국은 세계와 함께 고전 영화를 다시 한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 이런 걸작에 대한 서평과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함으로써 대중의 인지도를 높여 한국 소설에 대한 관심을 더 끌어야 한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한 소설을 접할 수 있게 되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이런 책을 즐기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전 세계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을 번역하는 것은 문화부와 한국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이다.

3. 마지막으로 언급할 것은 기술이 아주 발달한 나라인 만큼 전 세계의 관객이 한국 문화의 웅장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 가상 현실을 이용하는 것이다. 노트북이나 스마트 폰으로 편리하게 한국의 유구한 역사가 서린 유명 관광지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이니셔티브이다. 이 경우,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예술문화박물관과 문화적 또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을 가상으로 둘러보고 즐길 수 있는 이니셔티브를 취할 수 있다. 이런 해결책은 특히 지금처럼 여행을 다니는 관광 대신 가상으로 관광하는 팬데믹 시대에 유용하다. 한국은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한국의 멋진 문화와 역사로 환영할 수 있다. 다음은 한국 방문하기(Visit Korea) 웹사이트에 있는 인정문과 연경당 가상 관광의 스크린샷이다.
웹사이트에 있는 인정문과 연경당
요약하자면, 한국 문화는 한국 라이프스타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온라인 이미지에서는 그렇지 않다. 한국의 건전한 맛을 알려면 태곳적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전통에 대해 알고, 이해하고, 진가를 인정하며, 그것에 스며들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가 현재로 가는 열쇠다'라는 말처럼 현재가 의의 있고 중요한 만큼 과거의 위대함이 현재로 가는 길을 닦았다. 세계 여러 곳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질적으로 향상한 자료를 본다면 한국 문화를 탐구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질 것이며, 이에 따라 한국의 글로벌 이미지가 두 배로 개선될 것이다.

[장려상]
Neha Sam

(활동국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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